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한 뒤 2034년 완료 및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남권 철도 교통의 속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중장기 국가 철도 인프라 개선 사업의 하나다. 사업이 완료되면 논산훈련소를 찾는 장병과 가족들의 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수십만 명에 달하는 입소 장병과 면회객들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훈련소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며, 이로 인해 훈련소 인근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극심한 도로 정체 현상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 이용 수요가 분산되면서 지역 교통 흐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핵심은 철도 운행 시간 단축이다.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KTX의 소요 시간은 기존 대비 약 14분가량 줄어들 예정이다. 서대전에서 익산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약 58분에서 44분으로 단축되며, 서대전에서 전주까지는 약 1시간 18분에서 1시간 4분으로 줄어든다. 서대전에서 광주송정까지는 약 1시간 36분에서 1시간 22분으로, 서대전에서 목포까지는 약 2시간 13분에서 1시간 59분으로 각각 단축될 계획
강북구는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1월 1일 오전 7시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에서 강북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새해 첫 일출을 함께 맞이하며 한 해의 다짐을 나누고 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맞이 행사는 강북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전 7시 소망 적기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이후 캘리그래피 퍼포먼스와 개회 선언, 내빈 소개가 이어지고 새해 인사와 덕담, 새해 기원문 낭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7시 56분 일출 시각에는 해맞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일출을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만세삼창과 새해 인사를 나눈 뒤 기념 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구는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경찰과 소방, 보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의료 인력과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새해 첫날 구민들과 함께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상호관세 면제 품목과 관련해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를 제작해 12월 24일 관세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연계표는 미국 측이 농축산품 등을 포함한 248개 품목을 상호관세 제외 품목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마련됐다. 해당 조치는 11월 13일부터 시행됐으며 미국 품목번호 기준으로 적용된다. 연계 결과 조미김과 고춧가루, 녹차, 인스턴트커피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국내 식품 수출 기업들의 관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 조치로 미국이 특정 항공기와 항공기 부품 등 548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해당 품목에 대한 연계표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 품목은 11월 14일부터 소급 적용돼 상호관세는 물론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관련 품목관세도 함께 면제된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에 맞춰 품목별 연계표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미국 관세 품목분류 상담센터와 품목분류 사전심사 신속처리제도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기업들에 당부했다. [출처=관세청]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올해 원자력안전 옴부즈만과 공익신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제보 가운데 원자력과 방사선 안전에 기여한 신고자 9건을 선정해 총 26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원자력안전 위반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포상금 지급 대상과 지급 금액을 확정했다. 현행 원자력안전법과 관련 시행령에 따르면 신고자에게는 1인당 최대 10억원까지 포상금 지급이 가능하다. 원안위는 원자력과 방사선 안전과 관련한 비리와 기기 및 부품 결함, 불합리한 업무 관행, 각종 법령 위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2013년부터 원자력안전 옴부즈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후 제보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신고자 포상금 제도를 도입해 제보에 따른 실질적인 보상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접수된 제보는 총 45건으로, 이 가운데 조사 중이거나 원자력안전 관련 법령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사례 35건과 중복 제보 1건을 제외한 9건이 심의 대상이 됐다. 해당 제보들은 사안의 중요도에 따라 제보장려금 또는 포상금 지급 대상으로 분류됐다. 주요 사례로는 월성 4호기에서 차단기 오조작으로 기능 상실이 발생했음에도 발전소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가 인도네시아 식약처인 BPOM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인구와 경제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지역 의료 시장의 기준 국가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동남아 진출 시 우선 검토하는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허가를 통해 대웅제약의 동남아 사업 확장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당뇨병연맹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4년 기준 약 2040만 명의 성인 당뇨병 환자를 보유한 국가로,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환자 수가 많다.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 역시 2025년 약 3억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환자 수가 많은 데다 기존 치료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아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서 엔블로의 허가는 현지 환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필리핀과 태국 등 이미 품목 허가를 획득한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발매 준비를 진행 중이다. 여러 국가에서 축적한 허가
서울남산국악당이 전통공연예술 분야의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는 창작 지원사업 2026 젊은국악 단장 참여자를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1월 30일까지다. 젊은국악 단장은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청년 국악 지원 프로그램으로 2017년 서울특별시와 크라운해태가 체결한 서울남산국악당 활성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를 발굴하고 창작 과정 전반을 단계적으로 지원해 동시대적 감각을 담은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은 기존의 본공연 제작 중심 지원 방식에서 나아가 장르 구분 없이 총 4팀을 선발한다. 선정된 팀에는 팀당 200만 원의 쇼케이스 창작지원금이 제공되며 이 가운데 최종 2팀을 뽑아 팀당 1000만 원 규모의 본공연 제작지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홍보용 프로필 제작과 공연 실황 사진 영상 촬영 연습 공간 제공 등 보다 확장된 제작 환경을 마련한다. 지원 대상은 만 40세 미만의 전통예술 기반 청년 예술가와 단체다. 서류 심사와 대면 심사를 거쳐 총 4팀이 선정되며 선발된 팀은 창작 컨설팅과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2026년 5월 쇼케이스를 통해 최종
KG 모빌리티가 친환경차 미래 시장 대응을 위해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팩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KGM은 양사가 전기차 배터리팩 공동 개발을 포함한 중장기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KG타워에서 체결됐다. 현장에는 KGM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과 삼성SDI 최익규 소형사업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향과 향후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KGM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SDI와 원통형 NCA 배터리팩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고전압 배터리팩의 개발 시험 생산 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공동 개발에 활용되는 배터리는 삼성SDI의 원통형 46시리즈 NCA 배터리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긴 주행 거리와 빠른 충전 성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내구성도 강화됐다. 이 배터리는 고용량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삼성SDI의 특허 소재인 실리콘 카본 나노복합체 음극재를 적용해
법무부가 아동학대 피해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천사 공익신탁 기금을 활용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법무부는 23일 천사 공익신탁 기금을 통해 피해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교육비 의료비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천사 공익신탁 기금은 법무부 직원들이 급여에서 천 원 미만의 금액을 자발적으로 공제해 조성한 기금으로 공익신탁 형태로 운영되며 범죄피해자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작은 금액이지만 지속적으로 모인 기금은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번 지원은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 10개 보호관찰소를 통해 이뤄졌으며 취약한 환경에 놓인 아동학대 피해아동 가정에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곰팡이와 쓰레기로 열악했던 주거공간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과 학습공간을 마련했고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지내던 아동에게는 겨울의류를 전달해 동절기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 기회가 제한됐던 아동에게는 교육비를 지원해 학원 수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으며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게는 질환에 맞는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권위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브랜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SUV인 아이오닉 9과 EV9이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전동화 시대의 안전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발표한 최신 충돌 안전 평가에서 제네시스 G80과 기아 쏘렌토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총 2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와 톱 세이프티 픽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자동차 그룹 가운데 최다 선정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성과로 현대차그룹은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획득 차종을 지난해 12개에서 올해 18개로 크게 늘리며 안전과 품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한 차종에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코나 투싼 싼타페 아반떼 쏘나타가 포함됐다. 기아에서는 EV9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K4가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 맞춤형 고급 전력 솔루션 공급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금액이 1조원을 상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이 8000억원을 넘어서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고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도 약 2000억원의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 초 LS일렉트릭은 북미 인공지능 분야 빅테크 기업과 1600억원 규모의 전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를 연이어 성사시켰다. 하반기에도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수주를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전력기기 유통업체와 인프라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사업을 확장해 왔다. 동시에 기존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