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전국 소상공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 부처가 협력해 추진하는 대규모 할인·소비 축제로,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일 동안 전국에서 이어진다.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주제로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6시 5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열리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온라인 기획전’에서 선정된 상위 100개 소상공인 대표 제품이 전시된다. 생활용품,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이 소개되며, QR코드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광주·전남 지역의 우수 소상공인 50개사가 참여하는 지역 판매전도 열린다. ‘율아트’, ‘단물가게’, ‘가온잠뜰’ 등 창의성과 지역 정체성을 결합한 청년기업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청하, 옥상달빛, 이창섭, 박지현 등이 출연하는 ‘상생 영수증 콘서트’가 열리고, 둘째 날에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광주 개막을 시작으로 전국 42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된다. 청주의 ‘제빵 베이커리 페스타’, 대구의 ‘동성로 놀장’, 부산의 ‘간식로드 in 부산’, 서울의 ‘모두의 동행 판매전’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전국적인 소비 축제로 확산될 전망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들은 단순한 판매를 넘어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청년 창업가와 전통시장 상인, 지역식품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국민의 소비가 희망이 되고, 경제 성장을 이끄는 힘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문화와 경제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와 문화가 결합된 이번 행사가 전국적인 경제 활력의 불씨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