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맑음고산 28.9℃
  • 맑음성산 31.0℃
  • 맑음서귀포 30.8℃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문화

2025 문화도시 박람회... 여의도와 영등포 일대에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특별시, 전국문화도시협의회와 함께 9월 4일부터 7일까지 여의도공원과 더현대서울 등 영등포 일대에서 ‘2025 문화도시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37개 문화도시가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정책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문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4일 여의도공원 홍보관 시범 운영으로 시작해, 5일 오후 3시 페어몬트 호텔에서 공식 개막식을 연다. 개막식에는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참석해 문화도시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밀양시에 현판을 전달한다. 개막식 무대는 영등포 문화도시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온 예술단체 ‘안과안 프로젝트’가 대림동에서 영감을 받은 무용 공연으로 장식하며, 문화도시 관계자들이 차례대로 입장해 서로의 연대와 환영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박람회의 주제는 ‘다름으로 가꾸어 가는 뜰’이다. 이는 각 문화도시가 가진 서로 다른 특색이 모여 풍성한 지역문화의 장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의도공원에는 대형 에어돔 홍보관이 설치돼 전국 37개 문화도시의 특성과 매력을 시민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더현대서울 이벤트홀에서는 ‘문화도시 반짝 매장(팝업)’이 운영된다. 반짝 매장에서는 사진 촬영, 전자 그림 그리기 등 5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문화도시 정책을 이해할 수 있으며, 체험을 모두 마친 방문객에게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영등포 일대가 다채로운 문화 체험의 무대로 변신한다. ‘문화복덕방데이’ 프로그램에서는 카페 등 생활 공간 22곳에서 공연 감상과 키링 제작 체험이 진행되고, ‘도시에 머무는 곳, HIDDEN GUEST’ 전시는 도시를 주제로 생활과 예술을 결합한 색다른 기획전으로 선보인다. 또한 ‘디자인캠프 아카이브: 알로록 달로록’ 전시에서는 100인의 디자이너가 영등포의 색을 시각화한 작품을 전시하고, 문래창작촌에서는 시민 해설사와 함께 예술과 역사를 탐방하는 ‘문래 아트카드 플레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기에 대림중앙시장의 식재료와 요리를 활용해 지역 식문화를 재발견하는 ‘레시피는 지도 위에 있다’ 체험도 준비돼 있다.

 

문화도시 간 교류와 협력도 중요한 축으로 마련됐다. 여의도공원 에어돔 내 소행사장에서는 4일 ‘문화도시 포럼’이 열려 전국 문화도시센터장과 관계자들이 모여 ‘문화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어 5일부터 6일까지는 예술인과 기획자 등 민간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WE, NEXT: 다른 조각 같은 그림’ 토론회가 진행돼 세대와 영역을 뛰어넘어 지역 문화의 미래를 함께 논의한다.

 

영등포는 2021년 12월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문화생활 공간 확충,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브랜딩(YDP EDITION),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도시 프로젝트 등을 이어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박람회는 이러한 성과를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김영수 차관은 “지역 균형발전은 국가의 생존 전략이며, 문화도시는 지역 고유의 자원을 기반으로 자생력을 키워내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힘”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전국 37개 문화도시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시민이 직접 체험하며 문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국 각지의 문화도시가 협력해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문화 진흥과 균형발전의 비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