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글로벌 제조업계가 탄소중립 압박과 환경 규제 강화에 직면한 가운데,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 기업 엘앤에프가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아우르는 ESG 전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엘앤에프는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 전환과 스마트팩토리 도입, 폐기물 순환 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친환경 전환을 본격화해왔다.

무엇보다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ZWTL)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 눈에 띈다. 이 인증은 폐기물 100% 재활용을 의미하며, 엘앤에프는 연간 6000개 이상의 폐플레콘백을 재활용하고, 고부가가치 폐기물은 원료화해 공정에 재투입하는 순환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인 ‘Closed Loop Value Chain’을 구축해 원료, 양극재, 고객사, 재활용, 다시 원료로 이어지는 완전한 자원 순환 생태계를 마련했다.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전구체는 해외우려기관(FEOC) 비해당 원재료로 분류돼 원자재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공급망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에너지 측면에서도 재생에너지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과 PPA 협약을 체결해 연간 85MW 재생에너지 공급을 준비 중이며, 자체 태양광 설비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실시간 에너지·탄소 관리 체계도 갖췄다.

엘앤에프는 이러한 ESG 실천을 바탕으로 국내 ESG 평가 전문기관 서스틴베스트의 2024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고, ESG 우수기업 100대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개선을 위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2024년 기준 21억 원을 투입해 대기 방지시설을 현대화하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줄이겠다는 내부 목표도 세웠다.

더불어 엘앤에프는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병행한다. 구지공장 인근 고봉천 일대 정화 활동을 월 1회 자발적으로 실시하며, 산업단지 ESG+ 협의체를 통해 친환경 노하우를 업계에 공유하는 등 산업단지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최수안 대표이사는 “엘앤에프는 폐기물 100% 재활용과 자원순환 체계를 통해 비용 절감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만의 친환경 전략을 산업 전반에 전파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