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소만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전세 계약 전 과정을 분석해 위험 요소를 진단해주는 ‘AI 기반 거래 안전망 솔루션’이 내년 하반기 경기도에서 처음 도입된다. 반복되는 전세사기 피해로 불안해하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에 ‘AI 기반 전세사기 예방 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11월 중 NIA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도가 직접 운영에 나선다. 이번 시스템은 부동산 거래 전 과정을 AI가 실시간 분석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경고하는 사전예방형 안전망이다. 전세 계약에서 임차인이 직접 확인해야 했던 복잡한 서류 절차를 간소화하고, 계약 전·중·후 단계별로 주요 위험 요소를 자동 점검한다. 근저당 과다, 허위 소유권, 보증금 미반환 등 전세사기의 핵심 위험을 조기에 탐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계약 전에는 집 주소만 웹사이트에 입력하면 등기부 등본·시세·근저당·신탁 여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11월 12일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개발로 증가하는 여객과 화물 수요에 대응하고, 새만금과 전북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철도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총 사업비 1조 5,859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전북 군산시 대야에서 새만금 신항만까지 총 48.3km 구간을 단선철도로 연결한다. 2033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신설 29.3km와 기존 군산항선 개량 19.0km 구간으로 구성된다. 노선에는 총 7개의 정거장이 포함된다. 이 중 4개소(옥구신호장, 새만금국제공항 정거장, 수변도시 정거장, 신항만 철송장)는 신설되며, 2개소(대야정거장, 군산옥산신호장)는 기존 시설을 개량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1개소(새만금신호장)는 열차 운행 수요 변화에 따라 장래에 검토될 계획이다. 여객 정거장은 새만금국제공항 정거장, 수변도시 정거장, 대야 정거장으로 운영되며, 화물 전용역은 신항만 철송장이 맡게 된다. 최종 역명은 개통 전 역명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에서 새만금 수변도시까지 전동열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1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생명과학 미래 토론회(바이오 미래 포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과 생명과학(Bio)의 융합을 통해 미래 바이오 연구와 산업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주관했다. 매년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현안과 연구개발 방향을 논의하며, 국가 바이오 정책 의제를 발굴하는 대표적인 토론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B.U.I.L.D. AIxBio: 생명과학의 미래를 완성한다”였다.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2025: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AI가 헬스케어와 생명과학 분야 혁신을 어떻게 가속화할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세부 주제별 발표에서는 ▲‘AI와 생명과학의 융합: 트렌드를 넘어 혁신으로’(김우연 KAIST 교수) ▲‘현실 세계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정밀의학’(황대희 서울대 교수) ▲‘AI와 생물 제조시설(파운드리): 바이오 제조의 새로운 시대’(정준영 CJ제일제당 BIO연
법무부(장관 정성호)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소년원에서 249명의 학생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이 가운데 130명이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100명은 수시전형에 지원했고, 30명은 오는 11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할 예정이다. 소년원은 학업이 단절된 학생들을 위해 검정고시 특별반을 운영하며, 학력 회복과 진학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도 시·도교육청과 대학 진학 관계자를 초청해 총 13회의 입시설명회와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진행, 28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과를 탐색하고 구체적인 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광주소년원에 재원 중인 한 학생(18세)은 “소년원에서 대학 진학 정보를 접하고 부모님과 진로를 상의할 수 있어 좋았다”며 “검정고시 합격에 이어 대학 진학까지 도전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진학지도를 맡은 한 교사는 “오랜 기간 학업을 중단했던 학생들이 입시설명회에서 진지하게 상담하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인생을 바꾸려는 의지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검정고시와 대학 입시 준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오는 12월 9일과 13일,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2026학년도 정시 대비 대학입시 설명회’와 ‘1:1 진로 진학 상담’을 연이어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대입 환경 속에서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최신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지원전략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12월 9일(화) 오후 7시에 열리는 ‘정시 대비 대학입시 설명회’는 사전 모집 인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이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박문수 교사(청원여자고등학교)가 맡는다. 주제는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의 특징 및 지원전략’으로, 변화된 전형 구조와 지원 포인트를 중심으로 심층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12월 13일(토)에는 강북구 거주자와 지역 내 학교 재학·졸업생을 대상으로 ‘1:1 진로 진학 상담’이 진행된다. 총 100팀을 모집하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이 추천한 현직 교사 10명이 상담교사로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성적자료를 바탕으로 팀당 40분간 맞춤형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운영된다. 신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
