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차세대 전력 인프라 시장의 핵심인 버스덕트(Busduct)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생산 역량을 대폭 확대하고 제품군을 고도화한다. 대한전선은 29일 충청남도 당진 케이블공장 내에 위치한 버스덕트 전용 공장의 규모를 기존 대비 약 3배로 확장하고 핵심 설비를 대거 도입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공장 확장 및 신규 설비 구축은 이달 마무리되었으며, 이미 생산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증설로 대한전선은 PET 절연 방식 외에도 고내열·고절연 특성을 갖춘 에폭시(Epoxy) 절연 설비를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에폭시 절연 버스덕트는 고온·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데이터 센터, 반도체 공장, 스마트 빌딩 등 첨단 산업 인프라에 필수적인 배전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전선은 기존 PET 절연 설비의 증설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면서 대형 건축물 및 첨단 산업 분야의 전력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대용량 전력 공급이 필요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수년 전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025 런던 디자인 어워즈’에서 건축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삼성물산이 자사 주거 브랜드 ‘래미안’의 외관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통해 창의성과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 점에서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런던 디자인 어워즈는 국제 시상식 협회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건축·인테리어·UX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올해는 글로벌 심사위원 27명의 종합 평가를 통해 수상작이 결정됐다. 건축 디자인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래미안 원펜타스 외관 디자인’은 한강 물결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적인 선형의 외관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리듬감 있는 입면 구성과 더불어, 지하공간에는 호텔식 드롭오프존을 특화 설계해 단지의 품격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유선형 프레임과 라인 조명을 활용한 와이드 드롭오프존은 미술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외관과의 통일감을 부여한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한 ‘래미안 COG 디자인 5.0’은 래미안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사례다.
서귀포시는 5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저녁 7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매일올레시장 만남의광장에서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제20회 제주포럼(5월 28일~30일) 개최에 발맞춰 마련된 문화행사로, 세계 각국의 관계자와 관광객들이 제주포럼 참석 후 도심 속 공연을 즐기며 제주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5월 28일에는 감성적인 사운드로 사랑받는 혼성 어쿠스틱 듀오 ‘하비오’와 전통악기 대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연주자 ‘갓대금’이 무대를 꾸민다. 이어 29일에는 제주에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주낸드’와 감미로운 선율의 어쿠스틱 밴드 ‘늦은 오후’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이 열리는 기간 동안 APEC 국제회의 당시처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매일올레시장까지 다운타운 셔틀버스가 운행돼, 제주포럼 참가자들의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와 매일올레시장 일대는 공연 관람객과 관광객들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킹 공연은 제주포럼을 통해 서귀포를 찾는 국내외 인사들에게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며, 동시에 시장과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정부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퇴사하더라도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전액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한 고용노동부 소관 4개 대통령령 개정안을 5월 2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 먼저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은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마친 근로자가 자진해서 퇴사한 경우에도 사업주가 육아휴직 지원금과 단축 근로시간 지원금을 100%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에는 사용 종료 후 6개월 이내 자발적 퇴사 시 절반만 지급되던 규정을 보완해 사업주의 부담을 줄이고 제도 활용을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구직급여 수급자가 창업 후 12개월 이상 사업을 지속한 경우, 과세증명 자료만으로 조기재취업수당을 신청할 수 있게 되어 수당 신청 절차가 간편해진다. 다만 병역 의무로 산업기능요원 등으로 복무 중인 경우에는 조기재취업수당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은 해외 직무 경험도 공신력 있는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직무능력은행 시스템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K-Move, 해외 일경험사업, 해외취업아카데미, WEST 등 4개 해외사업 데이터를 연계해 해외 경력을 쉽게 증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방산 3사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전시장 내 최대 규모인 468㎡ 통합 전시관을 운영하며 미래 해양 방산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는 미래형 및 수출형 함정부터 무인체계, 리튬이온 배터리까지 아우르는 ‘해양 통합 솔루션’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해상전 인명 손실을 줄이고 병력 효율성을 극대화할 핵심 전력으로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처음으로 공개해 관람객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길이 3.5미터의 목업으로 전시됐으며, 자폭용 군집 드론 및 각종 무장을 탑재해 전방위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무인체계는 △군집운용 △파랑회피 자율운항 △저궤도 위성통신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통합운용 기술 등 국내 유일의 첨단 기술이 접목돼 있으며, 실전 환경에서의 반복 시연을 통해 검증된 운용성을 갖췄다. 한화시스템은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자사 전투체계를 직접 탑재할 예정이며, 이는 함정 내 센서와 무장을 통합적으로 지휘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여기에 한화오션의 특수선 건조 기술, 한화에어
