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목)

  • 구름많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많음서울 33.4℃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1.8℃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1.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고산 31.2℃
  • 구름많음성산 30.7℃
  • 구름많음서귀포 31.0℃
  • 구름많음강화 30.5℃
  • 맑음보은 30.3℃
  • 맑음금산 31.1℃
  • 맑음강진군 31.7℃
  • 구름조금경주시 32.5℃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사회

천궁에서 천궁-II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한층 진화

방위사업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방공 전력인 ‘천궁-II’의 2차 사업 초도 배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기존 ‘천궁’을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천궁-II’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기존 무기체계를 활용한 비용 효율적 전력 강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천궁-II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중거리 방공무기체계로, 고성능 레이더와 향상된 요격 미사일을 바탕으로 적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정밀하게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2차 사업은 총 사업비 644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기존 무기체계의 통제소와 다기능 레이더에 대한 성능 개선을 통해 1차 사업 대비 저고도 탐지 능력과 다중 교전 능력이 더욱 향상됐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의 실질적인 방어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천궁-II는 독자 개발된 방공체계로서 중동 지역에 수출되며 이미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초도 배치는 한국 방위산업 기술력의 진보를 상징하는 사례로, 향후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천궁-II의 본격적인 전력화는 우리 군의 항공기 및 탄도미사일 대응 역량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배치된 전력의 최적화 운용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존 무기의 한계를 기술로 뛰어넘는 한국형 방공체계의 진화가 기대된다.

 


[출처=방위산업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