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마주하는 실제 어려움을 해결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특허 출원과 사업화까지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오는 5월 12일부터 30일까지 ‘제15기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아이디어 제안에서 시작해 특허 출원,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까지 지식재산 창출과 활용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2~3인으로 팀을 구성해 발명교육포털에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안 분야는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자유과제’와 기업이 제시한 산업현장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테마과제’로 나뉘어 있으며, 33개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테마과제에 참여한다.
참여 기업에는 ㈜서연이화, 한국마사회, 그리고 과거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 수상자가 창업한 그린코딩(주) 등도 포함돼 있어 학생들은 산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실제 문제 해결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지식재산 전문가와 기업 심사를 통해 선발되며, 선정된 60개 팀은 변리사 상담을 통해 특허 출원 지원을 받게 된다. 이후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수상 팀이 결정되고, 시제품 제작 및 기술이전 지원 등 후속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2개 팀은 2026년 1월 국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13,500여 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중 818건이 특허로 출원되고 143건은 기업에 기술이전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허청 김정균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학생들이 일상생활이나 산업현장에서 문제를 직접 해결하며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을 경험하는 것은 지식재산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출처=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