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북부권 관광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부래도 관광지 개발에 본격 나섰다. 부래도는 대곶면 신안리 염하강에 위치한 무인도로, 군사적·지리적 특수성으로 수십 년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 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생태와 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지난 3일 부래도 관광자원화사업 착공에 들어갔으며, 총 101억 원(도비 40억 원, 시비 61억 원)을 투입해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 내용은 진입광장과 본섬 둘레길, 폭 1.5m·길이 200m 규모의 출렁다리, 쉼터 및 경관 조성 등이다. 완공 후 방문객은 도보로 부래도를 탐방하며 서해의 일몰과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김포시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휴식과 생태체험, 교육 기능을 결합한 공간으로 부래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래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복합문화섬으로 운영된다. 음악회와 문화공연, 이색 이벤트, 평화누리길·대명항·함상공원과 연계한 순환 관광코스, 철새·습지 탐방, 야간 경관조명 등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2026년까지 군부대와 협의를 마무리하고 운영계획을 구체화한 뒤, 2027년 준공 및 시범 운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는 오는 9월 6일 오후 4시 서울 강서구에서 제4회 ‘전국 탈북민 노래자랑’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북한 출신 주민들이 노래를 통해 함께 어울리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총 72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지난 8월 23일 열린 예선을 거쳐 최종 10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참가자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인기상 1명, 장려상 5명 등으로 진행되며, 현장 관객을 위한 경품 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방송인 박해상이 사회를 맡고, 가수 이덕진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탈북민 예술가들의 축하 공연도 준비돼 있다. 남북통합문화센터는 이번 행사뿐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남북한 출신 주민 간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악을 매개로 남북 주민 간 교류와 소통의 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 [출처=통일부]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신설 법인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에 약 10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 3382억원이 투입된다. 완공 시 연간 최대 6만 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는 지난 8월 시작됐으며, 2026년 상반기 준공과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엘앤에프플러스를 100% 자회사로 보유하며, LFP 양극재를 기반으로 중저가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특히 고객사 요청에 따라 생산 일정을 조정하고 공급량을 확대하는 등 유연한 대응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과 안전성을 갖춘 LFP 양극재 수요는 급격히 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분야는 중국 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에서는 ESS와 중저가 EV 시장을 중심으로 탈중국 공급망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엘앤에프는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바탕으로 조기 양산과 안정화를 추진해 LFP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 포트폴
신성이엔지는 새만금 햇빛 나눔 사업에 73M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대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신성이엔지가 다시 한 번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농생명용지 저류지에 73MW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2020년 농어촌공사가 아리울 태양광 컨소시엄(BS한양 주관)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업 협약을 맺었으며, 신성이엔지는 컨소시엄 일원으로 지역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73MW 공급은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에서 단일 업체 기준 최대 규모 물량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0GWh 이상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이엔지는 내구성이 뛰어난 친환경 모듈로 수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임하댐 47MW를 비롯한 대규모 수상 태양광 사업에 모듈을 연속 공급하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효성중공업 컨소시엄과 함께한 새만금 300MW 사업 참여로 지역 기자재 공급사로서 입지를 굳혔으며, EPC부터 유지관리까지 토털 솔루션 역량을 갖춘 점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써모스가 키친웨어 신제품 출시와 함께 배우 류수영을 전속 모델로 선정하며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은 멀티쿡팬과 접이식 멀티뚜껑, 조리도구 등 총 14종으로, 프라이팬 중심에서 주방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대표 제품인 ‘듀라코어 논스틱 멀티쿡팬’은 깊은 바디와 내구성 높은 논스틱 코팅을 적용해 프라이팬, 냄비, 웍으로 모두 활용 가능하다. 국물 요리와 볶음, 조림 등 다양한 조리에 적합하며 인덕션과 가스레인지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양쪽 물꼬 설계로 편의성을 높였다. 함께 선보인 ‘접이식 스탠딩 멀티뚜껑’은 대부분의 프라이팬과 멀티쿡팬에 호환되며, ‘써모스 조리도구’는 내열성이 뛰어나고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해 관리가 편리하다. 조리 젓가락, 뒤집개, 국자, 집게 등 총 7종으로 구성돼 실용성을 강화했다. 써모스코리아는 요리에 대한 진정성과 친근한 이미지를 지닌 배우 류수영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맞아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쿠킹클래스 등 소비자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9월 4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 공식몰에서 진행되는 기획전에서 최대 50% 할인
