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에 ESG 실천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기기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웅제약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모비케어 리프레시(mobiCARE REFRESH)’를 출시하고, 의료 폐기물 저감과 의료진 업무 경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데 나섰다. ‘모비케어’는 초경량 무선 심전도 측정기로, 최대 9일까지 장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단기 검진으로는 놓치기 쉬운 심장 이상 신호를 포착하는 데 유리하다. 기존에는 환자가 병원에서 기기를 부착하고 다시 병원을 방문해 반납하는 구조였지만, 이는 인력 소요와 감염 위험은 물론 지방 환자의 물리적 부담까지 초래해왔다. 이에 대웅제약은 기기 반납을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택배 회수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기를 회수한 뒤에는 전문 ‘리프레시 센터’에서 세척, 멸균, 품질 검사를 거쳐 재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공급되며, 병원은 일회용처럼 위생적인 상태의 기기를 간편하게 사용하면 된다.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ESG 기반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환자는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줄이고, 의료진은 소독과 관리 부담에서 벗어나며, 의료기관은 기기 비용 절감 효과를
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5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세 축을 중심으로 현대차의 ESG 활동 전반을 상세히 담고 있다. 현대차는 200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 재무 및 비재무 정보를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올해 보고서도 기업의 투명한 소통과 ESG 내재화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고서의 환경(Environment) 부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사례와 해외 사업장 재생에너지 도입 현황, 그리고 폐차에서 재활용한 소재를 신차에 적용하는 ‘Car to Car 프로젝트’ 등 자원 순환성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소개됐다. 사회(Social) 부문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와 ‘Drive Sustainability’ 가입 소식과 함께, 공급망 리스크 스크리닝 프로그램 운영, 임직원 다양성 증진을 위한 교육 활동 등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에 대한 현대차의 신규 시도가 담겼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는 이사회
현대로템이 5년 연속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성과와 전략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30일 발표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난해 이뤄낸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Planet) △사회(People) △지배구조(Principles of governance) △경제(Prosperity) 등 네 가지 경영 축을 중심으로, 현대로템이 분석한 사업 환경과 지속가능성 이슈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이슈별로 영향·리스크·기회 관점에서 정리한 분석을 수록하며 ESG 경영의 깊이를 더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창원공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통한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과 폐기물 감축 등 순환 경제 체제로의 전환 노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폐기물 배출량은 전년 대비 10.7% 줄었고, 재활용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한 사례가 눈에 띈다. 현대로템은 장애인체육회, 복지관, 고용공단과 협력해 중증 장애 운동선수 및 미술 작가 총 21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의 작품을 사내에 전시하고 보고서 디자인에도 반영했다. 단순 고
KG 모빌리티가 유럽의 강화되는 탄소중립 규제에 발맞춰, 카테나엑스(Catena-X)를 기반으로 한 제품탄소발자국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4일, 탄소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 글래스돔(GLASSDOME) 코리아와 시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글래스돔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KG 모빌리티 이용헌 연구기획센터장과 글래스돔 함진기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글래스돔은 유럽 완성차 기업들이 주도하는 산업 데이터 연합체인 카테나엑스로부터 관련 솔루션 인증을 국내 최초, 글로벌 두 번째로 획득한 기업이다. 카테나엑스는 제품의 원재료 채취부터 생산,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국제 표준에 따라 데이터화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유럽 수출을 위한 핵심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카테나엑스 체계를 실증적으로 도입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주요 제품의 탄소발자국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자동차 전 생애주기 평가(LCA) 기반의 배터리 규제,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글로벌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대표이사 조영철, 이동욱)이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5톤을 초과하는 중대형 전동 지게차를 출시하며 산업현장의 전동화 전환을 선도한다. 회사는 6월 최대 9톤급 전동 지게차 신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모델은 4톤에서 9톤급까지 총 8종으로 구성됐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전동 지게차에 고성능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시간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연속 가동할 수 있는 성능을 구현했다(93kWh 배터리 옵션 선택 시). 이는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고전압 배터리와 고효율 영구자석 모터를 통해 내연기관을 뛰어넘는 출력을 발휘하며,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으로 고온이나 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중대형 전동 지게차는 열악한 실외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IP67 등급 이상의 방수·방진 설계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해풍과 비바람이 잦은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강도 살수 테스트와 침수 주행 검증을 거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액셀을 밟지 않아도 정밀하게 저속 주행할 수 있는 ‘크
현대자동차·기아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공동으로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국내 최초로 완성차 기업, 그룹사, 정부, 공공기관이 협력해 자동차부품업계의 지속 가능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며,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해 현대건설, 현대차증권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총 11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버터형 공기압축기, 태양광·풍력 발전 설비, 저탄소 소재 등 실제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기술과 장비가 소개된다. 1차·2차 부품 협력사는 물론 원·부자재 기업들도 자사 생산 라인에 필요한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 및 보안 관련 솔루션으로는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사이버 보안 컨설팅 등이 준비돼 있어 협력사들이 ESG 요소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주요 공공기관은 자동차 부품사들의 ESG 경영 도입과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을 설명하
현대로템이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전환에 나섰다. 이는 국내외 전 사업장의 에너지 구조를 친환경 기반으로 탈바꿈하려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현대로템은 8일, 경남 창원공장 품질안전센터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는 현대로템이 국내 사업장에 처음 도입한 재생에너지 기반 설비로, 연간 약 115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42kWh 용량의 소형 전기차를 2700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공장의 기존 전력 수요 일부를 대체해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이를 시작으로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모든 사업장에서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안으로는 창원공장은 물론, 미국 철도 전장품 생산공장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HRSEA)’에도 태양광 설비를 추가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설비는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탄소중립 이행 의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신호탄”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재생에너지 시장과 기술 변화에 맞춰 도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