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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식약처·육군본부, 마약 없는 병영문화 조성 위해 업무협약 체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육군본부가 6월 19일 마약 중독 예방과 재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증가하는 20대 마약사범 비중에 대응해, 병영 내 마약 없는 건강한 문화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마약사범 2만3022명 중 20대는 7515명으로 32.6%에 달하며, 이는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식약처와 육군본부는 20대 청년층의 마약 오남용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예방교육과 재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는 ▲군 장병 대상 마약 중독 및 오남용 예방 교육 콘텐츠 제작 ▲찾아가는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운영 ▲군사경찰 수사관 양성사업 ▲홍보와 캠페인 협력 등이 포함된다.

 

식약처는 올해 6만 명 규모로 예방 전문강사를 군부대에 파견하고, 군 장병 맞춤형 교육 교재와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개발해 각 부대의 자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일보에 마약예방 학습만화를 5월 12일부터 10주 이상 연재하며 군 장병의 인식 개선에 적극 나선다.

 

육군본부는 군 내 마약 범죄 대응을 위한 전문 수사관 양성 교육을 지역별로 총 12회 실시하고, 약 400명을 대상으로 마약 예방교육 기법과 대응 요령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식약처 강백원 마약안전기획관은 “군인과 대학생은 20대 청년층 가운데 집중 예방이 가능한 집단”이라며 “마약에 의존하지 않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자”고 말했다.

 

육군본부 인치열 군사경찰실장은 “군 내 마약 범죄는 단순 일탈을 넘어 군 기강과 국민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군도 주도적으로 다양한 예방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대학, 병무청,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업을 확대해 20대 청년층 마약 예방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