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CS아카데미에서 ‘2024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는 삼성전자서비스의 엔지니어들이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로, 1986년 업계 최초로 시작되어 올해로 29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후원 아래 ‘기술·혁신·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수리기술 경진 △서비스 혁신사례 발표 두 가지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수리기술 경진’은 고객 서비스 상황을 재현하여 엔지니어의 신속하고 정확한 제품 점검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으로, 전국 300여 개 서비스센터를 대표하는 우수 엔지니어들이 참여했다.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을 정해진 시간 내에 점검하며 기술력을 겨뤘다. 특히,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AI 기술이 스마트폰뿐 아니라 가전제품에도 적용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진단 및 활용 능력도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서비스 혁신사례 발표’는 엔지니어들이 수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비와 기술을 연구하여 발표하는 부문이다. 발표된 우수 사례는 실제 서비스 현장에 도입되어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 데 활용된다.
대회 기간 중 엔지니어들이 최신 서비스 기술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도 운영됐다. 전시관에는 생성형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가상 점검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되어 주목을 받았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현실 제품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여 제품 점검 및 수리 과정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엔지니어 30명에게는 상장, 상금, 인사 가점 등의 혜택이 주어졌으며, 최고 성적을 기록한 5명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협회장상이 수여됐다.
삼성전자서비스 기술지원팀장 김종근 상무는 “삼성전자 제품에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이 접목됨에 따라 엔지니어의 기술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여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앞으로도 기술력 향상과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