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11월 1일 토요일 오후 7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체코필하모닉오케스트라 멤버들이 선보이는 ‘첼로 &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제주도민과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는 체코필하모닉의 최연소 수석 첼리스트 출신 바츨라프 페트르(Václav Petr)와 오케스트라 단장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비드 마레체크(David Mareček)가 함께 오른다. 바츨라프 페트르는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첼리스트로, 섬세한 감성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비드 마레체크는 체코필하모닉 단장으로서 예술적 통찰력과 연주 실력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로, 실내악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두 연주자는 체코 음악의 전통과 현대적 해석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서정성과 에너지가 공존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수크, 야나체크, 드보르자크 등 체코 대표 작곡가의 작품과 함께 드뷔시, 스트라빈스키의 곡으로 구성되어 낭만주의에서 인상주의, 신고전주의로 이어지는 유럽 음악사의 흐름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경기도가 오는 10월 18일 토요일, 반려마루화성에서 유기견·유기묘 입양자와 반려동물 가족을 초청해 ‘2025 반려마루화성 홈커밍데이(가을운동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반려마루화성과 경기도반려동물입양센터(수원)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한 가족은 물론, 도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가족을 대상으로 열린다. 반려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건강한 반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반려마루화성 홈커밍데이는 2015년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 시절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행사로, 입양가족 간의 소통과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이어져 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며,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기견 입양가족이 참여하는 가을운동회 ‘마루청백전’, 유기묘 입양자를 위한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 반려동물 보습제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입양가족 사진전, 훈련·수의상담, 보물찾기, 셀프 위생미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입양가족들이 유대감을 다지고, 올바른 반려문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되길
제주삼다수가 어린이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에 ‘먹는물연구소’ 테마의 새로운 브랜드 직업체험관을 리뉴얼 오픈했다. 제주삼다수는 2019년 키자니아 서울에 ‘제주삼다수 광고회사’ 체험관을 열어 어린이들에게 브랜드 관련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제주삼다수 먹는물연구소’는 기존 소리 녹음 아티스트 체험공간 ‘워터폴리 스튜디오’의 리뉴얼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된 테마다. 새롭게 문을 연 ‘제주삼다수 먹는물연구소’는 제주삼다수의 품질과 과학적 원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먹는물 연구원이 되어 제주삼다수의 수원지인 제주도와 한라산의 화산암반층 지질 구조를 대형 퍼즐로 직접 맞추고, 다양한 암석을 관찰할 수 있다. 흥미로운 신체 활동을 통해 화산암반이 층층이 쌓여 있는 제주 지질의 특징을 학습하도록 설계된 점이 이번 테마의 핵심이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이번 먹는물연구소 체험관은 어린이들이 제주삼다수의 우수성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꿈을 키워 나가는 여정에 함께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에 국산 가스터빈을 처음 수출하며 국내 발전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3일 미국의 대형 기술기업과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미국 현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해외 첫 수출로, 한국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수입하던 나라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국내 산학연과 협력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세계 다섯 번째로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1만5000시간 이상의 실증 운전을 통해 성능을 입증했으며,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8기의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수주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로 인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이 있다. 세계 각지의 데이터센터가 기존 전력망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자체 발전 설비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빠른 설치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 높은 효율성을 갖춘 가스터빈이 주목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기아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손잡고 지역사회 복지 향상과 사회적경제 조직의 성장을 돕기 위한 ‘Kia Move & Connect’ 차량 기부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기아의 지정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전국 복지관과 사회적경제 조직에 기아의 전동화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 모델 ‘PV5’를 지원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복지기관 부문에서는 전국의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가운데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거나 연계를 활성화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차량을 지원한다. 