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폰실리아(No-Phone-Phobia)' 증후군이 현대인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폰실리아'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거나 초조함을 느끼는 현상을 의미한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이러한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모 씨(27)는 스마트폰 배터리가 10% 아래로 떨어지면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고 고백했다. “배터리 잔량이 5% 미만일 때는 마치 지구 종말이 온 것 같아요. 충전기 없으면 손이 떨려요.”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심리적 불안감에 그치지 않는다. 스마트폰 사용 중단으로 인해 어지러움, 두통, 손떨림 등의 신체적 증상까지 나타나는 이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디지털 중독'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 이에 대응해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는 스마트폰 사용을 일정 시간 제한하거나, 특정 공간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한 리조트는 '디지털 프리존'을 운영해 스마트폰을 출입구에서 잠시 맡기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는 '폰실리아 극복 챌린지'가 화제다. 챌린지 참여자들은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독서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5월 15일, 대한민국 광복 80년과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한국인 최초로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한 애국지사 권도인 선생(1888~1962)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과 기획 전시 개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추모식에는 권도인 선생의 외손자인 폴 스튜어트 아리나가(Paul Stuart Arinaga)를 포함해 김완기 특허청장과 장정교 대전현충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권도인 선생은 1905년 하와이로 이주한 뒤, 1920년 ‘재봉틀 부속장치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고 1921년에 정식 등록받아 미국에서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한국인으로 기록됐다. 이후 그는 ‘대나무 커튼’ 특허로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기부하며 대한인국민회 등에서 활동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에서 한국인이 발명하고 특허를 출원한 역사를 조사해 발굴한 것으로, 권도인 선생 외에도 강영승 선생(1888~1987)이 미국에서 특허를 등록한 기록도 새롭게 밝혀졌다. 강영승 선생은 1934년 ‘식품 및 공정(Food product and process)’
서귀포시는 저소득층 유·청소년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신체·정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단기 스포츠체험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24일부터 6월 29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되며, 5월 1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체험 강좌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 가정 등 스포츠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만 10~18세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서귀포시스포츠클럽과 협력하여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리커버리 운동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 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체험 강좌의 주요 프로그램은 △저온 회복 요법인 크라이오 테라피 △산소챔버 체험 △뉴비트 자전거 운동 등 이색적이고 신체 회복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체험은 무료로 제공되며, 월 정기 스포츠강좌이용권과 별도로 운영되어 정기 수강자도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예산 지원 범위 내에서 참여자는 부담금 없이 여러 차례 체험할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신청은 스포츠강좌이용권 홈페이지(svoucher.kspo.or.kr)에서 ‘단기 스포츠 체험강좌’ 탭을 통해 희망 날짜를 선택해 신청서
최근 1인 캠핑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캠핑장의 텐트들이 더 이상 가족 단위로 꽉 차지 않고, 오히려 혼자서 테이블을 차리고, 불멍(불을 멍하게 바라보는 행위)하며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혼방(혼자서 즐기는 캠핑)'이 유행하고 있다. 김모씨(32)는 주말마다 혼방을 떠난다. “혼자서 가면 싸울 사람도 없고, 내 마음대로 고기 굽고, 밤하늘도 독차지할 수 있죠!”라며 특유의 혼자만의 자유를 만끽하는 기쁨을 전했다. 특히, '혼방 필수템'으로는 작은 텐트, 미니 그릴, 개인용 랜턴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캠핑장에서 외로움을 덜기 위해 반려 식물이나 아로마 캔들을 함께 가져오는 이들도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들도 혼방족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한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혼방족이 늘면서 간편 조리식품, 소형 캠핑 장비 판매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혼방 전용 식탁'이나 '1인용 캠핑 의자' 등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심지어 '혼방 맞춤 메뉴'를 제공하는 음식점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혼방의 즐거움만큼 외로움도 피할 수 없다. 최근에는 혼방 중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랜선 친구를 초대해 함께 온라인으로 불멍을 즐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이 청년 예술가의 예술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청년예술가 역량강화-전통예술 1인 크리에이터 부문’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5월 15일부터 6월 8일까지다. 이번 교육은 전통공연예술 분야 청년 예술가들이 미디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영상 촬영의 기본 이해에서부터 편집, 음향 효과 적용까지 전 과정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며, 전통예술 분야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 과정은 영상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우의 이해, 촬영과 편집 기법, 음향 효과 적용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올해는 특히 수강생들이 직접 제작한 결과물을 시연하고, 추가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총 15명의 수강생을 선발하며, 6월 14일부터 5주간 매주 토요일,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미디어교육실에서 진행된다. 1일 6시간씩 총 5회차로 구성된 집중형 과정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수강생들은 전체 강의 시간의 80% 이상을 이수할 경우 ‘전통예술
