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은 결국 사람의 흐름이다.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전략이나 제도가 아니라 사람이며, 사람의 판단은 그가 가진 기운의 방향에서 비롯된다. 명리학은 그 흐름을 읽는 오래된 도구다.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통해 오행의 균형을 살피고, 그 속에서 어떤 에너지가 강하고 약한지를 본다. 그러나 이것은 운명을 예언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가진 성향의 구조를 분석하는 프레임이다. 현대 심리학이 성격 5요인을 말하듯, 명리학은 오행(木, 火, 土, 金, 水)의 상생상극으로 인간의 리더십 패턴을 설명한다. 리더십의 다섯 기운 목(木)의 리더는 비전형이다. 나무는 자라며 뻗는다. 이들의 리더십은 성장과 확장의 방향으로 향한다. 늘 새로운 길을 찾고, 조직을 위로 끌어올리려 한다. 단점은 조급함이다. 계획보다 실행이 앞서기 쉽다. 목의 리더는 자신의 비전이 다른 사람에게 닿을 수 있도록 경청과 기다림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화(火)의 리더는 열정형이다. 불은 빛과 에너지를 낸다. 이들은 조직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드는 카리스마형이다. 다만 지나친 열정은 타인을 태운다. 화의 리더가 조직을 오래 이끌려면, 불의 세기를 조절해야 한다. 자기 확신을 한 걸음 내려놓고, 상대의 불씨를
나라는 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쌓여 나라를 이루고, 그 속에서 지도자는 방향을 정한다. 어떤 지도자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나라를 다시 세웠고, 어떤 지도자는 경제를 성장시키며 국민의 삶을 바꾸었다. 어떤 이는 민주주의를 외쳤고, 또 어떤 이는 산업화를 이끌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시대에 태어났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나라를 다스렸다. 그러나 결국 그들이 바라본 곳은 하나였다. 대한민국. 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 나라를 어떻게 남길 것인가. 이승만 –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운 초대 대통령 1948년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수립하고, 헌법 제정 및 국가 체제를 확립했다. 6·25 전쟁 중 UN군을 요청하여 국가를 지켰으며, 이후 한미 상호방위조약(1953)을 체결하여 안보 기반을 마련했다. 반면에 1952년 발췌개헌(직선제 개헌) 강행, 1954년 사사오입 개헌(초대 대통령 연임 제한 철폐) 등으로 장기 집권을 시도했다. 1960년 부정선거(3·15 부정선거)로 국민의 거센 저항을 받았으며, 결국 4·19 혁명으로 하야하며 실각했다. 박정희 – 경제개발의 시대를 열다 1961년, 그는 군사정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