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5년간 부패 행위로 면직되거나 직무 관련 부패로 벌금 300만 원 이상 형을 선고받은 전직 공직자 1,612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취업 실태를 점검한 결과, 취업제한 규정을 위반한 1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법에 따르면 비위면직자는 퇴직일로부터 5년간 공공기관이나 부패 관련 기관, 그리고 퇴직 전 소속 부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영리사기업체 등에 재취업할 수 없다. 이번 점검에서 위반 사례는 영리사기업체 취업이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공기관 취업 2건, 부패행위 관련 기관 취업 1건이 확인됐다. 소속 기관별로는 중앙행정기관 3명, 지방자치단체 3명, 공직유관단체 5명이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중앙부처 공무원이었던 한 인사는 횡령으로 해임된 후, 자신이 근무 당시 평가 업무를 맡았던 업체에 재취업해 월 470만 원대 급여를 받았다. 또 다른 전직 공무원은 향응 수수와 기밀누설 교사로 처벌받은 뒤 향응을 제공했던 업체에서 자문료를 받고, 이후 공공기관에 취업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었던 한 인사 역시 금품 수수로 파면된 후, 자신이 거래하던 업체에 입사해 급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는 이들 중 7명에 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오는 28일 ‘한라산 대청결 운동’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탐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청정 한라산의 자연 생태를 보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세계유산본부 직원과 한라산지킴이, 산악안전대 등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해 탐방로와 휴식 공간 등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며, 자연 그대로의 한라산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탐방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과 ‘라면 국물 없애기 운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 같은 실천 캠페인의 결과, 한라산 내 쓰레기 발생량은 2010년 173톤에서 최근에는 약 36톤 수준에서 더 감소하여 2025년에는 19.3톤으로 줄어드는 등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관리소는 탐방객들이 한라산을 즐기면서도 환경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월 한 차례 대청결 운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산행 중 쓰레기를 발견할 경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064-713-9950~1)로 신고하면 즉시 조치가 이뤄진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청정 한라산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서는 탐방객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쓰레기 없는 한라산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청년과 사회형평 인력의 취업 지원을 위한 ‘2025년 한국마사회 All-day 취업캠프’를 오는 11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취업캠프는 한국마사회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구직 지원 프로그램으로,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장애인·고졸자 등 사회형평 인력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첫 개최 당시 16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약 200명이 사전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캠프에서는 구직자들이 실질적인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모의 면접 ▲자기소개서 첨삭 ▲NCS 모의평가 ▲공공기관 취업전략 특강(해커스 일타강사 초청) ▲한국마사회 채용 설명회 ▲신입사원과의 Q&A 세션 등이 진행된다. 또한 퍼스널 컬러 진단, 이력서용 사진 촬영 등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현장 참여 신청은 이미 마감됐지만, 한국마사회는 보다 많은 구직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식 유튜브 채널 ‘마사회TV’를 통해 채용설명회(오후 3시 50분~4시 20분)와 신입사원 Q&A(오후 4시 30분~5시 30분)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10월 24일 스포츠윤리센터를 방문해 최근 체육계 내 아동 폭력 등 각종 폭력 사태에 대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윤리센터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문체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체육계 폭력 ‘무관용·일벌백계’ 원칙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서 “체육계는 이제 단순한 성과 중심을 넘어 인권을 중시하는 문화로 전환해야 한다”며, “어떠한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피해자의 목소리가 존중받고 안전하게 다뤄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운영된 ‘스포츠 폭력 특별신고기간’에는 총 198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그중 인권침해 관련 신고는 105건으로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스포츠윤리센터와 경찰청 간 협력을 강화해 신속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는 향후 ▲인권보호관 확대 ▲(성)폭력 예방 교육 강화 ▲상담 인력 보강 ▲체육계 인권침해 전수 실태조사 등을 통해 ‘폭력 사전 차단 중심의 인권 보호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포츠윤리센터가 단순한 조사 기관을 넘어, 체육계의 신뢰
서귀포시는 지역 대표 웰니스 관광지인 서귀포치유의숲에서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천하는 ‘1회용컵 줄이기 캠페인’을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도의 ‘2050 탄소중립 달성’ 비전과 연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생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탐방객이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면 지역 특산차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일상 속에서 쉽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서귀포치유의숲 방문자센터에서 하루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개인 텀블러 사용을 통해 일회용컵 사용 절감의 의미를 체험하고, 숲속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함께 환경보호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탐방객들의 친환경 실천 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특산품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민·관 협력형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지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과 한국해사재단(이사장 이진방)은 오는 