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이 주관하고 신한은행과 세계자연기금(WWF)이 후원하는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5’가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포천의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 행사는 국내 대표 생물다양성 시민과학 프로그램으로, 일반 시민이 전문가와 함께 생물종을 직접 탐사하고 기록하는 참여형 행사다. 이번 행사는 24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스마트폰과 탐사 가이드를 활용해 자신만의 생물종 기록을 남기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가 및 동료 시민들과 현장에서 종 목록을 공동 작성한다. 새롭게 도입된 ‘생물종 촬영 기록 챌린지’와 온·오프라인 협업 기반 보고서 제작 등은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관찰과 기록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 주목된다. 탐사 대상 지역인 광릉숲은 까막딱따구리 등 희귀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류 탐조 활동과 함께 까막딱따구리의 주요 서식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모든 과정은 산림 탄소흡수량을 활용한 탄소중립 행사로 진행된다. 참가는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생물 탐사와 동시에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입문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참가자 모집은
카카오T와 연동되는 지역 기반 가맹택시 브랜드 ‘캡시(Cabsy)’가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캡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공식 가맹 프로그램인 ‘블루파트너스’와 연동되며, 플랫폼 호출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구조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운영은 택시 플랫폼 및 프랜차이즈 산업에 정통한 에스엠씨모빌리티(SMC Mobility)가 맡는다. 캡시는 실무 기반의 전략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교통 서비스 전반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한다. 가맹 사업자에게 제공되는 수수료는 2.8%로, 이는 전국 가맹택시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차량 옆면 광고, 카카오T 호출료 수익 공유, 향후 디지털 디스플레이·지역 OOH(옥외 광고) 등 다양한 부가 수익 모델을 통해 운행 외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특히 캡시는 기존 가맹 시스템에서 지적돼온 본부-사업자 간 소통 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 질의응답, 운영 제안, 정책 피드백 등이 가능하며, 모든 기록은 시스템상에서 투명하게 관리된다. 이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 파트너십 형성에 중점을 둔 운영 철학을 반영
나우루 공화국이 ‘경제 및 기후 회복력 시민권 프로그램(Economic and Climate Resilience Citizenship Program)’을 통해 첫 신규 시민을 공식 승인했다. 지난해 COP29에서 발표된 이 프로그램은, 제2의 시민권을 원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후 변화로 위협받는 자국의 미래를 위한 자금을 유치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유엔 다차원 취약성 지수(MVI)에 따르면 나우루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환경 및 경제적 충격에 취약한 국가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은 단순한 시민권 매매가 아닌, 윤리적 투자와 실질적인 기후 적응 사업의 결합으로 설계됐다. 첫 승인 사례는 독일 국적의 4인 가족으로, 오랜 전통을 지닌 독일 기업을 매각한 후 현재 두바이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치적 불안정성에 대한 대응책으로 ‘플랜 B’를 모색하던 중, 투자금이 기후 대응 프로젝트에 쓰인다는 점에서 나우루를 선택했다. 에드워드 클라크 프로그램 CEO는 이 승인 절차가 4개월 이내에 완료됐으며, 모든 신청자는 국제 사법기관과 연계한 배경 조사, 엄격한 적격성 심사를 거친다고 밝혔다. 그는 “철저한
국립공원공단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여우의 안정적인 증식기술을 확보하고, 올해도 소백산 일원에 붉은여우 30마리를 방사한다고 5일 밝혔다. 붉은여우는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흔히 관찰되던 종이지만, 쥐잡기 운동의 영향으로 인한 2차 독극물 중독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며 자취를 감췄다. 여우 복원사업은 2004년 강원도 양구에서 폐사한 개체가 발견되며 생존 가능성이 확인된 이후, 환경부 주도로 연구가 시작돼 2012년부터 국립공원공단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여우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독립공간 조성, 암수 개체 간 상호작용을 통한 자연 교미 유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출산 성공률을 높였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2.5마리의 새끼가 태어나던 것이, 2019년 이후에는 연평균 30마리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며 증식기술의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에 방사되는 여우 30마리는 대부분 지난해 태어난 1년생 개체들로, 기존 방식보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복원시설 출입문을 개방해 스스로 외부 환경에 적응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완전한 야생 적응까지는 약 1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우는 생태계 내 중간 포식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5일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과 공사 도급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시공사 선정 이후 빠른 협상을 통해 조합과의 신뢰 기반을 다지며 본계약까지 신속히 마무리 지은 것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9만2922㎡ 부지에 조성되는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층~지상 48층, 총 7개 동, 182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총 공사비는 약 1조310억 원에 달한다. 조합은 이미 서초구청에 통합 심의 접수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사업 개시를 알린 바 있다. 사업지는 고속터미널역 도보 100m 거리에 위치해 지하철 3·7·9호선 환승이 가능하며, 반원초·경원중·청담고(예정) 등 교육환경과 함께 신세계 백화점, 서울성모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반포 핵심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를 제안했다. 설계에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함께 디자인한 미국 SMDP를 비롯해 세계적 디자이너 론 아라드, 니콜라 갈리지아 등이 참여해, 스카이 커뮤니티와 아트리움, 펜트하우스 등 혁신적 공간이 도입된다. 