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7월 29일과 8월 5일 이틀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박물관의 교육실, 보존과학실, 전시실 등 주요 공간에서 진행되며,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에 소속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왕실유산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문화유산 분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체험형 진로 교육이다. 참여 학생들은 국립고궁박물관 정용재 관장에게 박물관의 역할과 구성원들의 업무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갖고, 박물관 소속 전문가들과 함께 남양주 화협옹주 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립밤 만들기 체험, 전시유물 해설, 보존과학실 탐방 등 다양한 실습과 탐방을 경험하게 된다. 7월 29일에는 전남 담양 지역 중학생 20명이 참가하며, 8월 5일에는 서울, 인천, 용인, 대전, 대구에서 선발된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 소속 초·중학생 1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 지자체 및 문화 관련 단체에서 교육과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학생들로, 실제 박물관 현장을 체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는 국가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문화유산 보존과 복원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2025년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오는 8월 5일 대전 유성구 복원기술연구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주니어닥터’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다양한 과학기관이 함께하는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이다.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인 탐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이 행사는 매년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체험교실에서는 문화유산 보존·복원과 관련된 활동을 통해 전통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학년에 따라 나뉘며 ▲ ‘오늘은 내가 한지 장인’(초등 5~6학년 대상)은 우리나라 전통종이인 한지를 직접 만들어보며 그 우수성을 체험하는 활동이고 ▲ ‘틈을 메우는 하얀돌의 비밀’(초등 3~4학년 대상)은 전통 석회를 이용한 여장(몸을 숨기기 위해 낮게 쌓은 담장) 제작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