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오는 9월 16일 충남 공주시 국토정보교육원 대강당에서 ‘제5회 디지털 지적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2011년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지적재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토지 행정 혁신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박정수 국토정보정책관, 어명소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등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유공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지적재조사, 국토의 미래를 위한 약속’으로, 지적재조사 제4차 기본계획 연구과제 중간 공유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2025년 우수사례 6건이 발표된다. 사례에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현장업무 효율화 방안(부산 해운대구) 등이 포함됐다.

기념식에서는 지적재조사 현장에서 국민 재산권 보호에 힘써온 공무원과 LX공사 직원, 민간 전문가 등 26명에게 국토교통부장관 표창과 LX사장상이 수여된다. 이 중 재조사업무 유공자 20명은 장관 표창을, 우수사례 수상자 6명은 장관상과 사장상을 각각 받는다.

아울러 행사에서는 지적재조사사업의 효과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확산 방안,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도 논의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종이 도면에 표시된 도해지적(국토면적의 90%)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 국토를 수학적 좌표로 관리하는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이다. 이를 통해 출입로가 없던 토지에 진입로를 마련하거나 불규칙한 모양의 토지를 정형화해 활용도를 높이는 등 국민 편익이 크게 증대됐다. 지금까지 약 78만 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된다.

박정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정확한 지적정보는 토지 분쟁 해소와 재산권 보호, 지자체 재난복구 등 정책 지원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고 국민과의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의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디지털 국토관리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