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곶자왈도립공원이 외국인 관광객과 도민들을 위한 색다른 영어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영어로 즐기는 숲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영어 학습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영어 해설사가 곶자왈의 독특한 숲 생태계와 자연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곶자왈은 용암지대 위에 형성된 독특한 숲 생태계로, 다양한 희귀 식물과 생물이 공존하는 생태적 보고로 잘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영어로 탐방을 진행하며 곶자왈의 형성과 생태적 특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자연과 언어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래 5월 말까지 총 13회에 걸쳐 116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도민과 학생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홈페이지( www.jejugotjawal.or.kr )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회당 15명으로 제한된다.
자세한 정보는 곶자왈도립공원 관리사무소(064-792-6047)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곶자왈도립공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탐방객들이 제주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 속에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더욱 친근한 여행 경험을, 제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자연과의 소중한 교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곶자왈도립공원에서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숲 해설 탐방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