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가 지난 6월 국내 3031대, 해외 6200대를 포함해 총 923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내수 시장에서의 신차 대기 수요로 인한 일시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으며, 전체 수출 중 28%를 차지한 친환경 차량(토레스 EVX, 하이브리드, 무쏘 EV)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토레스 EVX와 무쏘 EV 등 전동화 모델은 튀르키예, 영국,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다시 한번 월간 6000대 수출 고지를 넘었다. 누적 기준으로도 지난해보다 7.3%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KGM은 10년 만의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한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강화와 신시장 개척, 새로운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KGM은 지난달 13일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첫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당 모델들은 글로벌 딜러 콘퍼런스 등지에서 호평을 받은 만큼, 향후 수출량 증가가 기대된다. 한편, 내수
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5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세 축을 중심으로 현대차의 ESG 활동 전반을 상세히 담고 있다. 현대차는 200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 재무 및 비재무 정보를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올해 보고서도 기업의 투명한 소통과 ESG 내재화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고서의 환경(Environment) 부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사례와 해외 사업장 재생에너지 도입 현황, 그리고 폐차에서 재활용한 소재를 신차에 적용하는 ‘Car to Car 프로젝트’ 등 자원 순환성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소개됐다. 사회(Social) 부문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와 ‘Drive Sustainability’ 가입 소식과 함께, 공급망 리스크 스크리닝 프로그램 운영, 임직원 다양성 증진을 위한 교육 활동 등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에 대한 현대차의 신규 시도가 담겼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는 이사회
GS리테일이 인공지능과 데이터,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유통 산업의 혁신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찾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퓨처 리테일(Future Retail)’ 3기 모집에 나섰다. GS리테일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7월 18일까지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 등 주요 사업부 간의 협업을 통해 실증(PoC)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11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실제 사업부서와 PoC를 수행하며,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의 자금 지원과 함께 전문가 멘토링, 투자 연계, 실무 협업 등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특히 올해 모집 분야는 현장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해 △고객 데이터 기반 타겟 마케팅 고도화 △쇼핑 콘텐츠 제작 자동화 △고객 응대 및 마케팅 효율화 등으로 설정됐다. GS리테일은 일정 수준의 제품 및 서비스 구현 경험을 갖춘 성장단계 스타트업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그간 퓨처 리테일 프
LG화학이 자사의 골관절염 콜라겐 주사제 3종을 ‘라제안’이라는 통합 브랜드명 아래 재정비하며, 관절 건강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 LG화학은 1일, 기존 제품인 ‘카티졸 엑스트라’의 명칭을 ‘라제안 엑스트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의 ‘라제안 밸런스’, ‘라제안 클래식’과 함께 골관절염 치료용 콜라겐 주사 제품 3종을 ‘라제안’ 브랜드로 통합하게 됐다. 브랜드명 ‘라제안’은 ‘콜라겐으로 관절을 편안(安)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 제품은 환자의 상태와 치료 기간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라제안 엑스트라’는 6개월 내 최대 2회 투약이 가능한 2회 제형, ‘라제안 밸런스’는 3회 제형, ‘라제안 클래식’은 5회 제형으로 구성돼 있다. LG화학은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골관절염 의료기기 시장 내 자사 제품군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 고온에 따른 품질 유지 이슈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라제안 전 제품에 대해 냉장 유통 체계를 구축해 입고부터 보관, 포장, 출고까지 전 과정에 걸쳐 온도 관리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비록 제품은 실온 30도 이하에서 보관이 가능하지만, LG화학은
현대로템이 5년 연속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성과와 전략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30일 발표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난해 이뤄낸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Planet) △사회(People) △지배구조(Principles of governance) △경제(Prosperity) 등 네 가지 경영 축을 중심으로, 현대로템이 분석한 사업 환경과 지속가능성 이슈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이슈별로 영향·리스크·기회 관점에서 정리한 분석을 수록하며 ESG 경영의 깊이를 더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창원공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통한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과 폐기물 감축 등 순환 경제 체제로의 전환 노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폐기물 배출량은 전년 대비 10.7% 줄었고, 재활용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한 사례가 눈에 띈다. 현대로템은 장애인체육회, 복지관, 고용공단과 협력해 중증 장애 운동선수 및 미술 작가 총 21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의 작품을 사내에 전시하고 보고서 디자인에도 반영했다. 단순 고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6월 27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자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미래 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엘앤에프가 2022년 ESG 비전을 발표한 이래 네 번째로 발간된 정기 보고서다. 