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첫 걸음, 박혁거세
신라의 첫 걸음, 박혁거세 해가 동쪽에서 떠올랐다. 신라 땅의 들판은 아직 고요했고, 먼 산에는 안개가 걸려 있었다. 그때 하늘에서 빛이 내렸다. 사람들은 놀랐다. 한 마리 백마가 하늘을 향해 울었고, 그 옆에는 커다란 알이 있었다. 그 알에서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사람들은 신의 뜻이라 믿었다. 그렇게 신라의 첫 왕, 박혁거세(朴赫居世)가 세상에 나왔다. 하늘이 낸 왕, 신라를 열다 박혁거세는 서기전 69년, 여섯 마을의 촌장들 앞에서 왕으로 추대되었다. 그가 즉위한 곳은 서라벌, 훗날 경주로 불릴 땅이었다. 백성들은 그를 왕으로 모셨고, 신라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가 세운 나라의 이름은 처음엔 ‘사로국(斯盧國)’이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며 그 이름은 신라(新羅)로 바뀌었다. 그는 나라를 다스리며 백성들의 삶을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 개혁을 단행했다. 땅을 정비하고, 제도를 만들며, 부족 간의 갈등을 조정했다. 그리고 모든 백성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신앙과 문화를 정비했다. 신라의 시작은 박혁거세의 손에서 비롯되었다. 신라의 기틀을 다지다 박혁거세가 통치하는 동안, 신라는 점차 성장했다. 그는 우선 농업을 장려했다. 물길을 정비하고, 백성들에게 농사를
- 헤드라인경제신문 기자
- 2025-03-09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