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한국무역협회는 기존 실물 형태로만 제공되던 APEC 기업인 여행카드(ABTC)를 오는 4월 21일부터 모바일 형태로도 발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APEC 역내 기업인의 출입국 편의를 높이고 디지털 전환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로, 국내 기업인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간편한 출입국 절차를 제공할 전망이다. APEC 기업인 여행카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간 기업인의 원활한 인적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1997년 도입된 제도다. 해당 카드를 소지하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고 공항의 패스트트랙 이용이 가능해 신속한 출입국이 가능하다. 이용 가능 국가는 한국, 일본, 호주, 홍콩, 중국, 태국 등 총 19개국이며, 미국과 캐나다는 패스트트랙 이용은 가능하지만 비자 면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카드는 연간 수출입 또는 해외투자 실적이 미화 1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의 임직원과 경제단체 소속 임직원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인에게 발급되며, 유효기간은 5년, 신청 수수료는 3만 원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바일 APEC 기업인 여행카드는 기존 실물카드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있는 버추얼 카드 형태로, 호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13개국이 이를
모두투어가 프리미엄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하와이 골프 크루즈’를 출시하며, 2024년 추석 황금연휴 시즌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상품은 오는 10월 4일 출발하는 10일 일정으로, 하와이 4대 섬을 순항하는 크루즈 여행과 함께 세계적인 골프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고급 테마 상품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호놀룰루 직항편을 이용해 하와이에 도착한 후, 전용 크루즈선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호에 탑승해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섬을 기항한다.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호는 하와이 항로 전용으로 설계된 8만 톤급 럭셔리 크루즈선으로, 모든 고객에게 오션뷰 객실을 제공하며 선내에서 다양한 식사 옵션, 공연, 수영장, 라운지 등 최고 수준의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상품의 핵심은 각 섬을 대표하는 챔피언십 골프 코스에서 총 6회, 108홀에 이르는 라운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마우이의 와일레아 컨트리클럽, 빅아일랜드의 마우나라니 C.C, 카우아이의 프린스빌 C.C, 오아후의 카폴레이 C.C 등 세계적인 명문 코스에서 PGA와 LPGA 투어의 여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빅아일랜드에서는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대웅제약의 국산 36호 신약이자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18일,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해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7개국에 품목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엔블로는 글로벌 누적 진출국 수 19개국을 기록하며, 오는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한 글로벌 확장 전략에 탄력을 받고 있다. ‘엔블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억제해 이를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작용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당뇨병 치료제 대비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 체중, 심장 및 신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외에서 치료 효과에 대한 입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 인슐린저항성 등 주요 지표에서 글로벌 경쟁 약물인 ‘다파글로플로진’을 능가하는 결과가 잇따라 발표돼,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중남미 및 러시아 진출은 대웅제약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받은 첫 해외 품목허가 이후 본격화된 세계 시장 확장의 연장선
밈코인(Meme Coin)의 시대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가 만들어 놓은 장르 위에 수많은 유희적 암호화폐가 올라타며 시장은 진지함과 장난 사이를 오간다. 그중 최근 들어 눈에 띄는 이름 하나가 있다. 바로 '애니메코인(Anime Coin)'이다. 이름만큼이나 다소 유쾌한 첫인상을 주지만, 그 이면에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과 Web3의 경계에서 유저 경험의 재정의를 꿈꾸는 새로운 실험이 담겨 있다. 제작 배경 애니메코인은 2023년 말경, 일본과 미국의 커뮤니티 중심으로 처음 등장했다. 제작 의도는 단순한 유희용 밈코인에 머무르지 않는다. 애니메이션 팬덤 커뮤니티를 블록체인 위에 옮겨 놓고, 팬 활동을 암호화폐와 연결하는 새로운 가치 구조를 실현해보겠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팬덤의 경제적 자율성을 실험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보상 구조를 통해 창작자와 소비자 간의 새로운 유통 관계를 설정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총발행량 애니메코인의 총 발행량은 10억 개로 설정되어 있다. 이 중 약 절반은 커뮤니티 유통용으로 풀렸으며, 나머지는 초기 팀 보유분, 마케팅, 제휴 콘텐츠 리워드 및 생태계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어드랍과
가상화폐 시장에서 '연료'의 개념은 기술 인프라의 운영에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 '가스(GAS)'는 바로 이 연료의 역할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암호화폐다. 주로 네오(NEO) 블록체인 상에서 사용되며, 기술적 목적이 뚜렷한 암호자산이라는 점에서 투기성보다 실용성에 중심을 둔 코인으로 분류된다. 제작 배경 가스는 네오(NEO) 플랫폼의 파생 자산으로 2014년 개발이 시작되었다. NEO는 '중국의 이더리움'으로 불리며 스마트 계약과 디지털 자산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네오 자체는 단일 코인 구조가 아닌, NEO와 GAS라는 두 개의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NEO는 거버넌스와 스테이킹 기능을 담당하고, GAS는 네트워크 사용료와 수수료를 지불하는 데 사용된다. 총발행량 GAS의 총 발행량은 1억 개로 제한되어 있다. 이는 탈중앙화 생태계에서의 희소성과 가치를 동시에 고려한 설계다. GAS는 네오 보유자에게 일정 비율로 자동 배당되는 구조를 통해 배포되며, 전체 물량은 점차적으로 소진되는 방식으로 분배된다. 연구팀 및 개발진 가스는 네오 프로젝트를 이끄는 중국 기반 개발팀 'Onchain'에서 개발하였다. 이 팀은 다홍페이(Da Ho
