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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수영장 겨울눈놀이터로 변신 ...가족 모두 즐기는 눈썰매장 20일 개장

 

서울 서초구가 겨울을 맞아 양재천 수영장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눈놀이터로 조성해 오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장소는 양재동에 위치한 양재천 수영장으로, 겨울철 대표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다시 문을 연다.

 

올해로 세 번째 개장하는 겨울눈놀이터는 약 6400제곱미터 규모의 기존 수영장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다. 눈썰매 슬로프를 중심으로 트램폴린과 유아용 에어바운스, 눈놀이 공간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시설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빙어잡기와 낚시놀이, 컬링 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그린하우스와 텐트, 매점 등 휴식과 편의를 위한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올해는 기존 성인용 눈썰매 슬로프에 더해 유아용 슬로프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혼자 썰매를 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보호자는 보다 여유롭게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눈썰매장 입구와 눈놀이터 일대에는 양재천 북극마을을 주제로 한 장식과 볼거리도 마련돼 겨울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겨울눈놀이터는 내년 2월 22일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설 당일에는 휴장한다. 입장료는 서초구민 6000원, 타 지역 주민은 8000원이며, 빙어잡기 등 일부 체험 프로그램의 이용 요금은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장일인 12월 20일에는 입장료를 절반으로 할인하는 특별 행사가 진행돼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는 현장 곳곳에 안전 요원을 배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에 힘쓸 계획이다.

 

양재천 수영장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주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봄에는 봄봄 놀이터, 여름에는 수영장, 가을에는 가을꿈놀이터, 겨울에는 겨울눈놀이터로 운영되며 사계절 테마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 수영장이 올겨울 더욱 새로워진 눈썰매장으로 돌아왔다며, 가족의 따뜻한 추억이 쌓이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