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모니모니(대표 황민하)가 운영하는 커플 다이어리 앱 ‘썸원(SumOne)’이 글로벌 성과를 넓히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을 돌파한 데 이어, 자체 캐릭터 IP ‘반려몽’ 인형을 일본 최대 오락실 체인 GiGO의 주요 점포 50곳에 공식 출시하며 현지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썸원은 연인에게 매일 한 가지 질문을 제시하고 서로 답변을 공유하는 방식의 앱으로, 캐릭터 ‘반려몽’을 함께 키우는 경험을 통해 단순 기록을 넘어 관계를 깊게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250만 명 이상, 국내는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6개국 이상 앱스토어·구글 플레이 라이프스타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출시된 반려몽 인형은 알 반려몽, 순몽, 미냐몽, 포몽, 브래드몽 등 5종으로, 일본 GiGO 크레인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이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일본 내 오락실 시장 규모가 4조 원에 달하는 가운데, 현지에서 썸원의 MAU가 40만 명 수준으로 성장하며 캐릭터 인지도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황민하 대표는 “글로벌 성과와 일본 진출은 썸원이 단순한 앱을 넘어 현실 속에서도 커플들의 추억을 만들어가는 매개체
효성중공업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변압기에 이어 초고압 차단기 생산설비 확충에 나선다. 회사는 23일 경남 창원에 수출용 초고압 차단기 전용 공장을 신축하고 관련 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신축 공장은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1.5배 확대된다. 420kV, 550kV, 800kV급 초고압 차단기를 생산하는 신축 공장에서 제작된 제품은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 시장에 공급된다. 효성중공업은 내전압 시험기 등 시험설비 확충과 함께 차단기 핵심 부품인 절연물 제조 설비도 증설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데이터센터와 AI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 선진국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224억7000만달러 규모인 글로벌 차단기 시장은 연평균 8.3% 성장해 2032년 428억5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인도 푸네 차단기 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인도는 세계 3위 전력 생산국으로, 송배전망 확충과 전력망 현대화가 진행되면
삼성전자가 23일부터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등 맞춤 가구장이 필요한 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제품을 구입하면 협력업체가 기존 가구장 철거부터 시공, 설치,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별도 시공 업체와 계약해야 해 번거롭고 비용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설치까지 평균 10일 이상 걸렸다. 새 서비스는 전담 설치팀이 참여해 평균 7일 이내로 신속하게 진행되며, 1년간 AS 보증과 상부장 처짐 현상에 대한 최대 5년 무상 AS가 제공된다. 고객은 가전만 설치하는 기본형, 수납 공간을 더한 수납형, 홈바 스타일의 인테리어형 등 다양한 리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가구장은 친환경 EO 등급 자재로 제작된다. 또한 전문 콜센터가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담하며, 사전 실측과 상담은 무료로 진행된다. 전체 시공은 표준 단가제로 운영돼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서비스 대상 품목은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이며, 앞으로 세탁건조기와 로봇청소기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가전 구매와 설치, 인테리어 리폼을 통합
현대차와 기아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한 타이어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탄소 감축 기조에 발맞춘 소재 혁신의 결과물이다. 스틸벨트는 타이어 내부 철선 부품으로 하중을 지탱하고 변형을 줄여 주행 안정성과 내구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 HS효성첨단소재, 한국타이어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재활용 철 스크랩 소재와 전기로를 활용한 탄소 저감 스틸벨트를 개발했다. 기존 철광석 기반 생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2% 줄였으며, 차량 한 대당 약 3kg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 이는 참나무 한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유사한 수준이다. 또한 특수 열처리 가공을 적용해 초고강도 UT급 성능을 구현, 안정적인 주행성과 조향성을 확보했다. 새로운 스틸벨트는 향후 현대차그룹 차량 타이어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기술이 단일 기업의 성과를 넘어, 국내 주요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구현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도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차량 콘셉트 ‘EV3 스터디카’를 공개하며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을
KB자산운용이 투자 학습과 예능적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유튜브 시리즈 ‘오늘부터 RISE ETF’의 예고편을 22일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투자 공부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딱딱했던 금융 교육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출연진이 ‘ETF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 기초부터 실전 투자까지 배우고 실행하는 과정을 예능 형식으로 담는다. 스터디에는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장이 강사로, 개그맨 황제성, 가수 이장원, 오마이걸 승희가 학생으로 참여한다.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맡았다. 