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단순한 운동이나 취미가 아닌 스포츠이자 게임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는 12월 19일 신개념 리그형 등산 플랫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플랫폼을 이끌어갈 1기 캡틴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오봉은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로, 기존의 힐링과 친목 중심 등산 문화에 전략과 협동, 경쟁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에 참여하는 캡틴이나 대원이라는 역할을 부여받고, 팀 단위로 시즌 경쟁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게 된다. 이번에 모집되는 1기 캡틴은 우오봉이 내세우는 핵심 가치인 명예를 상징하는 존재다. 선발된 캡틴은 각자의 공격대를 구성해 시즌 랭킹전에 참여하게 되며, 플랫폼 측은 프리미엄 이용권과 굿즈 등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되지 않은 지원자에게도 소정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우오봉의 가장 큰 차별점은 등산 자체를 퀘스트처럼 설계했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산 곳곳에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며 점수를 획득하고, 특정 산을 가상으로 점령하는 산주인 쟁탈전을 통해 다른 공격대의 랭킹 점수를 일부 가져오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
국토교통부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법에 따라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기본계획을 12월 19일 고시한다. 이번 계획은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대구광역시 군위군 소보면과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약 133만7천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다. 공항에는 길이 3천500미터, 폭 46미터의 활주로 1본과 7개의 유도로, 계류장, 연면적 12만3천650제곱미터 규모의 여객터미널, 군위와 의성에 각각 설치되는 화물터미널 2곳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약 2조7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새로 건설되는 민간공항은 기존 대구국제공항과 비교해 부지 면적은 7배 이상, 여객터미널 면적은 4배 이상 확대된다. 여객 전용 주기장 역시 기존 11대에서 20대로 늘어나 중남부 거점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활주로는 중장거리 노선과 대형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도록 3천500미터로 계획됐으며, 이 가운데 2천744미터는 군 공항 건설사업을 통해 먼저 조성되고 나머지 구간은 민간공항 건설 과정에서 연장된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활주로 종단에는 259미터 길이의 안전구역이 마련되며, 설계 단계에서 항공기 이탈 시
한화시스템이 디지털 항공전자 장비 수출을 통해 처음으로 미국 방산 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보잉이 생산하는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와 미 공군의 최신형 F15EX 전투기에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정부 주도의 산업 협력과 방산 외교, 그리고 한화시스템이 축적해 온 항공전자 기술력이 결합된 성과로 평가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F15K 성능 개량을 위한 대형 국외구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의 산업 협력 참여 확대를 목표로 보잉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후 국내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졌고, 그 결과 한화시스템이 F15 조종석 핵심 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되며 미국 시장 진출의 길을 열게 됐다. 한화시스템이 공급하는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는 조종석에 분산돼 있던 여러 계기 정보를 하나의 대형 화면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장비다. 이를 통해 조종사는 비행과 전투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터치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임무 컴퓨터와 직접 연동해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조종석 구성은 최신 전투기에서 요구되는 핵심
서울 서초구가 겨울을 맞아 양재천 수영장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눈놀이터로 조성해 오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장소는 양재동에 위치한 양재천 수영장으로, 겨울철 대표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다시 문을 연다. 올해로 세 번째 개장하는 겨울눈놀이터는 약 6400제곱미터 규모의 기존 수영장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다. 눈썰매 슬로프를 중심으로 트램폴린과 유아용 에어바운스, 눈놀이 공간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시설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빙어잡기와 낚시놀이, 컬링 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그린하우스와 텐트, 매점 등 휴식과 편의를 위한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올해는 기존 성인용 눈썰매 슬로프에 더해 유아용 슬로프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혼자 썰매를 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보호자는 보다 여유롭게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눈썰매장 입구와 눈놀이터 일대에는 양재천 북극마을을 주제로 한 장식과 볼거리도 마련돼 겨울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겨울눈놀이터는 내년 2월 22일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선보인 에드워드 리 간편식 시리즈가 주요 간편식 카테고리에서 모두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단일 시리즈 상품이 여러 간편식 부문에서 동시에 정상에 오른 것은 GS25 운영 이래 처음이다. GS25는 올해부터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 편의점 먹거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총괄 셰프로 참여해 상품 기획부터 레시피 개발, 시제품 최종 평가까지 전 과정에 직접 관여했으며, 현재 간편식과 디저트, 주류 등 모두 일곱 종의 협업 상품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2월 초 출시된 폭립갈비함박 도시락과 고추장바베큐 풀드포크 김밥, 버번소스돈목살덮밥은 각각 도시락과 김밥, 냉장밥 부문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GS25는 세 가지 주요 간편식 카테고리를 동시에 석권한 사례로 이번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GS25는 흥행 요인으로 저녁 시간대 수요를 겨냥한 전략을 꼽았다. 기존 편의점 간편식 소비가 점심 시간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시리즈를 저녁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외식형 정찬 메뉴로 기획했다. 이에 따라 메인 메뉴 구성과 양을 강화해 기존 상품과 차별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