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 느영나영복지공동체와 함께 ‘제주 지역 산림보전형 노인일자리 사업’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4년 시범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본격 확대를 앞둔 사업의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제주 해안산림과 곶자왈 등 주요 대상지를 방문해 식물계절 모니터링과 종자 수집 활동을 확인하고, 현장 운영의 어려움과 개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대상지 확대와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 향후 운영 방향도 함께 모색했다. 산림보전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제주 산림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지역 시니어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시민과학 기반의 모니터링 활동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흡수원 관리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설명회를 주관한 이보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는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점검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 보전을 실현하는 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산림청]
산업재해로 인정되지 않은 근로자의 요양급여 신청에 대해, 판정을 위한 특별진찰비용 일부를 사업장에 부담시키는 것은 위법하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조소영, 이하 중앙행심위)는 근로복지공단이 건설업체 ㄱ회사에 부과한 특별진찰비용의 10%를 산재보험 급여액으로 처리한 조치를 취소했다. 사건은 다음과 같다. ㄱ회사의 건설 현장에서 2024년 2~3월 14일간 일용직으로 근무한 근로자가 같은 해 7월 만성 폐질환을 이유로 산재보험 요양급여를 신청했고,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업무 관련성 판단을 위해 특별진찰을 실시했다. 이후 진찰비용을 지급한 공단은 해당 근로자의 최종 사업장이었던 ㄱ회사가 산재보험료를 연체 중이었던 점을 들어 특별진찰비용 중 10%를 보험 급여액으로 부과했다. 그러나 중앙행심위는 “근로복지공단 스스로 해당 근로자의 만성 폐질환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았고, 판정 결과 업무 관련성이 부정되었음에도 진찰비용을 사업장에 부과하는 것은 위법하고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해당 질병은 근로자가 수십 년간 여러 건설 현장에서 일한 결과로 추정되며, 단기 근무한 ㄱ회사가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짚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제2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후보자에 대한 국민 추천을 7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접수한다.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 영화, 드라마, 웹툰 등 ‘케이-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콘텐츠 불법유통 등 저작권 침해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제공조 수사,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한 바우처 지원, 범국민 저작권 캠페인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 보호 인식을 확산하고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저작권 보호 대상’은 콘텐츠 산업 발전에 실질적 기여를 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총 18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 중 8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10명에게는 한국저작권보호원장상이 수여된다. 주요 평가 항목은 △저작권 보호 실천 성과 △보호 기반 조성 기여도 △국내외 활동의 파급력 등이다. 후보자 추천은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추천서는 오는 8월 18일 오후 5시까지 한국저작권보호원 전자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추천 요건 및 양식은 문체부(www.m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11번가와 함께 추진 중인 ‘11번가 희망쇼핑 소상공인 상생대출’ 사업의 지원 대상을 11번가 입점 소상공인에서 기타 온라인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대출은 연 소득 6,000만 원 이하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경기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300만 원의 무이자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상환 기간은 1년이며, 원금 균등 분할 방식으로 12개월 동안 나누어 상환하면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사회연대은행 공식 홈페이지의 ‘소상공인 지원’ 메뉴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단, 지원 기금이 한정되어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사회연대은행은 금융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고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내 대표 사회적금융기관으로, 이번 대출 상품은 사업 지속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경영 안정 자금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샘표가 운영하는 요리 커뮤니티 ‘새미네부엌 플랫폼’에서 여름철 입맛을 돋워줄 제철 요리 인증샷 이벤트를 오는 8월 24일까지 진행한다. ‘지금 가장 맛있는 제철을 요리해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나 여름철 날씨에 어울리는 요리를 사진으로 공유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샘표 저당 비빔장, 새미네부엌 양파절임소스, 티아시아 커리·소스·음료 파우더 등으로 구성된 ‘요리 꾸러미’가 증정된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사진 공유를 넘어, 요리에 자신 없는 초보들도 제철 식재료로 쉽고 건강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리 팁과 레시피를 함께 제공한다. 대표적인 제철 채소인 오이를 활용한 ‘스프링 오이’ 반찬은 오이를 나선 모양으로 썰어 연두, 다진 마늘, 참기름, 깨를 넣으면 간단하면서도 시원한 여름 반찬으로 완성된다. 고춧가루를 더하면 고기 요리와 곁들여 먹기 좋은 이색 반찬이 된다. 또한 여름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도 ‘새미네부엌 백숙삼계탕육수’를 활용하면 손쉽게 집에서 요리할 수 있다. 