출연진의 개성과 반응이 어우러져 학습 효과와 웃음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예고편에서는 ‘워런 버핏은 왜 유언으로 S&P500 ETF를 추천했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출연진이 초보자의 시각에서 차근차근 배워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전문가의 일방적 강의가 아닌,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 담겨 있어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높인다. KB자산운용은 이번 시도가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젊은 세대가 ETF 투자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식 에피소드는 예고편 공개 이후 5주간 순차적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 물질 ‘GC4006A’의 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초기 단계로, 연내 승인과 내년 초 첫 투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GC4006A 개발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지난 4월 선정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질병청은 2028년까지 mRNA 백신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GC녹십자는 이에 맞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비임상시험에서는 GC4006A가 기존 상용 백신과 유사한 수준의 체액성 면역 반응(항체 생성)뿐 아니라 감염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세포성 면역 반응까지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GC4006A는 GC녹십자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mRNA-LNP(Lipid Nanoparticle) 플랫폼의 성과물이다. 회사는 2019년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해 mRNA 의약품 개발 전 공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팬데믹 상황에서도 100일 이내 백신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추석을 맞아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620개 협력사에 총 3035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규모는 한화오션 1430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63억 원, 한화시스템 357억 원 등이다. 한화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왔으며, 지난 설에는 약 1700억 원, 지난해 추석에는 약 1900억 원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또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65억 원어치를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 임직원들이 이를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명절 장보기를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요 계열사들은 명절을 맞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전, 보은, 창원, 여수 등 사업장에서 지역 어르신과 소외계층에게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한화오션은 거제에서 지역민과 고객사 직원 및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 음식 나눔 및 환경 정화 행사를 진행한다.
LG화학은 22일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대전 기술연구원 분석연구소에 로봇 자동화 실험실(Autonomous Smart Lab)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분석연구소는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 양극재 원료를 정밀 분석해 전기차 배터리의 품질과 성능을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연구원들이 직접 고온·고농도의 산을 다루며 위험하고 반복적인 과정을 수행해야 했지만,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은 담당자가 시료를 보관함에 넣으면 로봇이 자동으로 출고부터 전처리, 분석, 폐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분석 결과는 시스템에 즉시 입력돼 고객사의 요청에도 한층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기존에는 근무 시간에 맞춰 실험이 이뤄졌으나, 이제는 24시간 365일 무제한 실험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연구원들은 새로운 분석법 개발 등 고부가가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LG화학은 대전 연구소를 시작으로 마곡R&D캠퍼스에도 분석 자동화 실험실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더 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원장 이진구)은 디지털·신기술 분야 경력자를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로 양성하기 위한 ‘K-디지털 분야 교직훈련과정’ 교육생을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는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제33조에 근거해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급하는 자격을 보유한 직업훈련 전문가로, 훈련생에게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과정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핵심 분야의 경력자를 K-디지털 트레이닝 과정에 투입할 교사로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은 고용노동부 지원 사업으로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11월 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서울 현대건설기술교육원에서 주말 집중 과정으로 진행된다. 운영 방식은 온라인 학습과 집체 교육을 병행하는 혼합형으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Project Based Learning)을 통해 강의 교안 제작 능력, 문제 해결력, 퍼실리테이션 역량 등 실질적인 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교육 신청 대상은 디지털·신기술 분야에서 강의 경험이나 실무 경력을 보유한 사람 누구나 가능하다. 교육 수료 후 관련 요건을 충족하면 직업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5’에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3개, 입상 39개를 포함해 총 47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AI 기반 혁신 디자인과 포용적 접근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콘셉트 디자인이 글로벌 무대에서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하는 공모전으로, 혁신성·사용자 경험·사회 기여도를 중심으로 심사해 매년 수상작을 발표한다. 올해는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패키징 등 2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금상 부문에서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Samsung Mobile Design Visual Identity System)’과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Samsung Inclusive Essentials) 선행 콘셉트’가 선정됐다.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폴더블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