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9월 5일(현지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서 신제품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을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요리 중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를 흡입하는 팬과 필터를 인덕션 내부에 내장한 것이 특징으로, 후드 설치 없이도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터보 슬림팬’을 탑재해 강력한 풍량으로 빠르게 냄새와 연기를 제거하면서도 소음을 줄였다. 지름이 큰 팬을 적용해 유럽 에너지 효율 기준 A++ 등급도 충족했다. 제품 상판은 긁힘에 강한 ‘고경도 글라스’가 적용돼 내구성과 관리 편의성을 높였으며, 무광 질감으로 고급스러운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음식물이나 지문이 묻더라도 쉽게 닦을 수 있는 오염 방지 코팅이 적용됐다. 특히 ‘콰트로 플렉스 존’을 도입해 화구의 경계 없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조리 용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네 개의 코일이 촘촘하게 연결돼 균일한 가열이 가능해, 많은 재료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내년 국내와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출시한 차별화 상품 ‘마녀스프’가 큰 인기를 끌며 죽·스프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마녀스프’는 본래 병원 식단에서 체중 조절을 돕기 위해 개발된 레시피로,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한꺼번에 끓이는 조리 방식이 동화 속 마녀의 요리를 연상시켜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저칼로리·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소개된 뒤 온라인 검색량이 급증했고, GS25의 키워드 분석에서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높은 관심이 확인되면서 상품화가 추진됐다. GS25가 선보인 ‘마녀스프’에는 양배추, 토마토, 감자, 당근, 브로콜리, 사과, 양파 등 7가지 재료가 담겼다. 풍부한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으며, 160kcal의 낮은 열량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800원이다. 주요 고객층은 여성으로 전체 구매자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특히 20대 여성(22.15%)과 30대 여성(22.13%), 40대 여성(15.45%)의 비중이 높았다. 구매 시간대는 저녁과 야식이 집중된 18시 이후가 두드러졌다. GS25는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건강식을 즐길 수 있다는
시노펙스가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ENTECH 2025(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 참가해 물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필터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한국상하수도협회 등이 후원하는 국내 대표 환경·에너지 국제 전시회로, 올해로 19회째를 맞는다. 6개국 180개 기업이 참가해 제품 전시와 기술 세미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처리 종합 솔루션을 보유한 시노펙스는 이번 전시에서 △가압식 PVDF 멤브레인 필터 △침지식 MBR 필터 2종 △CMP 필터 △케미컬 필터 △POU 필터 △PES 필터 등 다양한 멤브레인 필터 제품군을 선보인다. 가압식 PVDF 멤브레인 필터는 정수와 재이용 분야에서 활용되며 해수 담수화 및 초순수 생산의 전처리 공정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이미 국내 대형 디스플레이 기업과 포스코 광양 해수 담수화 시설 등에 공급된 바 있다. 침지식 MBR 필터는 하·폐수 처리와 재이용에 쓰이며, 원기둥형과 박스형 두 가지 형태로 제공돼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및 대형 하수종말처리장에 적용된다. 이와 함께
레이저와 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 코스닥 336570)은 자사 대표 장비 ‘올리지오(Oligio)’와 ‘올리지오X(OligioX)’가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으로부터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엄격한 규제 심사를 통과한 성과로, 원텍이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올리지오는 원텍의 글로벌 핵심 제품군으로, 미국 FDA와 유럽 CE, 브라질 ANVISA 등 주요 국가와 지역에서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사우디 허가로 원텍은 글로벌 인증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중동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이자 GCC 전역의 트렌드에 영향을 주는 거점으로 꼽힌다. 특히 미용과 외과 분야 모두에서 의료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인증과 임상 경험을 갖춘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원텍은 이번 허가를 발판으로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원텍은 “이번 성과는 기술력과 글로벌 신뢰도를 바탕으로 얻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콜롬비아 제약사 발렌텍 파르마(Valentech Pharma)와 약 341억원 규모의 나보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에 이어 콜롬비아까지 진출하면서 나보타의 중남미 사업 전략이 한층 강화됐다. 콜롬비아는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 통계 기준 중남미 3위 미용·성형 소비 시장으로, 합리적인 시술 가격과 의료 인프라, 높은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을 비롯한 비침습 시술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콜롬비아 비침습 미용 시술 시장은 2023년 약 9억4000만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5.7% 성장해 약 26억1300만 달러(한화 약 3조6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발렌텍 파르마는 희귀질환 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 허가 경험을 보유한 제약사로, 최근 에스테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발렌텍 파르마와의 협력을 통해 나보타의 신속한 현지 출시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규제기관(FDA, EMA, 캐나다 보건부)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카타르에서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25일 카타르 국영 