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제조·개발 전문기업 프리뉴(대표 이종경)가 오는 8월 29일 ‘드론 기술협력 파트너 세미나’를 열고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에너자이, 이와이엘 등 주요 기관과 기업이 연사로 참여한다. KETI는 oneM2M 기반 모비우스 플랫폼을 활용한 드론 응용 사례를 발표하고, 프리뉴와 함께 드론 통합 관제 및 디지털 트윈 연동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에너자이는 드론에 최적화된 Edge AI 컴퓨팅 기술을 소개하며, 프리뉴 드론과의 AI 협력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와이엘은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보안을 주제로 발표해 드론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프리뉴는 이번 세미나의 모토를 ‘우정, 협력, 가식 없는 지식’으로 정하고, 편견 없는 기술 교류와 실질적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했다. 행사에는 인탑스, 삼정 등 다양한 기업과 국민대·세종대·경기대 등 주요 대학이 참여해 산학 협력의 장도 마련된다. 드론 산업이 직면한 기술적 과제와 새로운 기회를 공유하며, 산·학·연이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되길 기대한다.
삼성전자가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하며 사용자 보호를 한층 강화한다. 이번 기능은 실제 범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한 기기 내(On-Device)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직관적인 경고 알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갤럭시 Z 폴드7·플립7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최초 적용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모르는 번호와 통화할 경우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두 단계에 걸쳐 알림을 보낸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노란색 ‘보이스피싱 의심’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 1회를 발생시켜 주의를 환기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빨간색 ‘경고: 보이스피싱 감지됨’ 문구와 소리·진동 3회로 강력한 경고를 전달한다. 이 기능은 전화 앱 설정에서 활성화할 수 있으며, 추후 One UI 8 이상이 적용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기술은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024년부터 제공한 약 3만 건의 보이스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지난 4월 실시한 제23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결과, 도시 전반의 교통 흐름은 대체로 원활하지만 교통량 증가로 인해 일부 구간의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심화됐다고 20일 밝혔다. 행복청은 주요 교차로의 차량 통행량과 서비스 수준(LOS, Level of Service)을 주기적으로 조사해 교통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LOS는 ‘신호 몇 번 만에 교차로를 통과하는가’를 기준으로 A부터 FFF까지 8단계로 평가되며, A에 가까울수록 원활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기존보다 5곳 늘어난 35개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가장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도 대부분 교차로가 「도로설계기준」에서 제시하는 도시지역 도로 설계 기준 ‘D’ 이상을 유지해 전체 차량 흐름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제22차 조사 대비 교통량은 오전 5.4%, 오후 3.6% 증가했고, 이로 인해 오전 5개, 오후 3개 교차로의 서비스 등급이 하락했다. 특히 산울동 신규 입주와 인근 도시 통근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소담동 새샘교차로, 도담동 파란달교차로, 반곡동 햇무리교 일대에서 혼잡이 두드러졌다
전라남도가 ‘서남해안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인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본격 참여한다. 전남도는 영광 대마산단 배후부지(2만 5천 평)와 대마산단(7만 평)에 총사업비 2조 7천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로 500MW급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한 뒤, 향후 1GW 규모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전략은 무탄소 전력을 활용한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청정수소 생산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산·학·연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 주기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전남은 국내 유일의 원전과 함께 전국 최대 수준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청정수소 생산의 최적지로 꼽힌다. 기존 강원·경북 수소특화단지가 저장·운송이나 활용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전남은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단지를 직접 구축해 전력 계통 포화 문제를 완화하고 재생에너지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대표 수소 관련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20여 개사가 참여 의사를 밝히며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전남이 국가 수소특화단지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던 전율이 이제 스크린을 통해 숨결까지 전해진다. 19세기 유럽,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들고자 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 실험으로 태어난 괴물의 비극을 그린 공연 실황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가 오는 9월 18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번 실황 영화의 중심에는 빅터·자크 역의 규현과 앙리·괴물 역의 박은태가 있다. 공연계에서 ‘레전드 페어’로 불리는 두 배우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넘버와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감정을 완벽히 소화하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규현이 맡은 빅터는 제네바 출신의 천재 과학자로,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들겠다는 집념에 사로잡힌 인물이다. 영화 속 규현은 집념과 광기를 담은 눈빛, 그리고 섬세한 보컬로 캐릭터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박은태는 군의관 앙리와 실험으로 태어난 괴물을 동시에 연기한다. 태어난 순간부터 버려진 괴물의 절규는 그의 폭발적인 성량과 깊이 있는 감정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강렬하게 전달된다. 이번 개봉을 앞두고 돌비 애트모스 포스터도 공개됐다. 거대한 기계장치와 푸른 조명 속에서 빅터와 앙리가 마주 선 장면은 관객을 마치 공연