병무청은 4월 17일 한국학원총연합회와 손잡고 병역의무 이행자에 대한 예우 강화와 병역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학원총연합회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병역을 성실히 마친 이들은 협약에 참여한 학원에서 수강료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병무청의 모바일 앱인 ‘이(e)-병무지갑’에서 ‘수강료 할인 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할인 대상 학원 목록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회복무요원, 병역명문가, 모범예비군 병무청은 이번 협약이 청년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협업을 통해 병역이행자의 권익 향상과 기관 간 상호협력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규석 병무청 차장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청년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평생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한국학원총연합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병역이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
보건복지부는 4월 18일,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하며, 국내 등록장애인 수가 총 2,631,3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2,633,262명에서 1,906명이 감소한 수치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대비 약 5.1%를 차지한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4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이어 청각장애 16.8%, 시각장애 9.4%, 뇌병변장애와 지적장애가 각각 8.9%를 기록하며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등록장애인의 고령화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은 1,455,782명으로, 전체의 55.3%에 달했다. 이는 2015년 42.3%에서 2020년 49.9%, 2023년 53.9%로 점차 증가해온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2.0%, 80대 17.5% 순이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새로 등록된 장애인은 85,947명이었다. 이 중 청각장애인이 3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체장애 16.6%, 뇌병변장애 15.8%, 신장장애 11.1% 순이었다. 장애 정도에 따라 구분하면, 심한 장애인은 966,428명(36.7%), 심하
의정부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걷고 머무는 녹색공간’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민락동 일대를 중심으로 두 곳의 녹지 공간이 새롭게 재탄생할 예정이다. 먼저, 민락동 776-9번지 민락천변 인근 녹지에는 도심 속 작은 숲 역할을 할 ‘쌈지공원’이 조성된다. 이곳은 하천 산책로와 상점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오솔길과 쉼터, 테이블 공간 등을 갖춘 작지만 알찬 힐링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또한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민락동 895-1번지에는 ‘주민 맞춤형 다목적 쉼터’가 들어선다. 이 쉼터는 개방형 데크로 구성돼, 일상 속 휴식 공간은 물론 소규모 플리마켓, 지역 커뮤니티 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열린 광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3월 두 사업지에 대한 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보다 빠른 시민 체감을 위해 신속한 공사에 착수했다. 민락동 895-1 쉼터는 오는 5월까지, 민락동 776-9 쌈지공원은 6월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가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민간 주차장 개방 및 공유 활성화를 위한 2025년 무료 개방 주차장 및 주차장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이 보유한 주차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설치비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주차장의 효율적 이용을 유도하고 지역 내 주차 문제를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부설주차장은 총 16,054개소에 140,076면이 등록돼 있다. 그러나 다수의 민간 주차장이 특정 시간 외에는 유휴 공간으로 방치되면서 주차 자원의 활용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두 가지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첫째, ‘무료 개방 주차장 지원사업’은 기존 부설주차장을 일정 기간 동안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조건으로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주차면 도색, 포장, 진출입 차단기 및 CCTV 설치 등 개방에 필요한 설비를 조성 면수에 따라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 최소 2년 이상 무상 개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둘째, ‘주차장 설치 지원사업’은 사유지에 노외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7년간 24시간 개방 조건을 만족해야
국가보훈부가 보훈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대중문화 콘텐츠로 확산하기 위해 올해 총 20억 원 규모의 ‘보훈문화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선다. 영화와 드라마, 공연예술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통해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훈문화콘텐츠를 새로운 K-콘텐츠 장르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신규 보훈 스토리 기획·개발 △보훈 영상물 제작 △보훈 영화·드라마 후반 제작 및 유통·마케팅 △보훈 공연예술 제작 지원 등 4개 분야로 구성되며, 창작자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접근을 유도한다. 특히 ‘보훈 스토리 기획·개발’ 부문은 독립운동가, 국가유공자 등과 관련된 주제를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웹툰 등의 극본 및 콘텐츠 구상을 지원한다. 보훈을 주제로 한 이야기의 뿌리를 다지는 단계다. ‘보훈 영상물 제작’ 부문은 장편영화, 단편영화, 드라마, 교양, 예능 등 장르를 불문하고 보훈의식 함양에 기여할 수 있는 작품 제작을 돕는다. 특히 단편영화 부문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콘텐츠에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후반제작 및 유통·마케팅 지원도 포함된다. 후반 편집, CG, 사운드 작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