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자동차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요소수 무력화 장치’ 등을 판매 중개하거나 구매 대행하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오는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자동차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제품을 판매 중개하거나 구매 대행한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과태료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1차 위반 시 300만 원, 2차 위반 시 400만 원, 3차 이상 위반 시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앞서 지난해 3월부터 관련 제품을 직접 수입하거나 판매한 자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있으며, 이번 개정안은 여기에 더해 판매 중개 및 구매 대행 사업자까지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경유 차량은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선택적환원촉매장치(SCR)를 장착하고 있으며, SCR은 요소수를 분사해 대기오염물질을 감소시킨다. 요소수 무력화 장치는 요소수가 분사되지 않도록 불법 개조한 장치로, 이로 인해 차량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크게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한다. 한편 이번 개정안
대한민국 대표 생수 브랜드 제주삼다수가 쿠팡과 함께 제주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7일간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중앙엠비즈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제주지역 소상공인의 우수한 제품들을 전국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판로를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기획전 기간 동안 제주삼다수를 비롯해 제주의 다양한 특산품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장바구니 쿠폰 등 추가 혜택도 제공되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주의 특산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브랜드로는 제주산 고사리, 통민어, 감귤과즐, 나물류, 오메기떡, 몸국 등 제주 전통과 자연의 맛을 담은 다양한 상품이 포함돼 있다. 특히 6월 25일에는 쿠팡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기획전 참여 제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며 고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기획전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단순한 협력을 넘어
신한카드가 해외 금융시장에서 미화 3억 달러(한화 약 4157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조달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신디케이티드론은 여러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구성한 차관단을 통해 일정 금액을 동일한 조건으로 대출하는 방식이다.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에는 주관사인 HSBC를 비롯해 항셍은행, OCBC은행, 신킨중앙은행 등 대만 및 중국계 은행을 포함한 총 14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대출 조건은 미국 무위험 금리인 SOFR 기준으로 3년 만기 대출은 0.70%포인트, 5년 만기 대출은 0.80%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책정됐다. 신한카드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국내 조달 대비 유리한 금리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 특히 그동안 해외 시장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공모 채권 발행을 통해 쌓아온 높은 신뢰와 우수한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해외 주요 금융기관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 결과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4월 홍콩과 대만에서 열린 로드쇼에서도 현지 투자자 28개 기관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얻었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 수가 올해 6월 현재 484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 과정에서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문서로, 존엄한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동부보건소는 지난 2023년 6월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연명의료 결정제도에 대한 정보 제공과 상담, 등록 업무 등을 추진하면서 등록자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동부보건소의 등록 현황을 보면, 2023년 115명, 2024년 237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상반기 동안에만 132명이 등록해 하반기까지 260명 이상의 신규 등록자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총 등록자는 전년 대비 9.7%p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보건소는 매주 목요일 연명의료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 전화 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전문 상담사와 1대1 상담을 거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위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명의료제도에 대한 안내와 상담, 등록 지원을 적
삼성전자가 20일 태국 방콕에서 ‘2025년 동남아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사의 최신 ‘비스포크 AI 가전’ 제품들을 동남아 시장에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국 주요 미디어 및 전문가 50여 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가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32형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9형 스크린을 탑재한 양문형 냉장고, 7형 화면을 적용한 세탁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AI 홈 경험의 진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동남아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시스템에어컨 수요에 맞춰 무풍 기술이 적용된 에어컨과 최신 AI 기능이 포함된 ‘전자동 AI 통버블’ 세탁기, 강력한 400W 흡입력을 자랑하는 무선청소기와 스팀 로봇청소기도 함께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연결성과 편의성도 적극 부각시켰다.