반포 최초·최고의 설계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고물가 시대, 손에 쥔 게 없어도 시작할 수 있는 생계형 창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번듯한 철학관이 아닌 작은 노점 천막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어주는 ‘길거리 사주’가 조용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속성으로 노점사주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바로 『하루만에 끝내는 노점사주 창업』. 제목 그대로, 사주를 잘 모르던 사람도 단 하루 만에 창업 준비가 가능하도록 구성된 실전 가이드북이다. “사주는 더 이상 신비한 게 아닙니다. 운명을 예언하는 ‘도사’가 되기보다, 사람의 말을 듣고 합리적인 한마디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사람,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책은 복잡한 명리학 대신,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 정보에 집중했다. - 띠별 성격과 특징 - 손님 질문에 바로 적용 가능한 ‘당사주’ 요약 - 단 한 줄로 분위기를 바꾸는 ‘주역 해석법’ 초보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뭐라고 답해야 하나요?”에 대한 실전 멘트 방법도 포함했다. "학습법은 일단 책을 두 번 정독한다. 띠별 특징을 다섯 문장씩 밑줄 친다. 당사주의 12가지 특징과 주역점 해석방법을 밑줄 친다. 밑줄친 부분을 암기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번 소리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4일 오후 8시 15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제80주년 광복절 전야제’가 열린다. 이번 전야제는 국가보훈부, 대한민국 국회, 광복회가 공동 주관하며, ‘대한이 살았다’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독립정신과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기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3.1운동과 임시정부의 독립정신을 계승해온 8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세대가 ‘대한’의 정신을 잇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야제는 K-팝 중심의 뮤직 페스티벌 형식으로 펼쳐지며, 알리가 헌정곡 ‘진달래 꽃이 피었습니다’를 시작으로 무대에 오르고, 매드클라운과의 협업곡 ‘대한이 살았다’, 크라잉넛의 ‘신독립군가’ 등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곡들이 이어진다. 이후 강산에, 거미, 메이트리, 다이나믹듀오, 비비지, 십센치, 폴킴, 싸이 등 총 11팀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중간에는 독립운동사, 6·25전쟁, 민주화의 흐름 등 국민이 함께 이룬 승리의 역사를 미디어 파사드와 드론쇼를 통해 조명한다. 특히 독립영웅들의 초상을 형상
하동군이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2025 하동을먹다, 하동별맛축제’를 앞두고,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먹거리 부스에 참여할 셀러를 모집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하동별맛축제는 지난해 1만 5천여 명이 방문해 큰 관심을 모았으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올해 축제는 송림공원 바닥분수대 일원에서 열리며, 먹거리 부스는 물론 원물 전시, 직거래 장터, 체험 프로그램, 푸드쇼, 공연 등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하동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메뉴 개발과 현장 판매가 핵심으로, 하동의 맛을 새롭게 해석할 셀러 25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식사, 디저트, 음료 3가지로, 하동산 농특산물을 반드시 포함한 메뉴를 제안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8월 31일까지 가능하며,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thska1107@korea.kr)로 접수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은 메뉴의 독창성(40점), 하동 농산물 활용도(30점), 소셜미디어 화제성(10점), 지속 발전 가능성(20점)으로 구성되며, 서류 심사 후 9월 초 시식회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지난해 축제가 SNS를 통해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국립중앙과학관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오는 8월 20일 오후 2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전직 부국장이자 우주왕복선 지휘관이었던 팸 멜로이를 초청해 사이언스홀에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중에게 실제 우주 체험자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미래 세대에게 과학기술의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팸 멜로이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총 38일 이상 체류한 경험을 가진 세계에서 단 두 명뿐인 여성 우주왕복선 지휘관 중 한 명이다. 공군 조종사로 5,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쌓은 그는 NASA 우주비행사로 활약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고, 이후 부국장으로 임명되어 달과 화성 탐사 계획을 주도하는 등 과학기술계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 잡았다. 강연 주제는 “No Up or Down: Living and Working in Space”로, 무중력 환경 속 우주생활의 현실과 협업, 도전의 순간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국내 과학관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 시스템이 도입돼, 영어로 진행되는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한국어로 제공한다. 행사 전에는 권석민 관장과 팸 멜로이가 만나 과학문화 확산과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8월 6일 경기도 화성 민들레연극마을에서 ‘케이(K)-농촌체험 팸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농업장관회의의 부대행사로, 회의 참석 실무진 70여 명이 한국 농촌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케이 농촌체험 팸투어’는 한국 농촌의 정서와 문화, 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리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석자들은 봉산탈춤 공연과 전통탈 만들기, 전통주 시음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농촌의 고유한 매력을 경험하게 된다. 식사로는 삼겹살 바비큐, 수박, 포도, 찐옥수수 등 여름철 대표 농촌 먹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장소인 민들레연극마을은 연극을 테마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의 농촌체험마을로, 문화와 농촌이 결합된 이색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팸투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APEC 회의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환대 문화를 전달하고, 회의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하는 상징적 의미도 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사업’을 통해 외국인의 농촌 방문을 유도하고 있으며, 한류 콘텐츠에 힘입어 관련 관광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