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영동전통시장이 10월 1일 가을을 맞아 야간음식문화축제를 열고, 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과 시장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순당, 세스코, 강남구립논현문화마루도서관이 참여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동전통시장은 대표 축제 추진과 제품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 메뉴판 개선 등 고객 신뢰를 위한 혁신 과제를 추진한다. 세스코는 정기적인 위생 관리와 신규 위생 사업 발굴 등을 통해 시장의 청결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강남구립논현문화마루도서관은 상인 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해 독서문화 네트워크 형성, 지역민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서비스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영동전통시장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첫걸음 기반 조성)’에 선정되며, 결제 편의 개선, 위생 환경 강화, 고객 신뢰 구축, 상인 역량 강화, 안전 관리 등 다섯 가지 핵심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병옥 영동전통시장 상인회장은 “강남구의 행정 지원과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기업과 기관의 협력 덕분에 시장의 변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2위 규모의 흑연 광산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조달망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광물자원 안보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현지 시각) 탄자니아 모로고로주 울랑가 지역의 마헨게 광산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대영 포스코인터내셔널 중남아프리카 지역 담당, 앤서니 마분 탄자니아 광물부 장관, 존 드 브리스 블랙록마이닝 CEO, 안은주 주탄자니아 대한민국대사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마헨게 광산은 약 600만 톤의 매장량을 가진 천연 흑연 광산으로, 호주의 자원 개발 기업 블랙록마이닝이 주도하고 포스코그룹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주도하는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의 필수 소재로, 현재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국들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미국 상무부는 최근 중국산 흑연에 대해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산업 자동화 기업 하니웰과 손잡고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공동 개발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8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re World Asia)’ 행사 현장에서 하니웰과 ‘전력 관리 및 분배, BESS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빌랄 하무드 하니웰 빌딩 자동화 부문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LS일렉트릭의 전력 인프라 및 BESS 기술과 하니웰의 빌딩 자동화·제어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센터와 상업·산업용 빌딩을 위한 통합 전력 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먼저 하니웰의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자동화 플랫폼과 LS일렉트릭의 전력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차세대 전력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 품질을 지능적으로 관리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함으로써 시스템 정지 시간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실현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
삼성전자가 한글날을 기념해 뉴욕한국문화원과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함께 ‘한글 트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문화 캠페인으로, 9월 26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예일, 코넬, 프린스턴 등 주요 6개 대학을 순회하며 전시를 이어갔다. ‘한글 트럭’은 강익중 작가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만든 ‘한글 큐브’ 작품을 활용해 트럭 전면을 하나의 대형 예술 설치물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Z 폴드7을 이용해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영어로 작성하면, 갤럭시 AI의 통역 기능을 통해 한글로 번역된 메시지가 트럭 대형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는 갤럭시 Z 플립7을 활용한 K-컬처 포토부스 체험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직접 셀피를 촬영하며 한글과 한국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최승은 부사장은 “한글 트럭은 조합과 확장이 자유로운 열린 언어인 한글과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 기술 갤럭시가 만난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언어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공 문화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
에테나코인(Etena, ENA)은 2024년 말 등장한 인공지능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AI 데이터 처리와 스마트 계약 기능을 결합하여 산업 전반의 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다. 특히 인공지능 모델이 학습 과정에서 생성하는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에서 안전하게 거래하고 보상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AI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총발행량과 토큰 구조 에테나코인의 총발행량은 10억 개(1,000,000,000 ETN) 로 고정되어 있으며, 이 중 40%는 초기 생태계 조성 및 AI 연구 프로젝트 지원에 배분되었다. 20%는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 확장에 사용되며, 15%는 보안·거래소 유동성 확보에 배정되어 있다. 나머지 25%는 커뮤니티 리워드와 장기적 네트워크 유지보수를 위해 단계적으로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토큰의 분배는 4년간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며, 스테이킹 보상 시스템을 통해 장기 보유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는 단기 투기보다는 생태계 참여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유도하기 위한 설계로 평가된다. 연구팀 및 프로젝트 배경 에테나코인은 싱가포르와 스위스를 거점으로 하는 기술연구 그룹