수전력청(Kahramaa)으로부터 약 18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 낙찰 통지서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담수 복합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카타르 전역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대한전선은 현지 최고 전압인 400kV와 220kV급 초고압 전력망의 설계, 생산, 포설, 접속, 시험까지 전 과정을 풀 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이보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대한전선은 약 400억원 규모의 220kV급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두 건 모두 카타르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 카타르는 중동 국가 중에서도 까다로운 품질과 기술 기준을 요구하는 시장으로, 특히 초고압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는 설계와 품질, 엔지니어링, 관리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대한전선은 지난 2008년부터 카타르 수전력청의 전력망 확충 사업에 꾸준히
HD현대가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목표로 한 대규모 투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해양 산업 협력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투자는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MASG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조선업과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 개발을 포함해 동맹국과 함께 해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서 HD현대는 서버러스 캐피탈,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프랭크 브루노 서버러스 캐피탈 CEO,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 프로그램의 주요 분야는 △미국 내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 및 인공지능을 포함한 첨단 조선 기술 개발이다. HD현대는 앵커 투자자이자 기술 자문사로 참여해 투자 대상의 기술적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성공적인 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버러스 캐피탈은 투자 전략과 관리를 담당하며, 한국산업은행은 한국 투자자 모집과 구조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25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TXI)’에서 각각 프리미엄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네시스는 538점을 획득해 전체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차는 493점으로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해 6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특히 제네시스는 5년 연속 전체 브랜드 1위를 기록하며 기술 혁신과 사용자 만족도 면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켰다. TXI 조사는 2025년형 신차를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차량 소유 후 90일이 지난 시점에 실시됐으며,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편의성 △자동화 기술 △에너지와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네 가지 카테고리 내 40여 개 기술을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와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 GV80과 현대차 싼타페는 첨단기술 어워드에서 각각 커넥티드 차량과 운전자 보조 부문에서 최고의 기술을 적용한 차로 선정
포스텍은 지난 8월 22일 본사에서 GF와 Fabrinet 관계자들과 온사이트 미팅을 열고 기술 협력과 향후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미팅에서는 실리콘 포토닉스 모듈 조립 및 테스트, 리본 MPO 솔루션, 리플로우 대응 MT 페룰 평가 등 다양한 기술적 주제가 다뤄졌으며, 각 사가 보유한 최신 성과와 강점이 공유됐다. 포스텍은 특히 군용급 광섬유 케이블과 정밀 제조 공정을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GF 측 Siriyot은 “포스텍의 기술과 품질 관리 수준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하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 Fabrinet 또한 GF와 공동으로 진행한 모듈 테스트의 안정적인 결과를 공유해 신뢰성을 확인했다. 공식 일정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시흥 정왕동에 위치한 식당 ‘늘봄가’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상호 신뢰를 다지고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속적인 파트너십 유지와 글로벌 시장 내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됐다. 세 회사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오는 ‘ECOC 2025’에서 다시 만나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5600억원 규모의 충남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남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일대에서 진행되는 LNG 생산기지 사업의 일환으로, 27만㎘급 저장탱크 3기(5~7호기)와 관련 부속 설비가 포함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9월 착공해 202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수주로 당진 LNG 생산기지에는 총 7기의 저장탱크가 건설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1단계 4기와 이번 2단계 3기를 모두 수행하게 됐다. 현재 1단계 사업은 2021년 착공 이후 4기 모두 지붕 상량 공사를 마치고 내부 공정이 진행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인천, 평택, 삼척 LNG 기지 등에서 다수의 저장탱크 건설 경험을 축적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 역시 이러한 실적과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국내에서 축적한 LNG 저장탱크 건설 경험이 이번 사업 수주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1단계와 함께 2단계 사업도 성실히 완수해 국내 천연가스 공급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당진 LNG 저장탱크 건설은 석문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