경찰청은 9월 3일 전세기를 투입해 필리핀에 도피해 있던 피의자 49명을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일 국가에서 동시에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해외 도피사범 송환으로, 국제 공조 수사의 대표적인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송환된 인원은 보이스피싱 등 민생 경제사범 18명을 포함한 사기사범 25명을 비롯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사이버범죄 사범 17명,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1명 등 강력사범 3명, 그리고 횡령·외국환거래법 위반·조세범처벌법 위반·성폭력처벌법 위반 사범이 각각 1명씩 포함됐다. 이 중 45명은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자로, 이들이 국내에서 받고 있는 수배 건수만 총 154건에 달한다. 평균 도피 기간은 3년 6개월에 이르며, 최고령자는 63세, 최연소자는 24세로 조사됐다. 특히 최장기 도피자는 무려 16년 동안 필리핀에 은신해 왔으나, 국제 공조 끝에 결국 국내 송환 절차를 밟게 되었다. 피해 규모도 상당하다. 송환 대상자들의 사기 행각으로 피해를 본 국민은 1,322명, 피해 금액만 약 605억 원에 달한다. 또 도박개장 혐의로 송환된 피의자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 사이트의 자금 규모는 10조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브레인은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발주한 ‘라오스 위성자료 기반 위험기상 탐지예측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프트웨어 개발 ODA 사업으로, 라오스 기상수문국(DMH)의 기상 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우리나라 천리안 위성자료와 에코브레인의 AI 기상 예측 기술을 활용한 동남아시아 최초의 위험기상 조기경보 시스템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이번 사업의 주사업자는 AI 기반 기상예측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상 솔루션을 제공해 온 에코브레인이다. 라오스 DMH의 스마트 통합 물관리 사업을 수행한 제이비티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태국기상청의 Kamol 박사, 공주대학교 서명석 교수, 강원대학교 김병식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협력해 국제적인 협업 체계를 갖췄다. 라오스는 매년 몬순기마다 태풍과 집중호우, 낙뢰로 큰 피해를 입어 왔으나, 부족한 관측 장비와 데이터 인프라로 인해 조기경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은 정지궤도 환경위성(GK2A) 자료와 AI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강수·낙뢰·대류운을 탐지·추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위험기상 예측과 조기경보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에코브레인은 이
HL그룹이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이번 모집에는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HL디앤아이한라를 비롯해 신생기업 HL로보틱스와 모터 전문 제조사 만도브로제가 함께한다. 총 6개 계열사가 동시에 모집을 진행하며, 지원자는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연구개발, 물류, 건축, 영업, 구매, 경영 관리 등 그룹 전반에 걸쳐 다양하다. 지원 기간은 9월 21일까지이며, 자세한 모집 요강은 HL그룹 채용 공식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채용 슬로건은 ‘너를 믿고 지원해’로, HL그룹 광고 캠페인 ‘나를 믿다’에서 차용한 문구다. 그룹은 이번 채용을 통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AI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산업을 주도할 인재를 확보하고, ‘믿음(Believe)’이라는 기업 가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채용 기간 동안 각 계열사 인사 담당자는 대학 현장을 찾아가는 ‘캠퍼스 리쿠르팅’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지원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남해군이 관내 예비 및 초기 청년 창업자의 성장을 돕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두 달간 ‘초기 청년 창업자를 위한 전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청년 및 로컬크리에이터 간담회에서 청년들이 직접 건의한 의견을 반영해 기획됐다. 단순한 이론 강의에서 벗어나 실습 중심의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써 창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멘토링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공통 트랙에서는 브랜딩, 마케팅, 온라인 커머스 등 창업에 필수적인 역량 강화 교육과 더불어 심리 멘토링을 병행해 창업 스트레스 해소와 자존감 회복을 돕는다. 또 업종별 특화 트랙으로는 ‘베버리지 & 퍼스널 메뉴’ 분야 실습 교육을 운영해 창업 주기에 맞는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참여 대상은 남해군에 거주하는 예비 및 초기 청년 창업자다. 공통 트랙은 회차별로 별도 모집 공지가 이뤄지며, 특화 트랙은 9월 2일부터 1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남해군청 및 남해청년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건 전략추진단장은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반영해 마련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이 9월 2일부터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동유럽 최대 국제방산전시회 ‘MSPO 2025’에 참가해 지상·해양·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방산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화 방산 3사가 폴란드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 한화시스템, 전차·자주포 지키는 능동방호체계(APS) 첫 공개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능동방호체계(APS)를 선보였다. APS는 전차·장갑차 등 기갑 차량의 포탑에 장착돼 대전차 로켓이나 미사일을 사전에 탐지하고 요격하는 최첨단 방호 장비다.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은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실전 배치 가능한 APS 기술 보유국이 된다. 또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을 비롯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 다기능레이다, 기동형 안티드론 솔루션, 소형 SAR 위성 등 첨단 무기체계도 공개하며 글로벌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천광은 드론과 소형 무인기를 요격하는 레이저 무기체계로, 한 발당 비용이 2000원 수준에 불과해 기존 미사일 대비 압도적인 경제성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