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2월 20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노숙인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조 장관은 대변인실 직원들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무료급식소에서 급식 준비와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는 하루 평균 250~300명의 어르신과 노숙인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며, 연중 쉬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
무료급식소 관계자는 “식재료 비용 등 운영비가 계속 증가하는 반면, 후원은 줄어들고 있다”며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운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장관은 “한 해 동안 무료급식소를 위해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신 분들, 그리고 현장에서 헌신하신 자원봉사자와 운영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1월 21일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대책」을 발표하며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은 가까운 주민센터, 129 보건복지상담센터, 또는 복지위기 알림 앱 등을 통해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