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엔총회 첫 북한 인권 고위급 회의 참석… 국제사회에 문제 심각성 강조
우리 정부가 5월 20일(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9차 유엔 총회의장 주최 북한 인권 고위급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유엔 총회에서 컨센서스로 채택된 제79차 북한 인권 결의에 따라 처음 개최된 것으로, 유엔총회 차원에서 최초로 열린 북한 인권 관련 고위급 전체회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인권이사회에 이어 유엔의 대표 기관인 총회에서 모든 회원국이 참여하는 가운데 북한 인권 문제를 공식 논의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수석대표로 참석해 이번 회의가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 결의가 처음 채택된 지 20년 만에 열린 역사적인 회의임을 강조했다. 황 대사는 북한의 강제노동과 감시, 표현의 자유 억압, 국경통제 강화 등 인권 침해 상황을 지적하고,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특히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선교사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씨의 석방과 강제송환 탈북민에 대한 비인도적 처우 중단을 요청하며, 모든 유엔 회원국이 ‘강제송환 금지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대사는 북한 인권 문제와 핵무기 개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