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도심 속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 시설 운영에 돌입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수경시설과 바닥분수, 계류 등을 갖춘 물놀이 시설이 관내 8개 주요 공원에 설치된다.
신규 조성된 벌말어린이공원(번동 235)의 물놀이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일 운영되며, 하루 5회차로 나뉘어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개방된다. 각 회차는 50분간 진행되며, 마지막 회차는 1시간으로 운영된다.
북서울꿈의숲(월계로 173)은 미러폰드, 점핑분수, 상상톡톡 물놀이장 등 다양한 수경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9월 30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운영된다. 성수기인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개방되며, 오후 12시부터 4시 40분까지 40분 단위로 5회 가동된다.
이외에도 솔밭근린공원, 수유일·색동·미아9-1·벌말어린이공원 등 어린이공원 7곳과 삼양마을마당, 미아8구역에는 바닥분수가 설치돼 있으며, 희망어린이공원에는 계류 시설도 마련됐다. 해당 시설들은 9월 30일까지 매일 운영되며, 하루 5회 30분 간격으로 순차 가동된다.
강북구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현장에 안전 및 유지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우천 시나 정비일에는 운영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 공간이 협소한 만큼 방문객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도심 속 물놀이 공간이 구민들에게 시원한 여름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구는 오는 7월 24일부터는 아동 대상의 '쿨∼한 스쿨' 어린이 물놀이장과 청소년을 위한 '핫∼한 스쿨' 물놀이장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