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대표 장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한국기행’이 4000회를 맞아 오는 5월 26일(월)부터 특별한 여정을 선보인다. 2009년 8월 24일 ‘가거도 편’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을 소개해온 ‘한국기행’은 17년간의 발걸음을 돌아보는 10부작 특집 ‘눈부시게 아름다운’을 마련해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이번 특집은 그간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안겼던 인물과 장소를 다시 찾아가는 감동적인 시간으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아픈 할머니를 대신해 물질을 했던 19살 최연소 해남 고정우 군, SNS를 통해 화제가 된 ‘츄파춥스님’ 삼보 스님과 반려견 보리의 이야기가 다시 한 번 소개된다.
특히, ‘한국기행’의 목소리로 친숙한 이금희 아나운서가 이번 특집에서 처음으로 화면 밖 내레이션을 넘어 직접 여행자로 나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사람들과 진솔한 만남을 나눈다. 프로그램 시작 이래 처음 시도되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현장 동행’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 1주차: 5대 테마기행(5월 26일~30일)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맛’, ‘산사’, ‘할매’, ‘오지’, ‘섬’을 주제로 구성된 테마기행을 통해 ‘한국기행’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본다. 각 주제별 대표 프레젠터가 동행해 시대는 달라졌지만 변하지 않는 감동을 다시 전한다.
■ 2주차: 삶의 본질을 묻다(6월 2일~6일)
‘인연이 쉬어가는 곳’, ‘공작산 오형제’, ‘달콤한 나의 인생’, ‘덕산기 계곡을 가다’, ‘진안고원을 걷다’ 등 다섯 편의 에피소드에서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점점 희미해지는 고향의 정취, 가족애,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묵묵히 지켜가는 이들의 삶을 조명한다.
‘한국기행’은 지난 17년간 변하지 않는 진정성으로 대한민국의 자연과 사람을 담아온 프로그램으로, 이번 4000회 특집은 그 긴 여정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시청자와 함께 되새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EBS ‘한국기행’ 4000회 특집 10부작 ‘눈부시게 아름다운’은 5월 26일(월) 밤 9시 35분, EBS 1TV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