단순히 기관 운영을 위한 차량이 아니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돌보는 자원봉사 활동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방문 돌봄 서비스, 장애인 이동권 지원, 방과 후 돌봄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차량이 필수적인 복지 사업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춰 PV5 패신저, 카고, WAV 등 다양한 모델을 제공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 조직 부문에서는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의 어느 작은 원룸에서 새벽을 맞이하는 청년이 있다. 잠에서 깨자마자 휴대폰을 켜면 부동산 뉴스가 쏟아진다. "아파트값 또 최고가", "주식시장 연일 급등", "비트코인 1억 원 돌파". 그러나 그의 통장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노력하면 언젠가는 내 집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 믿음은 ‘벼락거지’라는 단어 하나에 산산이 부서졌다. ‘벼락거지’라는 표현은 원래 ‘벼락부자’의 반대말이다.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는 이가 있는 반면, 하루아침에 상대적 빈곤층으로 전락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집값과 자산이 급등하는 동안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했고, 그 속도는 인간의 노동으로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빨랐다.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은 전례 없는 폭등을 경험했다. 평범한 직장인 월급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서울 아파트 한 채 값이 10억 원을 넘어가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이라는 단어가 유행했고, 그조차도 늦은 사람들은 더 이상 진입할 틈이 없었다. 이때 태어난 단어가 바로 ‘벼락거지’다. 노력은 그대로인데, 자산을 가진 사람과
팔콘파이낸스(Falcon Finance, FF)는 다양한 암호화 자산을 담보로 합성 달러를 발행해 온체인 유동성을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단순히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수익 전략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탈중앙화 금융 인프라를 지향한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2024년 초 DWF Labs의 지원 아래 이루어졌다. 당시 시장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들이 단일 담보 구조에 의존해 취약점을 드러내자, 팔콘파이낸스는 담보 다변화와 알고리즘 기반 수익 설계로 안정적인 합성 달러 시스템을 구현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플랫폼은 디파이 시장의 ‘자산 생산 효율’을 높이는 것을 핵심 가치로 두며, 투자자뿐 아니라 프로토콜 운영자·거래소·DAO까지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유동성 인프라로 발전 중이다. 총 발행량 팔콘파이낸스의 거버넌스 토큰은 FF로 표기된다. 총 발행량은 100억 개이며, 초기 유통량은 약 23억 개 수준이다. 발행된 토큰은 생태계 확장, 팀 보상, 파트너십, 커뮤니티 인센티브 등으로 나뉘어 배분된다. 세부적으로는 생태계 발전에 35퍼센트, 재단 운영에 32퍼센트, 팀과 핵심 개발자에게 20퍼센트, 커뮤니티 및 런치패드 보상에 8퍼센트, 투자
인피닛(INFINIT, IN)은 인공지능을 통해 복잡한 디파이 환경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젝트다. 2023년 11월에 공개된 이 플랫폼은 사용자의 지갑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전략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실행하도록 돕는다. 기존의 디파이 서비스가 높은 진입장벽과 기술적 이해를 요구했다면 인피닛은 이를 단순화하여 자동화된 금융 인텔리전스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하나의 통합된 환경으로 묶고, 인공지능 기반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목적과 성향에 맞는 최적의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 디파이를 어렵게 느끼는 일반 사용자부터 전문 트레이더까지 모두가 전략적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인피닛의 핵심 배경이다. 총 발행량 인피닛(IN)의 고유 토큰은 IN이며 전체 발행량은 10억 개다. 현재 유통량은 약 이억 5천만 개 수준으로, 장기적 유통 안정을 위해 일정 부분은 락업 상태로 관리되고 있다. 토큰은 생태계 참여에 대한 보상과 수수료 분배, 전략 등록, 거버넌스 참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발행된 토큰은 개발진, 투자자, 커뮤니티 인센티브, 에어드롭 등에 나누어 분배되며 프로젝트의 성장 단계
트럼프가 다시 칼을 빼들었다. 이번엔 ‘관세’라는 낡은 무기지만, 그 표적은 훨씬 더 정교하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자, 트럼프는 즉각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단순한 보복이 아니다. 이는 미국이 사실상 ‘경제적 냉전’의 2라운드를 선언한 것이다. 희토류(rare earth elements)는 이제 석유보다 전략적인 자원이다. 전기차 모터, 반도체, 전투기, 미사일,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현대 산업의 심장을 이루는 핵심 소재다. 지구상 생산량의 70% 이상을 중국이 쥐고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그 지배력의 ‘진짜 위협’은 최근 중국이 자국 안보를 이유로 수출 통제에 나서며 현실이 됐다. 중국의 이 조치는 무기보다 무서운 자원 통제의 신호탄이었다. 트럼프는 이를 정치적 기회로 삼았다. “중국은 희토류를 무기화했고, 미국은 더 이상 종속되지 않겠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자국 산업의 자립을 외쳤다.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단순한 보호무역주의를 넘어선 전략적 경제 봉쇄에 가깝다. 관세 100%는 단지 숫자가 아니다. 그건 ‘디커플링(탈동조화)’의 상징이다. 트럼프는 중국과의
현대자동차가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기업 플러스AI(Plus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2025)’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지난 20여 년간 삶과 이동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매년 ‘최고의 발명품’을 발표해 왔다. 올해 선정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결합한 첨단 상용차다. 이 차량은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기술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주행 데이터와 수소 충전 인프라 정보를 기반으로 물류 네트워크 효율을 향상시켜, 향후 지속 가능한 화물 운송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글로벌상용&LCV 사업본부장 박철연 전무는 “플러스AI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세계적인 권위의 타임지에서 최고의 발명품으로 인정받은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운송 생태계의 새로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