한국고용정보원이 5월 2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고졸인재 채용 엑스포’에 참가해 청년들의 진로와 취업 고민 해결에 나선다. 이번 엑스포는 한국경제신문 주관으로 열리며, 고등학생과 청년구직자, 학부모, 교사 등 3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00여 개의 구인 기업과 공공기관도 부스를 열고 우수 고졸 인재를 만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행사장 내 청년정책 홍보관을 운영해 진로·취업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고등학생들이 현장에서 전문 상담사와 함께 진로 고민을 공유하고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심층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정보원은 청년 정책 통합 포털 ‘온통청년’ 플랫폼을 소개하고, 퀴즈 참여자에게 캐릭터 굿즈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온통청년’은 정부의 다양한 청년지원 정책과 청년 공간 정보, 전문 상담을 카카오톡이나 유선을 통해 제공하는 청년 전용 플랫폼이다.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미래 인재들이 진로와 취업에 대한 고민을 덜고, 실질적인 청년정책 정보를 체감함으로써 새로운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정보원은 올해 초 공
특허청은 5월 2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지식재산 거래 주체들이 직접 만나는 ‘지식재산 거래 네트워크(IP-LINK)’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특허기술의 수요자와 공급자, 중개자,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실질적인 특허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IP-LINK는 그간 특허기술 거래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던 수요자와 공급자 간 기술 가치 인식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개자와 투자자의 역할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대학이나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반대로 필요한 기술을 찾지 못한 기업들이 많은 상황에서, 특허청은 이번 행사를 ‘실수요자 중심’의 지식재산 거래 활성화 모델로 구상했다. 첫 행사에서는 반도체, 첨단로봇, 이차전지 등 나노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등 관련 협회, 대학교, 공공연, 민간 기술거래기관, 투자기관 및 은행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기술 이전과 사업화 가능성을 논의했다. 상담장에서는 특허 기술 거래, 벤처 투자, 기술특례상장, IP 담보 및 보증, 산업기술진흥원 사업, 지역지식재산센터 지원사업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산하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머서대학교 학생들과 탈북청소년이 함께하는 ‘창의공학 통일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미래 세대 간의 국제 교류와 통일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총 96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이번 캠프는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됐다. 1차 캠프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드림학교’ 학생들이 참여했고, 2차 캠프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우리들학교’와 전국 하나센터에서 선발된 탈북청소년들이 함께했다. 미국 머서대 소속 교수와 학생 27명, 탈북청소년과 인솔자 69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미래센터에서 제공한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VR을 활용한 통일미래체험, 통일탐사단 프로그램,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견학 등 직접 보고 듣는 현장 체험이 포함됐다. 국립통일교육원 정진헌 교수의 특강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사고를 확장시켰다. 머서대 측은 창의공학 기반 프로그램을 맡아 3D프린팅, 레고 로보틱스를 활용한 팀 활동을 운영했으며, 영어교실을 통해 언어 소통 능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머서대는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캠핑 인구 증가에 발맞춰 노후한 야영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하고 이용객 편의 향상에 나섰다. 국민들이 자연 속에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주요 자연휴양림에서 시설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 서천의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5월부터 8월까지 기존 야영장과 위생복합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있다. 협소하고 불편했던 공간을 개선하는 한편, 휴양림 내에는 마중정원과 대규모 맥문동 군락도 조성해 새로운 쉼터와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북 청도의 국립운문산자연휴양림은 노후화된 야영데크를 전면 철거하고, 오토캠핑장과 데크야영장으로 구분된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안전울타리, 보행 매트, 계단,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도 7월 완공을 목표로 설치 중이다. 전남 장흥의 국립천관산자연휴양림에서는 4월부터 야영장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노후한 구조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야영장 크기를 확대하고, 위생시설과 데크야영장을 정비하는 동시에 감성적인 숙박 공간인 캐빈하우스 6동을 새로 조성해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국
LG CNS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코딩 플랫폼 ‘DevOn AI 드리븐 디벨롭먼트(DevOn AIDD)’를 통해 시스템 개발 전 과정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단순한 코드 작성 지원을 넘어, 분석에서 설계, 테스트, 품질 진단까지 시스템 개발 전체를 아우르는 'AI 프로그래머' 수준으로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다. DevOn AIDD는 먼저 분석 단계에서 수십만 줄에 이르는 복잡한 소스코드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자연어로 요약해 시스템 구조 파악 시간을 대폭 단축시킨다. 예를 들어 은행의 계좌이체 시스템을 분석할 경우, ‘계좌번호 확인’, ‘금액 검증’, ‘잔액 확인’, ‘이체 완료’ 등 전체 흐름을 문장 단위로 자동 설명해주는 방식이다. 설계 단계에선 분석된 자연어 요약본에 개발자가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면 AI가 이를 기반으로 설계 구조를 완성한다. 예를 들어, ‘음성 인증 기능 추가’라고 명령만 입력해도 시스템 설계가 가능하다. 기존 방식처럼 복잡한 설계 툴을 일일이 다룰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설계를 완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코딩 단계는 더욱 진화했다. 과거 코드의 현재화, 코드 생성 및 추천, 보안 및 성능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