글로벌 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대표 최수안)가 특허 버티컬 AI 기업 워트인텔리전스(대표 윤정호)와 지식재산권(IP)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서울 워트인텔리전스 본사에서 엘앤에프 전상훈 소재개발연구소장과 워트인텔리전스 윤정호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이차전지 소재 연구개발(R&D) 현장에서 늘어나는 특허 검색·분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차세대 연구개발 환경의 인공지능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 주요 내용은 △특허 특화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서버 구축 및 실증 △개발 기술 성능 평가와 검증이다. 이를 통해 선행기술조사, 특허 동향 분석 등 주요 절차가 자동화돼 업무 속도와 정확도가 동시에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리벨리온社의 국산 AI 반도체 NPU에 워트인텔리전스의 자체 AI 모델을 탑재한 온프레미스형 AI 환경을 구축해 엘앤에프는 사내 폐쇄망에서 안정적으로 특허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하고 약 4~5억 원에 달하는 서버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절감된 자원은 소재·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국내 주요 풍혈지를 대상으로 생물상 조사와 생태 연구를 이어가며, 풍혈지가 기후위기 시대에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핵심 거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풍혈지는 여름철에도 지하에서 차가운 공기가 흘러나오는 독특한 지형으로, 일반 산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특산식물과 기후민감종이 살아가는 특별한 서식처다. 국립수목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풍혈지에서 확인된 자생종은 1,204종에 이르며, 이 가운데 희귀식물 82종, 특산식물 61종, 북방계 식물 212종이 포함됐다. 대표적 풍혈지인 경남 밀양의 얼음골에서는 여름철에도 얼음을 관찰할 수 있으며, 낮 기온 차가 20~30도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총 236종의 식물이 발견되었는데, 꼬리말발도리는 희귀·특산식물이자 국가적색목록 취약종(VU)으로 지정돼 보호가 필요하다. 또한 주저리고사리와 같은 북방계 식물은 기후변화 민감종으로, 풍혈지 보전의 필요성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최근 풍혈지 탐방객 증가로 탐방로 붕괴, 무분별한 출입과 식물 채취 등이 발생하면서 의성, 진안, 정선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생태계 퇴보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출입 제한과 보호구역 설정, 정밀 모니터링
과천시는 20일 과천시립요양원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설은 과천시 최초의 시립요양원으로, 장기 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들에게 공공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원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최미경 요양원장, 장현승 사회복지재단 큰소망 대표, 입소 어르신과 보호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과천시립요양원(과천시 교육원로 101)은 총사업비 35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연면적은 약 4,928㎡이며, 총 140병상을 갖췄다. 이 가운데 일반 병상은 116개, 치매 전담 병상은 24개로, 다양한 요양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큰소망이 위탁받아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입소 대상은 과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장기요양급여 수급 어르신으로, 지난 6월 11일부터 요양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왔다. 입소는 8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 9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립요양원 개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 내에서 안심하고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편안하고 불편함 없는 생활이
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 Block I 체계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컨소시엄은 오는 9월 초 최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사업 규모는 총 1조 7775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 투자와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을 결합해 추진되며,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이 체계 종합 업체로 선정될 경우 대한항공은 기체 개조와 제작을, LIG넥스원은 전자전 장비 개발과 탑재를 맡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전기로 탈바꿈시키는 고난도 프로젝트로, 현재까지는 미국 공군의 EA 37B 외에는 전례가 없는 희소성이 높은 사업으로 평가된다. 전자전기는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하고 분석할 뿐 아니라 전시에 적의 방공망과 통신체계를 교란할 수 있는 장비다.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각종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만큼 현대 전장에서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LIG넥스원은 KF 21 전투기 전자전 장비와 차세대 함정 및 잠수함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임무 장비 등 다수의 국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전자전 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지난 50여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토지 분할로 건물의 소재 지번이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건축물대장에 여전히 분할 전 지번이 기재된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건축물 소유자의 신청과 관계없이 실제 현황에 맞게 정정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판단은 ㄱ씨가 제기한 고충민원에서 비롯됐다. ㄱ씨는 지난 5월 토지와 주택(1층 77.4㎡)의 소유권을 취득했으나, 인근 토지에 위치한 타인 소유 창고(1층 349㎡)가 건축물대장상 자신의 토지 지번으로 기재돼 있음을 발견했다. 이에 ㄱ씨는 관할 지자체에 지번 정정을 요청했으나, 해당 지자체는 과거 토지 분할 과정에서 창고 소유자가 신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주택과 창고는 각각 1969년, 1982년에 건축 당시 하나의 필지(29-1번지 674㎡)에 위치해 있었으며, 1994년 토지가 두 필지(29-1번지 207㎡, 29-9번지 467㎡)로 분할되면서 주택은 원 지번, 창고는 신 지번에 자리하게 됐다. 그러나 건축물대장에는 여전히 창고 소재 지번이 정정되지 않은 채 종전 지번으로 남아 있었고, 대지 면적은 기재조차 되지 않은 상태였다. 국민권익위는 건축물대장은 실제 현황과 일치해야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