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시인 추모문화제 추진위원회, ‘김지하를 다시 본다’ 출간
김지하 시인 추모문화제 추진위원회가 ‘김지하를 다시 본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2023년 5월 김지하 시인 추모 1주기 행사로 열린 ‘김지하 추모 학술 심포지엄’의 토론 자료와 함께 김지하 시인의 글 중 꼭 다시 읽어야 할 작품들을 모은 방대한 분량의 기록물이다. ‘김지하를 다시 본다’는 총 1056쪽으로 구성됐다. 1부에는 염무웅, 이부영, 유홍준, 임진택, 임동확, 김사인, 홍용희, 정지창, 채희완, 심광현 등 30여 명의 학자와 예술가들이 참여한 심포지엄 내용을 담았다. 이들은 ‘김지하의 문학·예술과 생명사상’이라는 주제 아래 △김지하의 문학과 예술, 미학 △김지하의 그림과 글씨 △민주화운동과 김지하 △김지하의 생명사상과 생명운동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으며, 이를 정리해 책에 실었다. 2부는 ‘김지하가 남긴 글과 생각-생명의 길·개벽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구성됐다. 김지하 시인이 남긴 수많은 글 중 시대를 초월해 읽어야 할 대표적인 글들이 수록됐다. 대표적으로 △‘양심선언’ △‘나는 무죄이다’ △로터스상 수상 연설인 ‘창조적 통일을 위하여’ △환경오염과 기후위기, 협동적 생존을 언급한 ‘생명의 세계관 확립과 협동적 생존의 확장’ △‘깊이 잠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