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AI 홈 생태계는 사용자가 음성으로 냉장고 문을 열고, AI가 빨래 종류에 따라 세탁 방식을 조절하며, 에너지 절약과 보안 기능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특허청은 오는 6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한변리사회 연수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국제출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제특허 출원(PCT)에 관심 있는 일반인, 변리업계 종사자, 기업의 지식재산권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2024년 기준으로 PCT 국제출원 건수에서 5년 연속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이에 특허청은 해외 진출 기업들이 보다 원활하게 국제 지식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설명회는 특허청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공동 주최하며, PCT 출원 동향, ePCT 시스템 활용법, 방식심사 실무 사례, 수수료 납부 방법 등 전반적인 절차와 실무 중심 내용이 포함된다. 특히 WIPO 전문가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국제출원 관련 규칙 개정 동향과 전자출원 플랫폼인 ePCT의 사용법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특허청 담당자가 방식심사 사례와 수수료 납부 요령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윤준호 산업재산국제출원과장은 “해외 시장을 겨냥한 기술 보호가 필수인 시대에, 국제출원 설명회는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용노동부는 오는 7월 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외국인근로자(E-9)에 대한 올해 세 번째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3회차 신규 고용허가 규모는 총 1만8054명으로, 업종별로는 제조업 1만3062명, 조선업 500명, 농·축산업 1878명, 어업 1662명, 건설업 356명, 서비스업 596명이다. 고용노동부는 업종별 초과 수요가 발생할 경우, 탄력배정분 3만2000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회차부터는 외국인근로자 고용이 가능한 호텔·콘도업 허용지역에 경상북도가 새롭게 포함되며, 고용 가능 직무 범위도 확대된다. 음식점업과 호텔·콘도업에는 기존의 주방보조 업무에 더해 홀서빙 업무가 추가되고, 택배업에는 기존 하역 및 적재 업무 외에 분류 업무도 포함된다. 또한, 호텔·콘도업체와 안정적인 청소업무 도급계약을 맺고 있는 협력업체도 외국인근로자 활용이 가능해진다.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7일간의 내국인 구인노력을 선행한 후,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방문하거나 고용노동부 전산망인 워크넷(www.work24.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결과는 8월 4일에 발표되며, 고용허가서 발급은 제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25 TCR 월드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6월 20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몬차의 유서 깊은 서킷 아우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차에서 열린 TCR 월드투어 3라운드에서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가 21일 첫 번째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팀에 귀중한 우승을 안겼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우승으로 미첼리즈는 예선과 결승에서 총 65포인트를 획득해 시즌 드라이버 순위 공동 5위에 올라섰으며, 같은 팀의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도 두 결승 경기에서 각각 6위와 2위를 기록해 41포인트를 추가하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이번 라운드에서 24포인트를 획득해 시즌 순위 10위를 유지했다. 현대차의 고객 레이싱팀인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는 이번 라운드까지 총 274포인트를 누적하며 팀 부문 종합 순위 3위를 유지 중이다. 아우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차는 ‘속도의 사원’으로 불리는 고속 서킷으로, 직선과 급제동 구간이 많아 정밀한 차량 제어와 팀워크가 중요한 코스다. 현대차는 해당 조건에서도 우
행정안전부가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제15회 자전거 사진·영상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탄소를 줄이고 건강을 지키는 유익한 습관, 자전거와 함께!’**를 주제로 일상 속 자전거 이용 장면을 담은 사진과 숏폼 영상을 모집한다. 공모는 6월 30일부터 8월 18일까지 자전거 행복나눔 누리집(www.bike.go.kr)을 통해 진행되며, 사진과 영상(숏폼) 두 부문에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내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주제는 자전거 이용 장려와 더불어 ‘자전거 5대 안전수칙’(안전모 착용, 과속 금지, 휴대전화·이어폰 사용 금지, 야간 전조등 사용, 음주운전 금지) 중 하나를 포함하면 된다. 심사는 주제 부합성, 작품성, 활용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1차 평가와 대국민 공개검증(소통24)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11월 중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품권이 수여될 예정이다. 우수작은 2026년도 자전거의 날 행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홍보·교육·전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대상은 용인 기흥호수공원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담은 ‘가을의 향기 속으로 아들과 떠나는 힐링여행’이 수상한
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이 히타치 밴타라와 빔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통합 백업 어플라이언스 ‘HVA(Hitachi Veeam Appliance)’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과 랜섬웨어 위협 속에서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체계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제품이다.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 건수가 48% 이상 증가했고, 이 중 94%는 중견·중소기업이 랜섬웨어에 감염된 사례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이터 복구 인프라의 신뢰성과 즉시 대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HVA는 3단계 보안 아키텍처를 통해 랜섬웨어를 원천 차단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빔 백업 소프트웨어는 악성코드 탐지 기능을, 히타치 VSP 스토리지는 변경 불가 스냅샷 기능을 제공하며, HCP 스토리지는 S3 Object Lock을 활용해 소산 백업 및 재해복구 상황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 모든 기능은 단일 벤더 체계 아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일원화된 대응