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국방 체계를 공개하며 자주국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해 ‘AI Defense for Tomorrow’를 주제로 미래형 무기체계와 국방 기술 비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화가 역대 최대 규모인 1960㎡ 통합관을 설치해 진행하며, AI를 상징하는 대문자 A 형태의 구조로 구성됐다. 전시관은 중앙의 스페이스 존(Zone)을 중심으로 총 10개 존으로 나뉘어, 육·해·공·우주 영역에서 한화의 AI 기반 첨단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 AI로 연결된 한화의 첨단 무기체계 PGM 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가 눈길을 끈다. 천무 80km급 로켓체에 자폭 드론을 탑재한 이 무기는 비행 중 AI를 통해 표적을 정찰하고 위성 데이터링크로 정보를 송신한 뒤, 표적 타격 시 드론이 분리돼 정밀 타격을 수행한다. MUM-T(유무인복합) 존에서는 한국형 궤도형 무인지상차
LG생활건강이 인공지능 기반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활용해 얼굴 부위별 노화 속도의 차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연구는 LG생활건강의 ‘피부 장수(Skin Longevi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피부 변화를 분석한 한국인 대상 최대 규모의 연구다. 회사는 20세에서 60세까지의 한국인 여성 약 1만6000명의 고해상도 얼굴 이미지를 수집해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Facial Landmark Detection)을 적용, 눈가·입술·얼굴 윤곽 등 68개 부위의 미세 변화를 인공지능으로 정량 분석했다. 분석 결과, 얼굴의 각 부위는 서로 다른 속도로 노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가는 50세 이전부터 처짐이 빠르게 진행되었고, 입술은 50세 이후부터 변화가 두드러졌다. 반면 얼굴 윤곽은 전 연령대에 걸쳐 꾸준히 변형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30~40대에는 눈가 주름 관리가, 50대 이후에는 입가 탄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스킨케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산업 비전을 선보인다. 올해 9회째를 맞은 DIFA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전시회로, 완성차부터 배터리, 부품, 인프라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 투자자, 연구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만나 미래 배터리 생태계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구성해 △양극재 기술 개발 현황(Innovating the Future) △순환경제 비전(Sustainable Future) △체험형 전시(Experiencing the Future) 세 가지 영역으로 운영한다. 양극재 개발 존에서는 니켈 함량 95%를 달성한 고성능 NCM(A) 양극재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에 적용 가능하며, 고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재 국내외 주요 셀 제조사와
삼성전자가 15일 갤럭시 스마트폰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에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 ‘삼성월렛 머니’와 리워드 적립 프로그램 ‘삼성월렛 포인트’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에게 보다 간편하고 풍성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삼성월렛 머니’는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로 결제가 가능한 충전식 결제 수단이다. 사용자는 기존 은행 계좌를 연결해 손쉽게 충전하고 결제할 수 있으며, 연결 계좌 충전과 우리은행 ATM을 통한 입출금 수수료는 무료다. 계좌 이체는 월 10회까지 무상으로 제공된다. ‘삼성월렛 포인트’는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할 때마다 자동 적립되는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적립된 포인트는 결제 시 재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운영은 우리은행이 맡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출시와 함께 삼성월렛 앱 내에 ‘혜택 탭’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출석 체크, 결제 스탬프 이벤트, 보상형 광고 시청 등으로 포인트를 손쉽게 적립할 수 있다. 또한 ‘혜택 탭’의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커피 쿠폰이나 모바일 상품권 등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6.5%가 포인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에 155mm 모듈형 추진장약을 추가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북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회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에서 스웨덴 방위사업청과 3년간의 협력을 약정하는 포괄적 기본 협약과 1500억 원 규모의 1차 실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내년부터 향후 3년간 MCS를 스웨덴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작년에 이은 추가 수출이다. 모듈형 추진장약은 포탄의 사거리에 맞춰 추진력을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고정형 장약보다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는 제품은 NATO 표준 규격을 따르므로 K9 자주포를 포함해 다양한 표준화된 포병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식에는 한화 측 관계자와 스웨덴 측 주요 인사가 참석해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의 의미를 확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유럽 지역에서 MCS뿐 아니라 자사 다른 무기체계에 대한 제안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웨덴 측은 이번 협약이 자국의 포병 전력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고 한화 측은 품질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입장