화장품 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글로벌 화장품 원료 전시회 ‘인코스메틱스 아시아(in-cosmetics Asia) 2025’에 참가해 더마 및 시술 케어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신소재를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전시에서 대봉엘에스는 ‘프로페셔널 스킨케어 원료를 일상 케어에 결합하다(Combine skincare with professional-grade ingredients)’를 주제로 부스를 구성하고, 시술 후 케어용 고기능 원료 2종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개했다. 첫 번째 핵심 원료 ‘L-PDRN 퍼스트(L-PDRN FIRST)’는 세계 최초의 바이옴-PDRN(Biome-PDRN)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SCI급 논문에 등재된 독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연어 PDRN보다 2~8배 낮은 분자량(100bp 이하)을 구현해 피부 흡수율과 재생 속도를 높였으며, 실험 결과 상처 치유력 22.3% 향상, 염증 5.8% 감소, 항산화 활성 5배 강화 등 탁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이로 인해 시술 후 회복·진정 케어용 원료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다른 신소재 ‘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오는 11월 13일 오후 1시, 충남 태안군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강당에서 ‘태안선 발굴 20년, 그 발자취를 돌아보며’를 주제로 「2025년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해양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7년 ‘태안선 수중발굴 20주년’을 앞두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되짚고 향후 기념사업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안선은 고려시대 강진에서 개경으로 공물을 운송하던 청자 운반선으로, 2007년부터 2008년 사이 충청·경기 해역에서 발굴됐다. 총 2만 5천여 점의 고려청자가 출토되었으며, 청자 두꺼비모양 벼루(보물)와 청자 사자모양 뚜껑향로(보물) 등 귀중한 유물이 포함돼 있었다. 이 발굴은 우리나라 서해 중부 해역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의 수중고고학 성과로 평가되며, 한국 해양유산 연구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태안선 발굴의 역사적 의미와 향후 과제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윤용혁 전 공주대학교 명예교수가 ‘태안선 발굴, 쟁점과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이어 ▲‘수중발굴의 변환점 태안선’(양순석,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태안선 목간(木簡)의 ‘재경(在京)’에 관한 재고찰’(문경호, 공주대학
경찰청은 11일(현지시각 10일) 미국 캔자스주와 ‘한-캔자스주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과 미국 캔자스주 간 운전면허 상호 교환이 가능해졌다. 경찰청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에 따라 재외국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외교부와 함께 협의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캔자스주가 미국 내 29번째로 우리나라와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한 주가 됐다. 이번 약정은 오는 11월 18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에서 발급받은 유효한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합법적으로 캔자스주에 체류하는 국민은 별도의 필기나 기능시험 없이 현지 운전면허(Class C standard)로 교환 발급받을 수 있다. 이 면허는 우리나라의 제2종 보통면허와 유사한 수준이다. 반대로, 합법적으로 우리나라에 체류하며 외국인 등록을 마친 캔자스주 운전면허 소지자도 적성검사만 거치면 별도 시험 없이 한국의 제2종 보통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약 1만 2천 명에 달하는 캔자스주 거주 재외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운전면허를 교환할 수 있게 됐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약정 체결로 캔자스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주관한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공급 사업 공개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현대차는 발리 지역 대중교통 전기차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발리 e-모빌리티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지난 4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MOU를 체결하고, 발리의 교통체계를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는 인도네시아 발리 내 전기버스 공급을 위한 공개 입찰을 진행했으며, 현대차가 기술력과 경험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전기차 품질 경쟁력, 사후관리(A/S) 시스템, 친환경 ODA 사업 수행 경험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차는 발리에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1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발리에서 전기버스가 대중교통에 본격 도입되는 첫 사례로, 지역의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에도 카운티 일렉트릭을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발
일본 기업 링크미(Linkme)가 한국 여행을 준비 중인 일본 여성들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 앱 ‘언니(ONNI)’를 정식 출시했다. 이 앱은 한국을 여행하려는 일본 여성들이 함께할 동행자를 찾아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언니(ONNI)’는 단순한 여행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로 한국 방문이 확정된 이용자들끼리 일정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혼자 여행하기를 좋아하지만 외로움이나 불안을 느끼는 일본 여성들의 여행 패턴을 분석해 개발됐다. 이용자는 ‘한국 방문일 캘린더’에 자신의 일정을 등록하면, 같은 시기에 한국을 찾는 다른 일본 여성 여행자와 연결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취향이 맞는 사람과 함께 식사하거나 미용 클리닉, 관광지, 맛집, 쇼핑 명소 등을 함께 방문할 수 있다. 또한 ‘언니(ONNI)’는 앱을 통해 매칭된 이용자들이 한국 내 다양한 매장, 카페, 미용 클리닉, 공연장 등을 방문할 수 있도록 예약 및 혜택 기능을 제공한다. 단순한 온라인 매칭을 넘어 실제 한국 현장에서의 교류와 체험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링크미는 이번 앱이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 여성들이 서로의 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