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3개월간 갤럭시 기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 AI 기능 중 하나인 ‘포토 어시스트’의 사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NS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인 1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된 현상으로 분석된다.

‘포토 어시스트’는 지난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처음 탑재된 기능으로, 사용자가 사진 속 피사체를 없애거나, 인물 사진을 다양한 스타일로 바꾸는 등의 고급 편집을 AI 기반으로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인 기능인 ‘생성형 편집’은 사진 속 인물이나 사물을 지우면 해당 공간을 AI가 자연스럽게 재구성해 채워주는 기술로, 특히 유튜브 및 SNS상에서 높은 완성도와 편의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의상, 헤어스타일 변경 등 고난이도의 사진 편집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통해 사진 속 인물을 3D 캐릭터나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재구성할 수 있어, 자신의 개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MZ세대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24 시리즈를 통해 ‘갤럭시 AI’의 시작을 알렸고, 올해 출시 예정인 S25 시리즈에서는 더욱 직관적이고 풍부한 AI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폰’ 대중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은 단순한 보정을 넘어, 개성과 감성을 표현하는 디지털 문화의 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유용한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