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기아자동차의 신형 픽업트럭 ‘타스만’에 신차용 타이어(OE, Original Equipment)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타이어는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SUV 및 픽업트럭용 사계절 타이어 ‘크루젠 HT51’이다.

크루젠 HT51은 금호타이어의 SUV 전용 브랜드 ‘크루젠’의 계보를 잇는 제품으로, 험한 도로와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온로드에서는 정숙성과 승차감을, 오프로드에서는 견고한 제동력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며,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특히, 패턴 블록 설계를 통해 소음을 분산시키고 트레드 블록의 강성과 배열을 최적화해 정밀한 조향과 제동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3D 블록 설계 기술과 스노우 커프 형상을 적용해 겨울철 눈길에서도 제동력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OE 공급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타스만 차량에 장착될 예정이다. 기아가 처음 선보이는 정통 픽업트럭에 금호타이어가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제품 신뢰성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로 해석된다.
금호타이어 OE 영업본부장 김인수 전무는 “기아의 전략 모델인 타스만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타스만 외에도 기아의 EV3, EV4, EV6, EV9 등 주요 전기차 모델에 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기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