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에 ESG 실천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기기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웅제약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모비케어 리프레시(mobiCARE REFRESH)’를 출시하고, 의료 폐기물 저감과 의료진 업무 경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데 나섰다.

‘모비케어’는 초경량 무선 심전도 측정기로, 최대 9일까지 장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단기 검진으로는 놓치기 쉬운 심장 이상 신호를 포착하는 데 유리하다. 기존에는 환자가 병원에서 기기를 부착하고 다시 병원을 방문해 반납하는 구조였지만, 이는 인력 소요와 감염 위험은 물론 지방 환자의 물리적 부담까지 초래해왔다.
이에 대웅제약은 기기 반납을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택배 회수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기를 회수한 뒤에는 전문 ‘리프레시 센터’에서 세척, 멸균, 품질 검사를 거쳐 재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공급되며, 병원은 일회용처럼 위생적인 상태의 기기를 간편하게 사용하면 된다.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ESG 기반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환자는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줄이고, 의료진은 소독과 관리 부담에서 벗어나며, 의료기관은 기기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의료폐기물 감소로 인한 환경 보호 효과까지 더해져, 기업·고객·사회가 모두 이익을 얻는 구조다.
도입 1년 만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100여 개 병원에 확대된 이 시스템은 ESG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공적인 결합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일회용 제품을 대체하는 리프레시 시스템이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