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맑음성산 18.6℃
  • 맑음서귀포 19.0℃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하남시 첫 개소… AI·키오스크·돌봄로봇 등 직접 체험

삼성이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의 팝업 디지털 체험센터를 5월 22일 경기도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에 첫 개소했다. 이번 체험센터는 인천, 경기, 호남권 순으로 추가 개소를 앞두고 있어 전국적 확산의 출발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노인 세대가 디지털 문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제2의 사회활동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 지정 기탁 사업이다.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이 주관하고, 삼성 관계사 8곳과 에스원이 함께 참여해 공동 추진한다.

 

경기권 첫 체험센터는 5월 19일부터 6월 5일까지 3주간 운영되며, 하남시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하루 최대 6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체험은 실생활과 밀접한 디지털 기기를 직접 다뤄보며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웰컴존 △디지털 리빙랩존 △체험부스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니어 참가자들은 키오스크 주문, 무인 ATM, 태블릿 활용 등의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치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다. 특히 AI 기반 돌봄 로봇 ‘효돌’, 웨어러블 기기 ‘봇핏’, 로봇 바둑 테이블 등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리빙랩 체험존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약자의 생활 불편 해소와 함께 향후 취업 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참여 기관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삼성서울병원,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삼성 주요 관계사들은 다양한 기술력과 자원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와 체험 기기 개발에 참여했다.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 관계자는 “고령층이 디지털 기기와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이번 아카데미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디지털 격차 해소와 함께 고령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