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2분기 부패 및 공익신고자 44명에게 총 6억 5천여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상반기 포상 대상자로 선정된 신고자 2명에게는 포상금 6천여만 원이 지급됐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하며, 가장 많은 보상금이 지급된 분야는 연구개발, 의료, 산업 분야 순이었다. 연구개발 분야에선 약 1억 9천만 원(28.4%), 의료 분야는 약 1억 7천만 원(26.2%), 산업 분야는 약 1억 4천만 원(21.7%)이 지급됐다. 연구개발 분야의 주요 사례로는, 공공기관의 연구기자재를 무단 반출한 공직자를 신고한 제보자에게 5백여만 원이 지급됐으며, 인건비를 부풀리고 용역 수행 회사와 결탁해 연구개발비를 부정수급한 업체 대표를 신고한 경우에는 7천여만 원의 보상금이 주어졌다. 의료 분야에서는 입원료 차등제 산정 기준을 위반해 의료급여를 부정수급한 병원 대표를 신고한 제보자에게 2천여만 원이, ‘사무장병원’으로 불리는 불법 의료기관 개설을 신고한 경우에는 1억 원이 지급됐다. 산업 분야의 경우, 조류독감 살처분 당시 육계를 산란계로 속여 보상금을 타낸 업체를 신고한 제보자는 1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소아마비 백신 ‘유폴리오(Eupolio)’의 임상 3b상 결과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LG화학은 17일 유폴리오의 장기적 안전성과 면역원성 지속력, 부스팅 효과, 생백신과의 교차 접종 적절성 등을 확인한 임상 3b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필리핀과 태국의 11개 의료기관에서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6개월간의 안전성 평가 결과 대부분의 이상 반응은 경증에서 중등증 수준이었으며, 약물 관련 중대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면역반응 측면에서도 혈청방어율과 중화항체전환율이 모두 98% 이상을 기록했고, 접종 1년 후에도 효과적인 면역원성이 유지됐다. 추가 접종에 따른 부스팅 효과 역시 100%에 달하는 높은 면역 수치를 보이며 백신의 장기적 효능을 입증했다. 특히 경구용 소아마비 생백신(OPV)과의 교차 접종에서도 100%의 혈청방어율과 중화항체전환율을 확인함으로써, 글로벌 백신 조달 환경에 최적화된 백신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LG화학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유니세프, PAHO 등 국제 기
더존비즈온이 글로벌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선도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더존비즈온(회장 김용우)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 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과 AI 기술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더존비즈온 김용우 회장과 지용구 부사장, AWS 글로벌 AI 총괄 슬라빅 디미트로비치, 앤트로픽 글로벌 파트너십 부사장 댄 로젠탈이 참석해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더존비즈온이 지난해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세계적 기업들과 기술적 협력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더존비즈온은 AWS의 인프라 역량과 앤트로픽의 고도화된 AI 기술을 자사의 비즈니스 플랫폼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WS의 완전관리형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의 ‘Claude Sonnet Provisioned Throughput’ 서비스를 통해 앤트로픽의 차세대 AI 모델 ‘클로드(Cl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에 ESG 실천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기기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웅제약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모비케어 리프레시(mobiCARE REFRESH)’를 출시하고, 의료 폐기물 저감과 의료진 업무 경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데 나섰다. ‘모비케어’는 초경량 무선 심전도 측정기로, 최대 9일까지 장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단기 검진으로는 놓치기 쉬운 심장 이상 신호를 포착하는 데 유리하다. 기존에는 환자가 병원에서 기기를 부착하고 다시 병원을 방문해 반납하는 구조였지만, 이는 인력 소요와 감염 위험은 물론 지방 환자의 물리적 부담까지 초래해왔다. 이에 대웅제약은 기기 반납을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택배 회수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기를 회수한 뒤에는 전문 ‘리프레시 센터’에서 세척, 멸균, 품질 검사를 거쳐 재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공급되며, 병원은 일회용처럼 위생적인 상태의 기기를 간편하게 사용하면 된다.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ESG 기반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환자는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줄이고, 의료진은 소독과 관리 부담에서 벗어나며, 의료기관은 기기 비용 절감 효과를
초복을 앞두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고물가 속에,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하거나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보양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른바 ‘홈보양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닭고기 보양식 제품들을 제안했다. 하림이 먼저 추천한 제품은 삼계탕을 직접 요리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적합한 ‘자연실록 삼계탕용’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키운 건강한 닭을 사용했으며, 1인용으로 적당한 크기의 닭을 통째로 담아 간편한 조리를 돕는다. 인삼, 대추, 찹쌀, 마늘 등을 함께 넣고 푹 끓이면 삼복더위에 제격인 정통 삼계탕이 완성된다. 여기에 들깨가루, 부추, 매운 소스 등을 더해 나만의 레시피를 완성할 수도 있다. ‘이열치열’ 정신으로 무더위를 날리고 싶은 이들에게는 ‘매콤마늘소스가 들어있는 닭볶음탕용’ 제품이 안성맞춤이다. 신선한 닭고기와 특제 소스를 함께 담은 ‘소스인팩’ 형태로, 닭을 살짝 데친 뒤 물과 소스를 넣고 간단히 끓이기만 하면 된다. 알싸한 마늘 향과 매콤한 맛이 여름철 입맛을 깨워줄 뿐 아니라 기력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요리가 번거롭다면 ‘구워먹는 닭’으로 간편한 보양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지역 청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7월 18일부터 28일까지 ‘만천팝: 예술온’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 만천명월 예술인家 공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예술인에게 전시와 공연, 체험, 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년 예술인의 실험적인 창작을 장려하고, 주민들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운영 기간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이며, 참여 부문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전시, 원데이 클래스, 예술가와의 만남, 체험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 복합 예술 콘텐츠 부문이며, 두 번째는 예술 감상 입문교육 등 참여형 감상 교육 부문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금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 예술인이다. 