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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미, 6·25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공동 조사 착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6·25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의 유해를 찾기 위해 공동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3월 17일부터 4월 18일까지 5주간 진행되며, 경기도 평택시·연천군, 강원도 춘천시·평창군·홍천군, 충청남도 홍성군 등 8개 지역에서 미군 전사·실종자 유해 소재를 조사할 예정이다.

 

 

국유단은 2011년 미 DPAA의 전신인 미군 합동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사령부(JPAC)와 ‘한·미 전사자 유해발굴 등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한 이후 매년 2~4회 ‘한·미 6·25전사자 유해소재 공동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조사에는 패트릭 앤더슨(Patrick Anderson) 대위를 포함한 미 DPAA 역사·고고학자 등 총 11명의 조사 인력이 참여하며, 국유단의 조사 전문 인력과 함께 공동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지역은 6·25전쟁 참전자들의 증언과 전투기록을 토대로 미군 유해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선정했다.

 

조사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증언 청취를 시작으로, 전쟁 당시 항공사진과 현재 지형을 비교 분석해 매장 흔적과 인공적인 지형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투 후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잔해물을 탐색하는 등 다양한 절차가 수행될 예정이다.

 

강원 춘천·홍천 지역은 1951년 미 제2사단이 큰 피해를 입은 전투 지역이며, 경기 연천과 강원 평창은 1951년 미 제7사단이 작전을 펼친 곳이다. 또한, 경기 평택과 충남 홍성에서는 전투기 추락으로 실종된 조종사들의 흔적을 찾기 위한 조사가 이뤄진다.

 

공동 조사가 종료된 후, 양 기관은 오는 5~6월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공동으로 유해 발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를 흘린 혈맹 미국의 참전용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군 및 유엔군 전사자들의 유해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