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제이디파워(J.D. Power)의 202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조사에서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불만 건수인 178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구매 후 3개월 이내 고객이 경험한 품질 불만을 100대당 불만 건수(PP100)로 수치화해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조사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미국에서 차량을 구매한 약 9만2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브랜드 18개, 고급 브랜드 13개 등 총 31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브랜드별 순위에서도 현대차는 173점으로 일반 브랜드 중 2위, 기아는 181점으로 6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품질을 증명했다. 고급 브랜드 부문에서는 제네시스가 183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차급별 품질 평가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현대차의 싼타크루즈는 중형 픽업트럭 부문에서, 기아 텔루라이드는 준대형 SUV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서귀포시가 올해 여름철 예상되는 폭염에 대비해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노인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기상청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폭염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관내 4개 권역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222명이 대상 노인 2,877명에게 전화 및 방문을 통해 매일 안전을 확인하고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안전확인 정보는 시와 실시간 공유된다. 또한 차상위계층 및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인 홀로 사는 노인 2,039명에게는 냉난방비 10만원이 지원된다. 해당 지원금은 에너지드림 바우처카드를 통해 주유소나 도시가스 업체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본인 계좌로 전기요금 형태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AI 기반 돌봄스피커를 활용한 ‘스마트노인돌봄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말벗, 음악감상, 24시간 긴급 호출 등 기능을 제공하며, 폭염 기간에는 실시간 기상청 폭염 예보 안내 기능이 강화된다. 현재 서귀포시는 65세 이상 홀로 사는 어
국세청(청장 강민수)은 6월 27일부터 국민이 수신한 메일이나 문자메시지가 실제 국세청에서 발송한 것인지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국세청 발송메시지 진위확인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이버 공격자들은 ‘소득세 환급금 지급’, ‘자금출처 해명자료 제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등을 사칭한 악성 메일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해 왔다. 특히 AI 등 기술의 고도화로 인해 실제 국세청 도메인(@nts.go.kr)을 도용한 해킹 시도까지 발생하고 있어, 기존의 육안 식별만으로는 진위 여부 판단이 어려워지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별도의 문의 없이도 수신자가 직접 홈택스를 통해 메일과 문자 발송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자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나의 홈택스’ 항목의 ‘메일·문자 발송내역조회’를 통해 진위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홈택스에서도 같은 기능이 7월 4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 도입으로 납세자들은 메일을 받은 즉시 국세청의 발송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되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사칭에 의한 보안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26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현대차그룹을 ‘지도자(Leaders)’ 부문에 선정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위상을 조명했다. 타임은 2021년부터 매년 영향력, 혁신성, 리더십을 기준으로 전 세계 기업을 평가해 △지도자 △파괴자 △혁신자 △거물 △개척자 등 5개 부문별로 20개씩 총 100대 기업을 선정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혁신자’ 부문에서 기아가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그룹 전체가 ‘지도자’ 부문에 포함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리스트에 오른 국내 기업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은 2024년 글로벌 판매량 3위를 기록하며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때 미국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브랜드였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신차가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차 91만1805대, 기아 79만6488대 등 총 17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 시장에서 역대
경찰청(국제협력관)은 6월 27일 오전, 필리핀에 은신 중이던 주요 도피사범 2명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시에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송환된 인물은 11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A씨(1968년생)와, 160억 원 규모의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의 B씨(1984년생)다. 횡령 혐의자 A씨는 2007년 국내 시중은행의 대출 담당 과장으로 재직하던 중, 대출 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약 11억 원을 횡령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약 18년간 잠적해 있던 A씨는 지난해 9월, 필리핀 이민청을 방문했다가 인터폴 적색수배자임이 드러나 현장에서 체포됐다. 현재 서울 방배경찰서는 A씨에 대해 구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 B씨는 2015년부터 공범 6명과 함께 필리핀을 거점으로 수백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인물이다. 약 10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온 그는 2025년 3월, 현지에 파견된 코리안데스크와 필리핀 이민청 수사관의 공조로 차량 미행 끝에 검거됐다. 이번 송환을 통해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당 조직을 전원 검거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찰청은 두 피의자의 송환을 위해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과 긴밀한 협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6월 28일(토) 새벽 5시 30분, 검단호수공원역에서 계양역 방면 첫 열차 운행을 시작으로 정식 개통된다. 