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발한 차세대 주거 플랫폼 ‘홈닉’이 자사 브랜드 래미안을 넘어 타 건설사 아파트 단지에도 적용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7월 입주를 앞둔 HS화성의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에 홈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단지의 입주민들은 래미안 단지에서 제공되던 수준의 홈IoT 기반 스마트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홈닉은 하나의 앱을 통해 홈IoT 기기 제어는 물론, 커뮤니티 시설 예약, 차량 관리, 디지털 관리사무소, 공동구매, 소모임 운영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입주민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단지 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적용은 삼성물산과 HS화성이 지난해 체결한 스마트 주거 서비스 협약의 첫 결과물로, 향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이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물산 H&B플랫폼사업팀장 지소영 상무는 “홈닉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다양한 건설사 및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혁신적인 주거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S화성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업계 최초로 간편식 품목에서 ‘스마트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하며,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GS리테일의 간편식 제조 자회사 후레쉬서브 오산공장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즉석섭취식품 전체 공정에 대해 스마트 해썹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 해썹은 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식품 안전 데이터를 디지털로 수집·분석하고, 생산공정의 중요관리 항목을 자동화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종합 시스템이다. 후레쉬서브는 2009년 FF(간편식) 제조 공장 최초로 해썹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스마트 해썹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업계 선도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인증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취반 공정 중 밥의 익은 상태인 ‘미반’ 온도를 자동 측정하고 실시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주목받았다. 후레쉬서브는 1년 3개월간 40여 차례 회의를 통해 스마트 센서를 적용한 표준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취반기, 스팀솥, 세정기 등 주요 설비에서 온도, 염소 농도 등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측정·기록해, 식품 안전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G
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5’에서 제품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제품은 ‘스마트 홀 버튼’으로, 풋 센서와 AI 음성 인식 기능을 융합해 사용자들이 버튼을 터치하지 않고도 엘리베이터 목적층을 입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개념 인터페이스다. 사람이 버튼 근처에서 발을 움직이면 음성 인식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되며, 목적지를 말하면 엘리베이터 호출이 이루어진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특히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 이용자 등 손을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으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엘리베이터 도착 시에는 간접 조명이 자동으로 점등돼 시각적 안내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스마트 홀 버튼’은 실증을 완료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한발 앞선 기술력과 더불어 사용자 경험(UX)을 고려한 디자인 중심의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
LS일렉트릭이 일본 미야기현 와타리 지역에서 총 360억 원 규모의 계통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하며 현지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37억엔(한화 약 360억 원) 규모로, 전력변환장치(PCS) 20MW, 배터리 90MWh급 ESS 발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7년 4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ESS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수요에 따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전력 수급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ESS를 통해 와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일본 토호쿠전력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 기업이 수주한 일본 계통연계 ESS 사업 중 최대 규모다. LS일렉트릭은 현지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부터 조달, 시공, 운영 및 유지관리(O&M)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특히 일본 내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품질 및 인증 기준을 충족해온 LS일렉트릭은, 지난 2022년 홋카이도와 규슈 지역에서 일본 최초 계통연계형 ESS 발전소를 구축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도쿄도의 ESS 보조금 지원 사업에도 외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일본은 최근 개
브레이브모바일이 운영하는 종합 라이프스킬 플랫폼 숨고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리브랜딩을 단행하고, 이를 기념하는 대규모 고객·고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숨고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브랜드 슬로건을 ‘더 나은 일상을 위한 생활의 기술’로 새롭게 정립하며, 단순한 서비스 중개를 넘어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종합 라이프스킬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기념해 숨고는 5월 14일까지 공식 앱과 웹사이트에서 두 가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원하는 대로, 지금 숨고해’ 이벤트는 숨고가 제공하는 1000가지 생활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 이유와 사연을 작성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고객에게는 최대 500만 원 상당의 숨고 서비스가 지원되며, 총 55명의 당첨자에게 다양한 경품과 쿠폰이 제공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1000원 상당의 숨고 쿠폰이 지급된다. 숨고에 등록된 전문가 회원을 위한 ‘숨고 성공능력고사’도 같은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 퀴즈 형태로 진행된다. 고수가 고객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퀴즈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매주 정답자 중 1명에게는