삼성전자가 오는 10월 22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삼성 갤럭시 이벤트(Samsung Galaxy Event)’를 통해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탑재한 신형 헤드셋을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구글과 퀄컴이 협력한 AI 기반 안드로이드 XR(Android XR) 플랫폼을 탑재한 첫 번째 기기로,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AI 네이티브 기기’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통해 세상을 연결하고 새로운 경험 방식을 제시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AI와 XR이 결합된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은 다양한 폼팩터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형 생태계로, AI를 일상 속 몰입형 경험의 중심으로 가져오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으로 알려진 이번 헤드셋은 해당 플랫폼을 탑재한 첫 번째 제품으로, 현실과 가상을 잇는 새로운 몰입 환경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AI 기술과 XR 경험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기기가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며, 실용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혁신적 제품으로 XR 시장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겠다는 비전을 제
비대면 세탁 플랫폼 세탁특공대(대표 남궁진아)는 지난 6월 선보인 대용량 생활 세탁 서비스 ‘세특 빨래방’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성장률 200%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세탁특공대는 10년간 비대면 세탁 시장을 선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빨래방 서비스에서도 혁신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세특 빨래방’은 대용량 세탁물을 당일 수거해 세탁과 건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이 직접 코인 빨래방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앱 한 번의 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생활 빨래 그대로 세탁물을 맡기면 세탁특공대가 전 과정을 대신 처리한다. 코인 빨래방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거운 세탁물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과 맞벌이, 1인 가구의 생활 부담을 크게 줄였다. 서비스 출시 이후 세탁특공대는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개어 받기, 속옷 분리 세탁, 천연 세제 선택 등 맞춤형 옵션을 추가하며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월평균 80%의 성장률을 이어가며 3개월 만에 누적 성장률 200%를 달성했으며, 재이용률은 55%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는 세탁특공대의 구독 서비스 ‘세특패스’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전라남도가 협력해 추진한 영암군의 ‘한전-KENTECH 청정수소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전의 지능형 디지털 발전 기술(IDPP)과 KENTECH의 바이오 수소 생산 기술(ADOS)을 결합한 기술 사업화 모델로, 양 기관의 첫 공동 사업화 사례다. KENTECH이 개발한 ADOS 기술은 볏짚이나 왕겨 같은 농업부산물로부터 재생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무공해 공정으로, 악취나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기존 바이오가스화 기술보다 효율이 높고, 설치 면적이 적으며, 설비 확장성이 뛰어나 경제적인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전의 IDPP 기술은 이미 국내외 25개 발전소에 적용 중인 디지털 발전 플랫폼으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소 생산 전 과정의 탄소 배출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청정수소 인증 확보가 가능해,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기술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정에는 전라남도와 영암군의 자금 및 인허가 지원, 지역 기업 MC에너지의 민간 투자 등이 더해졌다. 한전과 KEN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의 유럽 전용 겨울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WinterCraft) WP52+’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실시한 2025년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글로벌 51개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하며 최고 등급인 ‘최우수(Exemplary)’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유럽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 전문 매거진으로, 자동차 및 관련 제품에 대한 다양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며 그 결과는 업계의 품질 인증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차량 및 부품 선택의 중요한 참고 지표로 인식된다. 이번 테스트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겨울용 타이어 51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에는 눈길(Snow), 마른 노면(Dry), 젖은 노면(Wet)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의 제동력, 핸들링, 주행 안정성 등이 포함됐다. 금호타이어의 윈터크래프트 WP52+는 모든 노면 조건에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성능을 보여 최종 3위에 올랐으며, 특히 눈길 제동력과 젖은 노면 주행 안정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윈터크래프트 WP52+는 유럽 겨울 도로 환경에 맞춰 설계된 프리미엄 타이어로,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몬드리안에이아이(대표 홍대의)는 1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한경림 박사가 총괄책임을 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년도 ICT R&D 대형 신규과제 ‘안전AI’ 연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생성형 AI의 편향성과 환각,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해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제명은 ‘뇌인지 다학제 국제거버넌스 기반 인공지능 편향성 검출·교정·설명가능 지능적 자율진화 플랫폼 개발’로, 국내외 학제 간 협력을 통해 공공·민간 분야 전반의 AI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구는 KIST 한경림 박사가 총괄을 맡고, 몬드리안에이아이 홍대의 대표가 제1공동연구개발기관 책임자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호주 멜버른대학교 한소연 교수, 한양대학교 이상욱 교수, KAIST 연구진이 함께 참여해 글로벌 연구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이번 과제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의 편향성을 줄이고, 신뢰성 있는 답변을 생성하기 위한 LLMOps(거대언어모델 운영) 및 LMMOps(거대멀티모달모델 운영) 기반의 AI Safety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플랫폼은 학습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