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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세청, 세계 최초 신종 합성 마약물질 규명 및 적발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가 국내외에 보고된 적 없는 신종 합성 마약물질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이를 임시마약류로 지정해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마약물질 2종은 강력한 환각제로 알려진 마약류 ‘메스칼린(Mescaline)’의 유사체로, 프랑스에서 발송된 국제우편을 통해 반입된 성분 미상의 분말에서 검출되었다.

 

메스칼린은 페이오트 선인장 등 천연물에서 추출되는 환각성 알칼로이드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제3호가목에 따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는 정밀한 화학구조 분석을 통해
‘4-Benzyloxy-3,5-dimethoxyphenethylamine’이 신종 합성마약 물질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와 함께 발견된 ‘2-Bromomescaline’은 이미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물질로, 기존 마약류와 유사한 화학구조를 지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된 사례다.

 

중앙관세분석소는 국민 보건에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은 첫 번째 물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임시마약류 지정 검토를 요청했다.

 

식약처의 검토 결과, 해당 물질이 마약류 대용으로 유통될 가능성이 인정되어 현재 신규 임시마약류로 등록된 상태다.

 

박재선 중앙관세분석소 소장은 "새로운 형태의 마약이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신종 마약물질에 대한 직원들의 분석 역량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다음과 같은 국내외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국외 협력 기관: 유럽연합마약청(EUDA), 미국마약단속청(DEA),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관세청은 앞으로도 신종 마약물질의 탐지 및 분석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마약류 유입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출처=관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