11월 21일까지 바다에서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인물을 선정하는 ‘2025년 바다의인상’ 후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바다의인상’은 해양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 활동에 나선 의로운 시민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로, 민간의 자발적인 해양 구조 참여를 장려하고 해양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상은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사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수상자는 공모를 통해 추천된 후보자 가운데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개인뿐 아니라 단체도 추천이 가능하며, 가장 뛰어난 공적을 세운 대상자에게는 해양경찰청장 명의의 상장과 한국해사재단이 제공하는 포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해양수산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오는 12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국토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넓은 우리 바다의 안전은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지켜내기 어렵다”며 “바다의 의인들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이 널리 알려져 국민 모두가 함께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가는 문화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다의인상’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25 GH 청춘 빌드업 창업 공모전’을 24일 공식 공고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춘의 아이디어, 경기도의 미래를 빌드업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산업 전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경기도 내 대학(원) 재·휴학생 ▲경기도 소재 초기 창업자 또는 초기 창업기업 근로자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자 중 하나에 해당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여기서 ‘초기 창업자’는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라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을 의미한다. 공모전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되며, 창의성·사업성·실현 가능성·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 등 총 30개 팀을 선정한다. 총상금 규모는 1,400만 원이다. GH는 이번 공모전을 단순한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닌, 실제 창업과 주거 지원까지 연계되는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상팀에게는 수원시 권선동에 건립 중인 ‘GH 창업특화주택’ 입주 시 가점 혜택이 제공된다. ‘GH 창업특화주택’은 청년 창업자와 예비 창업
,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오는 10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2025년 청년 면접수당’ 2차 모집을 진행한다. ‘경기도 청년면접수당’은 구직 과정에서 발생하는 면접 비용 부담을 덜고, 청년층의 적극적인 취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신청자는 면접 1회당 5만 원, 연 최대 10회까지 총 50만 원의 면접수당을 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취업 면접에 참여한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 주소지가 경기도여야 한다. 면접 후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해외기업이나 타 지역 등 경기도 외 사업장의 면접도 포함된다. 또한 주 3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자리 면접도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다만, 실업급여나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청년구직자 교통비 지원사업 등 유사한 도내 사업에 참여 중인 경우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최근 국회에서도 ‘면접수당 지급법’이 발의되는 등 청년 구직자의 현실적 부담을 줄이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경
오늘(10월 23일)부터 상습적인 임금체불을 근절하기 위한 개정 근로기준법이 본격 시행된다. 이번 법 개정은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임금체불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피해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3개월분 이상 임금을 체불하거나 5회 이상 총 3천만 원 이상의 임금을 체불해 ‘상습체불사업주’로 확정된 경우 해당 사업주의 체불 정보가 신용정보기관에 공유된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 산정 등 금융거래 시 불이익을 받게 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보조 및 지원사업에도 참여할 수 없다. 또한 임금체불로 두 차례 이상 유죄 판결을 받아 명단이 공개된 사업주는 체불임금을 모두 청산하기 전까지 해외 출국이 금지된다. 명단 공개 기간(3년) 중 다시 임금체불을 저지를 경우에는 피해 노동자의 처벌 의사와 관계없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피해 노동자 보호 제도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퇴직자에게만 적용되던 체불임금 지연이자(연 20%)가 재직자에게까지 확대 적용되며, 명백한 고의나 3개월 이상 장기 체불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노동자가 법원에 최대 3배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 새로 도입됐다. 같은 날 고용노동부
경기도가 청년 신혼부부의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00만 원을 지원하는 ‘2025년 경기청년 결혼지원사업’ 2차 모집을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한다. 도는 지난 8월 2,650쌍을 대상으로 한 1차 모집을 완료했으며,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9월부터 12월 사이 결혼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2차 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추가 모집 인원은 1,540쌍으로, 올해 전체 지원 규모는 총 4,190쌍에 달한다. 신청 대상은 부부 모두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1985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경우다. 또한 2025년 8월 30일부터 신청 기간 내 혼인신고를 완료했거나 올해 12월 31일까지 혼인신고 예정인 부부여야 한다. 2024년 부부 합산 소득이 8천만 원 이하인 조건도 충족해야 하며, 외국인과 혼인한 내국인도 동일한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최근 5년간의 경기도 거주 기간과 부부의 소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12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1차 모집에서 청년 신혼부부들의 높은 호응을 확인해 2차 모집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