닭 손질법, 모양 잡는 법 등 디테일한 요리 가이드를 따라하면 전문점 못지않은 깊은 맛의 삼계탕을 누구나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되는 가운데,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발급 방식이 편리성과 활용성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신용카드 △체크카드 방식 중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 중 지역사랑상품권은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사용 확대 정책에 힘입어 실질적인 체감 혜택이 기대된다. 특히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경우 실물 카드가 없어도 스마트폰만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잔액과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쿠폰은 정부지원금 소진 이후에는 자동으로 개인 자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이므로, 모바일을 통한 잔액 확인 기능은 소비 계획 관리에도 유리하다. 또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은 공공배달앱과도 연동되어 비대면 배달 주문 결제가 가능하다. 반면 카드로 쿠폰을 지급받은 경우 대면 결제를 해야 하는 등 사용에 일부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서울 시민의 경우, ‘서울페이+’ 앱을 통해 서울사랑상품권 형태로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으며, e서울사랑샵 등 온라인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기존에 보유한 서울사랑상품권 잔액과 민생지원금을 합산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서
“회사에 정은 없지만, 퇴사할 정성도 없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는 이 문장은, 많은 MZ세대의 마음을 대변한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엔 여전히 출근하고, 맡은 일을 처리하고, 월급을 받고 있지만, 마음 한켠은 이미 떠나버렸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조직에서 멀어지는 현상을 가리켜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라 부른다. 조용한 퇴사는 실제로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회사가 기대하는 그 이상의 열정과 헌신'을 더 이상 주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야근을 당연시하지 않고, 정시 퇴근을 원칙으로 삼고, 사적인 시간엔 일과 거리를 둔다. 슬랙이나 메신저 알림은 퇴근 후엔 꺼두고, 회식은 예의상 참석하지 않는다. 겉으론 조직에 충실해 보이지만, 실상은 '심리적 퇴사'에 가깝다. 이 같은 흐름을 기성세대는 종종 '무성의함'이나 '게으름'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MZ세대는 전혀 다른 시선을 갖고 있다. 이들은 오히려 ‘노동과 삶 사이의 건강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중이다. 과거처럼 회사를 위해 헌신하고, 야근을 미덕으로 여기고, 상사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들에게 ‘일’은 생계 수단일 뿐, 정체성의 전부는
관상은 얼굴을 읽는 기술이지만, 결국 그 중심에는 마음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상을 이야기할 때, 타고난 이목구비와 구조에만 주목한다. 그러나 진짜 관상가는 이렇게 말한다. “얼굴은 마음이 만든다.” 이 말은 단지 비유가 아니다. 수십 년 동안의 표정, 말버릇, 감정 습관, 생각의 방향—all of these—는 결국 얼굴의 형태와 기운을 바꾸고 굳힌다. 그래서 관상에서 가장 무서운 힘은 유전이 아니라, ‘마음의 힘’이다. 태어날 때는 복 있는 얼굴이었지만, 살아가는 동안 얼굴이 굳고 어두워지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평범했던 얼굴이 살아가며 점점 따뜻하고 단단해지는 사람도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상’이라는 것도 마음에서 비롯된다. 불안이 많은 사람은 눈이 흔들리고,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은 눈썹과 미간이 좁아지고, 걱정이 많은 사람은 입 주변 근육이 경직된다. 반대로 자주 웃고 여유 있는 사람은 입꼬리가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눈가에 부드러운 주름이 잡히며, 얼굴이 열려 있는 느낌을 준다. 마음의 흐름은 얼굴이라는 캔버스 위에 고스란히 새겨진다. ‘사는 대로 얼굴이 된다’는 말은 매우 정확하다. 성격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표정을 만들고, 표정은 근육
관상은 결국 ‘기운의 흐름’을 읽는 학문이다. 눈, 코, 입, 이마, 턱—all of these—는 그저 모양이 아니다. 얼굴이라는 공간 안에서 기운이 어떻게 들어오고, 어떻게 머물고, 어떻게 빠져나가는지를 보여주는 길목들이다. 그래서 관상을 잘 본다는 것은, 그 얼굴 위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바람’을 읽는 일이다. 기운이 흐른다는 건 무엇일까? 그건 얼굴이 살아 있다는 뜻이다. 표정이 자연스럽고, 피부색이 고르고, 눈빛이 맑고, 근육의 긴장이 덜한 얼굴. 이런 얼굴은 보고 있는 사람조차 편안하게 만든다. 반면, 생김새가 아무리 뚜렷하고 예뻐도 얼굴에 생기가 없다면, 관상적으로는 ‘기운이 막혔다’고 본다. 얼굴에서 기운이 막히면, 그 사람의 삶도 종종 정체되기 쉽고, 인간관계나 결정에서도 막힘을 자주 겪는다. 기운은 이마에서 시작해 눈과 코를 지나 입과 턱으로 내려간다. 이 흐름이 막히지 않아야, 사람의 운도 원활히 순환한다. 예컨대 이마가 탁하거나 기름져 보이면, 생각의 흐름이 무겁거나, 과거에 얽매인 경우가 많다. 눈이 흐리고 코가 축 처져 있다면 현재의 추진력이 떨어지고, 입과 턱에 긴장이 많다면 말과 행동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 기운
관상을 본다는 건 결국, 얼굴의 '조화'를 읽는 일이다. 사람은 단지 눈이 크고 코가 오똑하다고 좋은 얼굴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목구비가 따로 놀지 않고, 각 부위가 전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때, 그 얼굴은 하나의 흐름을 갖는다. 그리고 그 흐름은 곧 ‘운(運)’이 된다. 관상에서는 이를 “형이 조화되면 기운이 따른다”고 한다. 형(形)은 외형, 즉 얼굴의 구조를 뜻하고, 기(氣)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이다. 아무리 눈이 예뻐도 입과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기운이 분산되고 인상이 어지럽다. 반대로 개별적인 요소는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얼굴 전체가 하나의 조화로운 구성을 이루고 있다면, 보는 이에게 안정감을 주고, 실제 삶에서도 균형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조화로운 얼굴이란 어떤 얼굴일까? 첫째, 중심이 잘 잡혀 있어야 한다. 얼굴의 세로 중심선에 코가 정확히 놓여 있고, 좌우 눈의 높이가 균형을 이루며, 입이 수평으로 정돈돼 있는 경우, 그 사람은 내면도 비교적 균형 잡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도 이런 얼굴을 가진 사람은 급격한 감정 기복이 적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무리하지 않으며, 삶의 큰 흐름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