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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초구, 전국 유일 ‘뇌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 치매 조기 발견 지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고도 장비를 활용한 뇌 산소포화도 검사를 2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주민들의 인지 기능과 뇌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치매를 예방하고 조기 발견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이 검사는 뇌 혈류 상태와 산소 공급 수준을 분석해 초기 치매 가능성을 평가하는 선별 보조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비침습적인(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검사이기 때문에 별다른 불편함 없이 짧은 시간 내에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치매 진행 여부를 추적할 수 있다.

 

검사는 총 1시간 동안 3단계로 진행된다.
인지선별검사(20분)
뇌 산소포화도 검사(20분)
ICT 인지 건강 프로그램 체험(20분)
특히, 올해부터는 ICT 기반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추가해 구민들이 직접 인지 학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속적인 인지 건강 관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검사 후에는 운동 방법과 식이 요법 등의 건강 관리 자료 제공은 물론, 인지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대상자에게 신경심리 검사 및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지난 2년 동안 총 2,116명의 구민이 검사에 참여했으며, 이 중 8명의 치매 환자와 30명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검사 참가자의 99%가 자신의 뇌 건강 상태를 간단한 절차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뇌 산소포화도 검사는 무료로 제공되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치매안심센터(☎02-591-1833 / 02-2155-7080)로 문의하면 된다.

 

서초구는 치매 예방을 위해 내곡동, 방배2동, 양재1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운영 중이며, 올해 서초3동을 추가해 치매안심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서초 Cooling Center’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뇌 산소포화도 검사를 통해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