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공동으로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국내 최초로 완성차 기업, 그룹사, 정부, 공공기관이 협력해 자동차부품업계의 지속 가능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며,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해 현대건설, 현대차증권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총 11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버터형 공기압축기, 태양광·풍력 발전 설비, 저탄소 소재 등 실제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기술과 장비가 소개된다. 1차·2차 부품 협력사는 물론 원·부자재 기업들도 자사 생산 라인에 필요한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 및 보안 관련 솔루션으로는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사이버 보안 컨설팅 등이 준비돼 있어 협력사들이 ESG 요소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주요 공공기관은 자동차 부품사들의 ESG 경영 도입과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을 설명하
현대자동차·기아가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로보틱스 솔루션을 선보인다. 현대차·기아는 7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로봇 친화 병원 구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복잡하고 정밀한 병원 환경에 현대차·기아의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해, 병원 내 실증 사업을 통해 맞춤형 의료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와 한림대학교의료원 김용선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로봇 친화 빌딩’ 구축을 통해 오피스 공간에서 실내 배송, 무인 택배,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을 상용화하며 로보틱스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로봇 친화 병원’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복잡한 이동 동선과 환자, 의료진, 각종 의료기기 등이 공존하는 고밀도 환경이다. 이 같은 공간에서는 로봇의 정밀한 주행 성능과 안전성, 감염 관리와 의료정보 보호 등 고도의 기술 요건이 요구된다. 현대차·기아는 병원 맞춤형 배송 로봇 및 관제 시스템, 안면 인식 기반 인증 기술, 특수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