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문화유산 보존과 복원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2025년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오는 8월 5일 대전 유성구 복원기술연구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주니어닥터’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다양한 과학기관이 함께하는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이다.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인 탐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이 행사는 매년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체험교실에서는 문화유산 보존·복원과 관련된 활동을 통해 전통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학년에 따라 나뉘며 ▲ ‘오늘은 내가 한지 장인’(초등 5~6학년 대상)은 우리나라 전통종이인 한지를 직접 만들어보며 그 우수성을 체험하는 활동이고 ▲ ‘틈을 메우는 하얀돌의 비밀’(초등 3~4학년 대상)은 전통 석회를 이용한 여장(몸을 숨기기 위해 낮게 쌓은 담장) 제작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7월 9일 오전 10시부터 7월 15일 오후 5시까지 주니어닥터 누리집(https://jrdoctor.kbsi.re.kr/)을 통해 가능하며, 총 40명의 초등학생이 추첨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7월 17일 오후 2시에 발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42-860-9344) 또는 주니어닥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이 전통 문화유산에 대한 흥미를 갖고, 문화유산 보존과 복원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처=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