제네시스가 차량 내 콘텐츠 소비 경험 강화를 위해 전용 스트리밍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제네시스는 10일부터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ccIC(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제네시스 뮤직’과 글로벌 뉴스 콘텐츠 ‘블룸버그 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무선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계정 생성이나 유료 구독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블룸버그 앱은 모든 차종에 적용되며, 제네시스 뮤직은 G90 2024년식 이전 모델, GV60 부분변경 이전 모델, GV70 전동화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의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하반기 중 업데이트 지원 예정이다. 제네시스 뮤직은 제네시스가 자체 개발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반 공간 음향을 적용해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별도 스마트폰 연결 없이 차량 내에서 손쉽게 곡 검색과 추천이 가능하며, 최대 5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블룸버그 앱은 제네시스가 완성차 브랜드 중 최초로 독점 도
LS전선이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2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동남아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LS전선은 10일, 인도네시아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30kV급 초고압 지중 송전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케이블 제조는 물론 시공과 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싱가포르 정부는 2035년까지 전체 전력의 25%에 해당하는 6GW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목표 아래, 고효율 지중 케이블을 활용한 송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로 인해 고부가가치 전력 케이블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LS전선은 이번 수주에 대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환경 속에서 기술력과 시공 능력, 납기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해저 케이블 부문으로도 사업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LS전선은 약 150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중 케이블 계약에 대한 협상도 진행 중이며, 체결 시 총 수주 금액은 35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LS전선은 자회사 LS에코에너지와 함께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한화생명이 보험설계사(FP)를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상담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컨설팅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한화생명은 10일, FP가 고객을 만나기 전 AI를 통해 맞춤형 화법을 생성하고 실전과 유사한 가상 상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AI 세일즈 트레이닝 솔루션(AI STS)’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FP는 고객 맞춤형 보장 분석, 대화 구성, 클로징 스킬까지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게 됐다. AI STS는 고객의 기존 보험 가입 내역을 분석해 보장 영역을 세분화하고, 부족한 보장 항목을 중심으로 FP가 사용할 수 있는 대화 시나리오를 자동 생성한다. 생성된 화법은 뉴스와 사례 기반 설명, 상품 설명, 고객의 관심을 끄는 클로징 멘트까지 단계별로 구성된다. FP는 태블릿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가상대화에서 자신의 목소리, 자세, 응대 톤까지 분석 받아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FP의 상담 역량은 물론 고객 맞춤형 상품 제안의 정확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충호 한화생명 보험부문장은 “AI STS를 통해 FP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LG화학이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5(Chinaplas 2025)’에 참가해 고부가 친환경 소재와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는 올해 4,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3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00㎡(약 121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총 60여 종의 프리미엄 제품을 전시하고, 10개의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하며 적극적인 고객 맞춤형 소통에 나선다. LG화학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화학의 힘으로 가치를 높이다(Chemistry Empowered, Value Enhanced)’를 주제로 총 6개의 전시 존을 구성해, 화학적 재활용, 바이오 기반 원료, 프리미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지속가능한 혁신 기술을 집약적으로 소개한다. ‘Sustainability Hub 존’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고온 고압의 열과 스팀으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되돌리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과,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해 제조한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기술이 공개된다. 이는 기존 플라스틱 사용을 줄
현대자동차와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이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형 예술 프로젝트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두 번째 전시가 4월 9일(수, 현지시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미국 생태 예술가 마리나 저코우(Marina Zurkow)의 ‘The River is a Circle’이라는 제목으로 내년 초까지 휘트니 미술관 5층 야외 테라스에서 펼쳐진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현대차와 휘트니 미술관이 2023년 체결한 10년 장기 파트너십에 기반해 매년 신진 및 중견 작가의 창의적인 실험을 지원하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미술관 최대 규모 야외 전시장인 테라스에서 조각,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형식의 신작이 선보인다. 올해 전시의 주인공 마리나 저코우는 환경과 생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작가다. 이번 작품은 뉴욕 허드슨강과 그 주변 생태계, 그리고 미트패킹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설치물로 재구성한 미디어 아트 형식이다. 저코우는 실제 기후 및 계절 변화 데이터를 작품에 연동시켜 허드슨강의 흐름과 생명체의 리듬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수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