올해는 보고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준을 적용하고,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을 포함하는 등 구성 내용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ESG Journey’라는 신규 섹션을 도입해 ESG 관련 주요 활동과 이정표를 연도별로 시각화해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ESG 전담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다양한 국제 인증 획득 등 실행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해왔다. ISSB 프레임워크에 따라 물리적·전환·시장·정책 등 기후 리스크를 네 가지로 구분하고, 이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공시하며 기후 대응 전략의 투명성을 높였다. 엘앤에프는 이에 앞서 6월 중순, ‘책임광물보고서(Responsible Minerals Report)’도 국·영문으로 별도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분쟁 광물(3TG)을 포함해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
현대자동차는 6월 30일, 자사 모터스포츠팀인 현대 쉘 모비스 월드랠리팀이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5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시즌 7라운드 아크로폴리스 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세계 WRC 일정 중에서도 특히 험난한 코스로 유명하다. 자갈과 먼지가 가득한 산악 지형, 고온 건조한 날씨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차량 성능과 드라이버 기량을 극한으로 시험하는 대회다. 총 주행 거리 345.76km에 달하는 이 경기에서 현대차는 극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오트 타낙, 티에리 누빌, 아드리안 포모어 등 세 명의 선수를 ‘i20 N Rally1’ 경주차에 태워 출전시켰다. 특히 오트 타낙은 정교한 차량 세팅과 뛰어난 타이어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6번째 스테이지부터 선두에 올라, 이후 줄곧 1위를 지키며 정상에 올랐다. 신규 영입된 아드리안 포모어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3위를 기록하며 더블 포디움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라운드에서 총 50점을 획득, 제조사 순위 2위를 유지하며 시즌 후반부에 대한
국내 고령화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증가로 골 재생 치료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이를 해결할 국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골 재생을 유도하는 핵심 단백질인 BMP2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료의약품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수입에 의존하던 골 재생 치료 물질을 국산화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대장균 기반의 단백질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BMP2 대량생산에 성공했으며,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국제 일반명 네보테르민을 부여받은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생산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에 원료의약품으로 정식 허가를 받았다. BMP2는 손상된 뼈 조직에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유도하는 생체 단백질이다. 특히 대웅제약의 BMP2는 대장균을 활용한 생산방식으로 동물세포 유래 제품보다 생산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 환자들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존 제품 대신, 안전성과 경제성이 확보된 국산 BMP2를 활용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이로써 국내 최초로 BMP2 단일 성분에 대한 원료의약품 허가를 획득한 기업이
삼성전자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복합문화공간 에케에서 열린 ‘2025 행복작당 부산’ 전시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가전의 여름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여름을 사는 법 - 삼성 AI 가전으로 완성하는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와 건축가, 인플루언서 등 약 2000명이 참석해 삼성의 AI 기술이 일상에 녹아드는 모습을 체험했다. 삼성전자는 리빙 공간과 키친 공간으로 구분된 전시 공간에 AI 기반 가전을 배치해 관람객이 실제 생활 속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리빙 공간에서는 국내 유일 18킬로그램 최대 건조 용량을 자랑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함께 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하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선보였다. 특히 ‘오토 오픈 도어 플러스’, ‘쾌속 코스’, ‘손빨래 코스’ 등 섬세한 기능과 함께 AI 기반 쾌적 제습, 절약 모드 등 사용자 맞춤 기능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키친 공간에서는 하이브리드 냉각 기술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와 32형 대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눈길을 끌었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제이디파워(J.D. Power)의 202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조사에서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불만 건수인 178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구매 후 3개월 이내 고객이 경험한 품질 불만을 100대당 불만 건수(PP100)로 수치화해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조사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미국에서 차량을 구매한 약 9만2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브랜드 18개, 고급 브랜드 13개 등 총 31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브랜드별 순위에서도 현대차는 173점으로 일반 브랜드 중 2위, 기아는 181점으로 6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품질을 증명했다. 고급 브랜드 부문에서는 제네시스가 183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차급별 품질 평가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현대차의 싼타크루즈는 중형 픽업트럭 부문에서, 기아 텔루라이드는 준대형 SUV 부문에서 각각 1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