2025년 현재, 국내 자영업 폐업률은 여전히 심각한 상태에 있다. 하지만 많은 자영업자들은 “가게 문만 닫으면 끝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세금, 계약, 인력, 재고, 행정 절차까지 — 정리하지 않고 떠나면 수개월 뒤 예상치 못한 세금 고지서나 소송 통보가 찾아올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폐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10가지 핵심 절차와 실무 팁을 정리했다. 정리도 전략이다. 끝을 깔끔히 정리해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① 폐업 신고는 세무서에서 ‘끝이 아니라 시작’ 폐업 신고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나 관할 세무서를 통해 가능하다. ‘사업자 폐업 신고서’에 사업자등록증을 첨부하면 접수된다. 홈택스를 이용하면 보통 10분 이내 완료되지만, 문제는 ‘신고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폐업일을 기준으로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원천세 등이 정산돼야 한다. 특히 부가세를 미신고한 채 폐업하면 가산세가 붙고, 경우에 따라 세무조사 대상으로 분류될 수 있다. - Tip: 홈택스 → [민원증명] → [사업자등록상태조회] 메뉴에서 폐업 처리가 실제 반영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② 부가세 및 종합소득세
가장 믿고 지내야 할 친구가 남편에게 미묘한 관심을 보인다면, 불안은 속에서 천천히 번진다. 의심에 사로잡히기 전에 필요한 건 감정이 아니라 관찰이다. 사람의 감정은 완벽히 숨겨질 수 없고, 작은 행동들이 쌓여 신호를 만든다. 다음은 친구가 당신의 남편에게 호감을 갖고 있을 가능성을 살필 수 있는 10가지 징후다. 첫째, 눈맞춤의 빈도다. 대화 중 친구의 시선이 당신보다 남편에게 자주, 오래 머문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남편이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도 시선이 남편에게 가는 건 명백한 신호다. 둘째, 말투와 태도의 미묘한 변화를 관찰하라. 남편에게만 유난히 다정하거나, 농담을 자주 하며 웃음을 사려 하는 태도는 그가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 연락 패턴의 변화다. 단순한 안부를 넘어서 개인적이고 사적인 대화가 늘어난다면 경계하자. 메시지 내용이 점점 친밀해지고 빈도가 잦아지면 신호는 명확해진다. 넷째, 불필요한 과도한 도움을 자주 베푸는가. 집안일을 도와주겠다고 자주 나서거나, 남편의 취미·일을 지나치게 챙기는 행동은 단순 우정의 범주를 넘어선 관심일 수 있다. 다섯째, 당신이 없는 자리에서의 만남 제안이다. 당신이 집을 비운
LG화학이 10월 8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박람회 ‘K2025’에 참가해 ‘화학이 이끄는 변화, 세상을 움직이는 힘(Chemistry Driven. Impact Ready)’을 주제로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소재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기술력 중심의 제품 홍보와 함께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한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286㎡ 부스에서 65종의 주력 제품을 전시하며, 고객 맞춤 상담을 위한 9개의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또한 산업과 기술별로 구분된 전시존을 마련해 자사의 소재들이 만들어갈 지속가능한 미래상을 구현했다. 모빌리티존에서는 고광택·고내열 합성수지(ASA/ABS)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 램프를 비롯해 초고중합도 PVC 전기차 충전 케이블, 배터리팩용 열폭주 지연 소재 등을 공개한다. 리빙존에서는 별도의 도색 없이 고급스러운 질감을 구현한 무광 ABS 소재를 적용한 주방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패키징존에서는 단일 폴리에틸렌(PE) 구조로 재활용률을 높인 친환경 포장재 ‘유니커블(UNIQABLE™)’을 중심으로, 유럽 파트너사와 협업한 실제 패키징 사례를 전시한다. 고
딥북(DeepBook, DEEP)은 Sui 블록체인 위에 구축된 온체인 중앙지정가주문서(CLOB, Central Limit Order Book) 프로토콜이다.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DEX) 대부분이 사용하는 AMM(Automated Market Maker) 방식은 유동성이 여러 풀로 분산되고, 거래 시점의 가격 미스매칭이나 슬리피지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DeepBook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젝트로, Sui의 병렬 처리 구조와 낮은 가스비를 활용해 빠른 주문 매칭과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Mysten Labs가 주도적으로 개발했으며, Sui 생태계 내 다양한 DEX들이 하나의 공통 주문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거래소 간 유동성 단절 문제를 줄이고, 효율적인 시장 가격 형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DeepBook의 토큰인 DEEP은 거래 수수료 지불, 거버넌스 참여, 스테이킹 보상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Sui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DEEP의 총발행량은 100억 개로, 이 중 약 42억 개가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Mysten Labs와 초기 개발 생태계 팀에는 약 10%의
‘셧다운(shutdown, 일시적 업무정지)’이라는 단어는 원래 기계나 시스템의 작동을 완전히 멈춘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것이 ‘국가’를 대상으로 쓰일 때, 그 단어는 단순한 중단이 아니라 ‘정치의 실패’를 의미한다. 2025년 10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 미국은 다시금 이 단어 앞에 서 있다.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이 멈추고, 수십만 명의 공무원들이 무급으로 집에 머물고 있으며, 국립공원과 연구기관, 행정 서비스가 문을 닫았다. 이것은 단지 행정적 마비가 아니다. 그것은 국가 시스템이 스스로의 신뢰를 잠시 내려놓는 일이다. 미국의 정부 셧다운은 대통령제가 가진 구조적 약점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내는 사건이다. 헌법상으로 행정부는 예산을 집행할 권한이 없고, 모든 예산은 의회가 통과시켜야만 한다. 따라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행정부는 돈을 쓸 수 없고 정부는 문을 닫는다. 이 논리 자체는 ‘견제와 균형’의 이상에서 출발했으나, 지금의 셧다운은 그 균형이 ‘갈등의 정당화’로 변질된 모습이다. 여당과 야당은 서로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걸고 예산안을 무기로 삼는다. 한쪽은 재정긴축을, 다른 한쪽은 복지확대를 주장하며, 그 사이에서 국가는 일시적으로 숨을 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