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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HD현대건설기계, 인도네시아 하스누르 그룹과 손잡고 광산 솔루션 개발 본격화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 광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6월 19일 울산 캠퍼스에서 인도네시아 주요 광산 기업인 하스누르 그룹(Hasnur Group)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마이닝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광산 장비 공급 △토탈 마이닝 솔루션 개발 △전기 굴착기 실증 테스트 △사이트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하스누르 그룹은 장비 운영 데이터를 HD현대건설기계와 공유해 장비 효율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며, HD현대건설기계는 대형 휠로더를 시작으로 건설 장비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전기 굴착기와 같은 전동화 장비의 실증 운영을 통해 탄소중립 기반의 전동화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HD현대건설기계는 기술 고도화는 물론, 현장 중심의 맞춤형 마이닝 솔루션 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매장국으로 꼽히며, 주석, 코발트 등 전략 광물이 풍부해 건설·광산 장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6W리서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광산 장비 시장은 2025년 25억 달러(약 3조4천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2031년까지 연평균 8.1% 성장세가 예측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협약을 글로벌 시장 확대의 전환점으로 삼고, 마이닝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철곤 사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디지털 기반의 종합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라며 “글로벌 광산 시장에서 기술 중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광산 특화 장비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락 리퍼(Rock Ripper)와 석재용 포크 어태치먼트가 적용된 전용 장비를 출시했으며, 현재는 140톤급 초대형 굴착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