개통 전날인 27일(금) 오전에는 신검단중앙역에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 기념식이 개최된다. 검단연장선은 2019년 12월 착공 이후 약 5년 만에 완공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으로, 계양역(인천1호선·공항철도 환승역)부터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정거장 3곳을 신설하는 총 연장 6.8km 노선이다. 사업비는 약 7,900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연장선 개통으로 기존 버스 이용 시 40분 이상 소요되던 검단~계양 구간을 8분으로 단축해 출퇴근 시간이 약 30분 줄어든다. 또한 서울역까지는 약 38분 만에 도착 가능해 서울 도심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검단연장선을 운행하는 열차는 8칸 1편성으로, 정원은 970명(혼잡도 150% 기준 최대 1,455명 수송 가능)이며,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적용된다.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48km로, 역간 거리는 평균 2.26km다. 출퇴근 시간 혼잡 완화를 위해
LIG넥스원이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개발을 위한 핵심 시설을 완공하며 방산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6월 26일 경북 구미시 구미 하우스에서 CIWS-Ⅱ 체계조립동과 근접 전계시험장, 제3 레이다 체계시험장에 대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익현 대표를 비롯해 방위사업청, 각 군 관계자,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협력업체 및 구미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규 전용 설비의 완공을 기념했다. 총 21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시설은 CIWS-Ⅱ의 체계 조립부터 시스템 통합, 연동 모의시험, 성능 확인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최적화된 장비와 환경을 갖췄다. CIWS(근접방어무기체계)는 함대공 미사일 등 기존 방공 시스템이 요격에 실패할 경우, 함정을 최종적으로 방어하는 무기체계다. LIG넥스원이 개발 중인 CIWS-Ⅱ는 360도 전방위 탐지가 가능한 AESA(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 레이다와 전자광학 추적장비, 30㎜ 게틀링포 등을 탑재해 사거리, 반응속도, 화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LIG넥스원은 2027년까지 해당 체계를 개발 완료할 계획이며, 전방 분산탄을 적용해 군집 무인기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조달청이 공공기관의 소송 대응 부담을 덜기 위해 법무서비스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법무서비스’ 카탈로그 계약 도입을 위한 입찰 공고를 6월 23일부터 게시한다고 밝혔다. 국가소송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소송 접수 건수는 1만 2,466건에 달했다. 공공부문 내 소송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전문 인력 부족과 대응 경험 미비로 인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조달청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24년 조달청 서비스상품 개발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 수상작인 ‘법무서비스’를 실제 서비스상품으로 개발하고, 이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법무서비스는 △민사·행정·형사·국제소송·헌법재판·조정·중재 등 소송대리인 선임 △행정심판 지원 △법률 자문 △회계·세무·노무·지적재산 등 전문 분야를 포함한 종합 법률컨설팅까지 폭넓은 범위를 포괄한다. 특히 기관별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계약단가나 규격을 사전에 확정하지 않는 ‘카탈로그 계약’ 방식이 채택됐다. 카탈로그 계약은 공급 기업이 자사 법무서비스의 범위, 수행 실적, 보유 인력 등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 강화를 위해 ‘처분 결과 전면 공표제’를 도입한다. 개인정보위는 6월 25일 제14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대한 공표 및 공표명령 지침」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개정된 지침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시 적용되는 공표 제도는 과징금이나 과태료 처분 외에 위반 사실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위 홈페이지 또는 위반 기관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공표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이번 개정은 특히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처리하는 공공기관의 유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기관장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제도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가장 큰 변화는 공공기관에 대한 ‘처분 결과 전면 공표제’의 도입이다. 기존에는 고발 조치나 3년 이내 2회 이상 처분 등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공표됐으나, 앞으로는 법 위반 여부와 관계없이 공공기관이 개인정보위의 처분을 받은 경우 모든 결과를 개인정보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한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처분을 받은 공공시스템 운영기관에는 공표명령이 의무적으로 병과된다. 이에 따라 해당 기관은 자체 홈페이지,
고양특례시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예비 및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창업 ON 입문 패키지’를 오는 7월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가진 청년 창업팀이 안정적으로 초기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1대1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은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 1년 이내의 청년 창업자로, 고양시에 거주하고 만 39세 이하인 청년이면 신청 가능하다. 시는 모집을 통해 벤처 스타트업 분야 5개 팀, 로컬 브랜드 창업 분야 10개 팀 등 총 15개 팀을 선발한다. 벤처 스타트업 분야는 기술 기반의 아이템을 보유한 팀이, 로컬 브랜드 분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브랜드화 및 상품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가진 팀이 우선 고려된다. 선발된 팀은 창업 기초 역량을 높이는 이론 교육은 물론, 실전 중심의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 온라인 판매전략, 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전문가 컨설팅, IR 데이, 벤처기업 인증,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제공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제 창업 실행으로 이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