개인뿐 아니라 예술 단체도 지원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인은 7월 28일 오후 2시까지 금천문화재단 또는 만천명월 예술인家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증빙서류와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프로그램 기획 및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기후 위기와 해양오염 등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민관 협업을 통한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제7회 해양환경 웹툰·포스터 공모전’을 7월 21일부터 9월 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월드비전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해양환경 보호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웹툰과 포스터 두 가지이며, ‘해양환경 보호’, ‘지속 가능한 바다’, ‘푸른탄소(블루카본) 보호’ 등을 주제로 창작물을 제작해 공모전 누리집(해양환경공모전.com)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가와 국민 참여 심사를 병행해 공정하게 진행되며, 수상작은 오는 10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점(해양경찰청장상, 상금 200만 원), 우수상 3점(기관장상, 각 100만 원) 등 총 27점이 선정되며, 총상금은 1천만 원 규모다. 해양경찰청 송영구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양환경 보호는 기후 위기 대응과 생태계 지속 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이번 공모전이 바다를 위한 작은 실천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며, 국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작을 통해
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이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특별 교육과정을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더운 여름날 실내에서 과학적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 특별과정은 주제탐구, 창작탐구, 정보탐구, 실험탐구, 전시탐구 등 총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되며, 총 10개 주제, 40개 반으로 운영된다. 각 과정은 참가자의 연령과 수준을 고려해 세분화되었으며, 과학에 대한 관심을 체험 중심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제탐구 과정에서는 과학관 자체 제작 콘텐츠인 '과학이또옴'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유아 대상 '또옴이, 과학자로 변신!' 수업이 마련됐으며, 초등학생 대상 ‘아낌없는 나무의 변신’, ‘자연의 시간, 생명의 시간’, ‘지구변화와 생명의 역사’ 등도 학년별 맞춤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창작탐구에서는 유아가 공룡을 통해 수학과 과학의 기초 개념을 익히는 ‘공룡과 함께 과학 더하기 수학’ 수업이 진행되며, 정보탐구 과정에서는 초등 저학년이 코딩을 처음 접할 수 있는 ‘차근차근 코딩 클럽’, 고학년 대상 AI 개념을 다루는 ‘햄스터의 코딩 지능형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상용 플랫폼 ST1의 연식 변경 모델 ‘2026 ST1’을 출시하며 경제형 트림을 신설하고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신차는 기존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편의사양을 개선하고,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경제형 ‘스타일’ 트림을 추가했다. 2026 ST1은 76.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카고 기준 317km, 카고 냉동 기준 298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으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단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 모델을 통해 전기 상용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스마트’ 트림에는 1열 선바이저 거울과 동승석 어시스트 핸들, 동승석 카매트가 기본 적용됐고, 선택 사양 ‘컨비니언스’에는 동승석 열선·통풍 시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편의성과 실내 환경의 쾌적함을 모두 만족시키는 구성이다. 새롭게 선보인 ‘스타일’ 트림은 기존 스마트 트림 대비 106만 원 낮은 가격임에도 12.3인치 클러스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 전동식 파킹브레이크,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실내 V2L 등 주요 편의 사양을 포함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ST1은 안드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에 5동을 신규 준공하며 HVDC(초고압 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했다. 이로써 LS전선은 아시아 최대급 HVDC 케이블 생산설비를 갖추게 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증설은 최근 계열사인 LS마린솔루션이 HVDC 전용 포설선 신조 투자를 결정한 것과 맞물려,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역량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저 5동에는 수직 연속 압출 방식의 VCV(Vertical Continuous Vulcanization) 시스템이 추가로 도입됐다. VCV는 수백 km에 달하는 장거리 고전압 케이블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설비로, 절연 성능과 전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HVDC 케이블은 해상풍력 확산과 장거리 송전 수요 증가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기술적 난이도와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요구돼 전 세계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유럽과 일본, 한국 LS전선을 포함한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수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장거리 HVDC 프로젝트를 소화하기 위해선 1만 톤급 이상의 전용 포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