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천, 8200억 유상증자 단행…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 및 통합 출범 본격화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대표 김관식)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에 본격 착수했다. 에어인천은 82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인수 이후 통합 항공사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에어인천은 이를 통해 회사 성장 기회에 모든 주주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한 인수대금 외에도 합병교부금, 통합을 위한 IT 시스템 구축 및 PMI(Post-Merger Integration) 비용, 각종 부대비용, 필수 운전자금, 항공기 교체 및 확보를 위한 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현재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직원들은 통합 출범을 앞두고 서울 강서구 마곡동 원그로브에 마련된 에어인천 서울지점에서 함께 근무하며 조직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인천은 오는 8월 1일 자정부터 통합 화물항공사로의 운영을 공식 개시할 예정이며, 이를 앞두고 항공 운항, 정비, 통제, 재무 등 주요 기능의 독립 운영 가능성을 점검하는 ‘스탠드얼론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