안랩(대표 강석균)이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안 전략 세미나 ‘안랩 ISF 스퀘어(AhnLab ISF SQUARE)’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안랩 ISF 스퀘어는 △엔터프라이즈 △법무법인 △금융권 등 각 산업 특성에 맞춘 맞춤형 보안 솔루션과 전략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안랩 ISF 스퀘어는 고객 맞춤형 보안 전략 세미나로, 연중 다회 개최된다. 올해는 4월 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ISF 스퀘어 2025 for Enterprise’를 시작으로, 같은 날 양재 엘타워에서 ‘ISF 스퀘어 2025 for Law Firm’, 5월 13일과 14일에는 롯데호텔 서울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각각 은행·카드사 및 보험·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ISF 스퀘어 2025 for Finance’를 열었다. 엔터프라이즈, 법무법인, 금융권 각 산업 맞춤형 보안 전략 제시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 중심의 최신 보안 위협 동향과 이를 탐지·대응할 수 있는 안랩의 통합 보안 솔루션이 소개됐다. 특히 XDR(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 ZTNA(Zero-Trust Net
환경부가 종이팩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 씨제이대한통운, 매일유업, 한솔제지와 손잡고 새로운 온라인 기반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환경부는 15일 대전시 대덕구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이들 기업과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5월 19일부터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운영되며,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종이팩 수거를 신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카카오 메이커스 플랫폼에서 수거 신청을 하고, 씨제이대한통운이 택배로 종이팩을 회수한다. 수거된 종이팩은 한솔제지에서 고품질의 재활용 종이로 가공되며, 매일유업은 참여자에게 자사 제품 할인 쿠폰을 제공해 참여를 독려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종이팩은 우유, 주스 등 음료 포장재로 사용되며, 재활용할 경우 고품질의 화장지나 포장박스로 다시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회수율이 감소하고 있어 2019년 19.9%에서 2023년 기준 13%로 하락한 상태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종이팩의 온라인 비대면 수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회수 편의성을 높이고, 재활용률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커피 가맹점 등 종이팩 다량 배출처에 대한 회수 체계도 마
삼성전자가 공식 교육 할인몰 ‘갤럭시 캠퍼스(이하 갤캠스)’의 가입 대상을 초·중·고등학교 교사까지 확대하며 스마트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갤캠스는 2021년 시작된 교육 특화 플랫폼으로,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제품 할인 △콘텐츠 제공 △전용 커뮤니티 운영 △회원 전용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는 89만 명에 이르며, 이번 가입 대상 확대 이후 신규 교사 가입자는 33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확대 정책으로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은 갤캠스에서 맞춤형 스마트 수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을 위해서는 최근 6개월 내 발급된 재직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서류 검토 후 2~3일 내로 가입이 승인된다. 삼성전자는 교사 회원들의 스마트한 수업 운영을 돕기 위해 갤럭시 탭과 갤럭시 북의 활용 팁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로 공개된 ‘갤럭시 탭 수업 초기 세팅하기’ 콘텐츠는 기기 설정과 기본 기능 활용법을 안내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갤럭시 에코 △갤럭시 AI △S펜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수업 노하우도 공개할 예정이다. 스승의 날 맞이 웰컴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규 교사 회원은 △네이버페이 3
동원F&B(대표이사 김성용)가 9가지 국내산 차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담아낸 건강 음료 ‘윤곽 NINE’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윤곽 NINE’은 △호박 △팥 △옥수수수염 △율무 △검은콩 △현미 △보리 △우엉 △메밀 등 9가지 원료를 사용해 칼로리와 카페인 없이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자랑한다. 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 음료로, 특히 칼륨이 풍부해 체내 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원F&B는 30여 년 동안 차(茶) 가공 기술을 축적하며 대표적인 차 음료 브랜드 ‘보성녹차’, 제로 칼로리 음료로 히트를 기록한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 등 다양한 인기 제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윤곽 NINE’ 역시 이러한 차 음료 가공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으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특히 동원F&B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겨냥해 뷰티 브랜드, 웨딩업체, 병원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협업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트렌디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너뷰티에 대한 소비자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Public Investment Fund)와 협력해 중동 지역 최초의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모빌리티 허브 구축을 알렸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법인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을 통해 이뤄진다. HMMME는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 대 규모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건설된다. 착공식에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부총재,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 대리,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부총재는 “HMMME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산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티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이번 착공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